일본 요미우리 신문이 15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인터뷰를 1~4, 7~9, 11, 37면 등 무려 9개면에 걸쳐 게재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요미우리 신문은 윤 대통령과의 인터뷰 관련 1면 톱 기사를 시작으로 정치, 국제, 사회면 등에 모두 16개 기사를 실었다. 요미우리 신문은 일본의 최대 부수의 신문으로 9개면에 걸친 편집은 이례적이다. 요미우리는 ‘흔들리지 않는 신념’이라는 표현으로 윤 대통령을 소개했고, 윤 대통령이 한일관계 개선에 대한 강한 결의를 보인 데 대해 국제사회 뿐 아니라 일본 정부와 여당의 호의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윤 대통령이 반도체와 우주 등 한일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가 많다고 언급한 부분을 소개하며 일본 경제계에서 사업환경 개선에 기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관련 기사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다. [흔들리지 않는 신념] 요미우리는 “흔들리지 않는 신념 검사 시절부터, 전 대통령 등 수사”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흔들리지 않고 신념을 관철하는 주도적인 개성으로 강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통령 집무실 책상 위에는 바이든 대통령의 선물 “The BUCK STOPS her
강제 징용 문제의 해법과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을 둘러싸고 신문들의 시선이 엇갈렸다. 조선일보는 15일자 1면에서 윤 대통령의 뜻에 공감한다는 일제 징용 피해자 유족들을 인터뷰한 기사를 실었다. 조선일보는 14일 인터뷰에서 정부가 발표한 ‘제3자 변제’ 방안에 대해 유족들은 “일본의 만행을 용서하기 힘들지만 우리 세대에서 매듭을 짓고 다음 장으로 넘어갈 때라고 생각한다”며 “정부 해법에 찬성하고, 미래를 말한 윤석열 대통령의 뜻에도 공감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날 인터뷰에는 미쓰비시중공업(히로시마) 강제징용 피해자인 고(故) 정상화씨의 아들 정사형(65)씨와 익명을 요청한 일본제철, 미쓰비시중공업(나고야) 피해자 유족 등 3명이 참여했다. 2018년 대법원에서 확정 판결을 받은 징용 피해자는 모두 15명(총 3건)이다. 이들 중 12명은 고인이 됐고 양금덕씨 등 생존자 3명은 13일 정부 해법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유족들은 “한국이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이 됐다”며 “지금 중요한 건 극일(克日)이지 반일(反日)은 아니다”라고도 했다. 다만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를 향해선 “이번 주(16~17일) 한일 회담에서 징용 피해자들을 위로하고
공정언론국민연대(대표 최철호)는 13일 성명을 내고 KBS 수신료 분리 여론 수렴 논란에 대해 “이번 사태는 지난 정권 이래 줄곧 과도한 편파 왜곡 방송을 해온 것이 원인인 만큼, 현 경영진이 책임지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며 “위기의 KBS, 언론노조 탈퇴가 답”이라고 밝혔다. 공정언론은 “KBS 안팎에서 편파 방송 자제 요청을 무수히 했으나 모두 거부당한 만큼 더 이상 현 경영진의 자정 노력을 기대할 수 없다”면서 “사실상 KBS 경영진의 최대 후원 세력인 언론노조 KBS본부는 ‘정권의 공영방송 흔들기, 언론탄압’ 운운하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이번 주부터 민노총 언론노조와 친 민주당 사이비 언론단체, 시민단체들이 결집해 본격적인 투쟁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는 소문이 흘러나온다”고 전했다. 공정언론은 또 “지난 민주당 정권은 언론노조 출신이면 능력을 따지지 않고 아무나 공영방송 경영진으로 내려 꽂았다”며 “그 결과는 참담했다. 영업 적자를 밥 먹듯이 기록했고, 극단적인 편향 방송은 국민 상호 간 갈등을 증폭시켜 나라를 사실상 내전 상태로 몰아넣는 데 기여했다”고 지적했다. 공정언론은 “문제 해결을 위한 단초는 내부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하고 언론노조 출신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