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선거방송 위반으로 지적을 받은 KBS·MBC 등 6개 방송사 프로그램에 대해 ‘관계자 의견진술’을 의결했다. 방심위는 24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 당시 구성된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구성 기간동안 의결하지 못한 안건에 대해 심의했다. 지난 총선에서 구성된 선방위는 2023년 12월 11일부터 지난해 5월 10일까지 운영됐다. 방심위는 이날 비공개 여론조사 언급과 여론조사 필수고지 누락, 오차범위 내에 있음에도 우열을 묘사하는 등의 지적을 받은 9개 프로그램에 대해 위원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비공개 여론조사를 언급했다는 지적을 받은 프로그램은 KBS ‘전종철의 전격시사’(지난해 3월 8일 방송)다. 해당 방송에서 진행자와 출연자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경기 하남갑’ 전략공천 이유에 대해서 대담했다. 그 과정에서 추 의원은 “당의 조사에 의하면, 제에게 동작을을 추천하면서 그 당시에 12% 정도 앞서고 있다고 했다”는 등 당에서 조사한 여론조사를 공개하면 안됨에도 언급했다.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지난해 3월 11일 방송)는 허위 사실로 여론을 왜곡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해당 방송은 용해인 기본소득당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을 오는 4일로 지정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전반적으로 환영한다는 뜻을 표했다. 1일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서울 서초구에서 ‘AI 생태계 구축’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헌법과 국민의 이름 아래 헌법재판소의 책임있고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최근 야당에서 반헌법적 법안과 탄핵 소추를 준비한다고 해서 굉장히 걱정을 했다”며 “이제라도 선고 기일을 잡아서 불안정 상태를 해소하게 돼 굉장히 다행”이라고 밝혔다. 권 비대위원장은 “재판관 한분 한분이 중립적이고 공정하게 결정을 내려주길 기대한다”면서도 “당연히 기각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당도 유혈 사태 운운하면서 협박할 것이 아니라 어떤 결론이 나오든 야당 입장에서도 승복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헌재가 빠른 시간 내에 기일을 잡은 것에 대해 다행으로 생각하고 환영한다”며 “법리와 양심에 따라 공정한 판결을 내려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인민재판을 방불하게 하면서 헌재에게 특정한 판결을 강요하고 심지어 일부 의원들은 판결 선고 전 불복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을 4일에 선고한다고 발표하자, 대부분의 언론은 선고 전에 윤 대통령과 여당, 야당이 선고에 승복 선언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또한 헌재의 선고로 길었던 정치적 갈등도 끝나야 한다고 당부했다. 반면, 한겨레는 윤 대통령의 파면 외에 다른 선택지에 대해 “망국적 재앙”이라고 주장했다. 조선일보는 2일 <尹·李에게 마지막으로 "승복" 선언을 요청한다>는 사설을 통해 “분명한 것은 어떤 결정이 내려지든 이것이 갈등과 혼란의 시작이 아니라 끝이 돼야 한다는 사실”이라며 “그러려면 오늘이라도 윤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여야 모두 헌재 결정에 무조건 승복한다는 뜻을 명확히 천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설은 “민주당은 2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보고하기로 했다”면서 “이렇게 속 좁고 눈앞의 이익에 급급한 사람들이 국가 중책을 어떻게 맡아 왔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선고 때도 4명이 사망하고 63명이 다쳤다”며 “아무리 우리 정치인들에게 책임과 진중을 기대할 수 없다고 해도 지금은 이를 요청하지 않을 수 없다”고 당부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위원장 이재진, 이하 인신윤위)가 ‘제2회 인터넷신문 윤리주간 2025’ 행사를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인터넷신문 유일의 자율규제기구인 인신윤위는 국민이 일상에서 접하는 인터넷신문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와 인터넷신문 윤리가치 확산을 위해 작년에 ‘인터넷신문 윤리주간’을 처음 제정, 행사를 개최한 이후 금년에 제2회 행사를 연다. 이번 ‘제2회 인터넷신문 윤리주간 2025’의 주요행사로는 오는 11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인터넷신문 저널리즘 윤리의식 조사·연구 발표세미나’를 시작으로 내달 16일에는 ‘인터넷신문의 광고성 기사에 대한 윤리적 자율규제의 방향’을 주제로 세미나를, 오는 7월에는 대학신문 기자를 대상으로 ‘대학신문 언론윤리 저널리즘 캠프’ 프로 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재진 위원장은 “인신윤위가 인터넷신문 유일의 자율규제기구로서의 정통성과 사회적 지지를 바탕으로, 인터넷신문의 사회적 영향력 증대에 걸맞은 윤리인식 제고와 공감대 형성을 위해 ‘인터넷신문 윤리주간’을 제정해 행사를 갖는 것은 여러모로 의미가 깊다”면서 “이번 윤리주간 행사가 인터넷신문의 사회적 책임성과 건강성을 증진시키고, 이용자 권익보호라는 소중한 가치를 다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이 MBC 라디오에서 보수층에서도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쪽이 다수가 아니라고 발언한 것은 거짓이란 분석이 나왔다. 박 전 의원이 이같은 발언을 하기 며칠 전 계속된 여론조사 통계를 근거로 한다. 지난달 18일 박 전 의원은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했다. 이 자리에서 박 전 의원은 “윤 대통령 강성 지지층은 탄핵 불복의 기세”라며 “그러나 전 국민으로 봤을 때 소수이고, 보수층 전체로 봤을 때 저는 결코 다수라고 볼 수 없을 것 같아요. 탄핵 찬반 여론 나오는 걸 보십시오”라고 말했다. 미디어 감시단체인 공정언론국민연대와 협력하고 있는 공정미디어연대 팩트체크위원회는 팩트체크 보고서를 내고, 박 전 의원의 이 발언은 거짓이라고 밝혔다. 팩트체크 방법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확인과 포털 뉴스 검색을 활용했다. 공미연에 따르면, 해당 방송 시점인 지난달 18일을 기준으로 했을 때 최근인 3월 14일 공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보수층의 탄핵 반대는 72%였다. 또 나흘 전인 3월 13일 공표된 NBS 여론조사에서는 보수층의 탄핵 반대가 73%로 조사됐다. 모두 우리나라에서 가장 신뢰 있는 여론조사 기관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