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을 주도했던 JTBC가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에 허위 자막을 달아 방송하자 야권 인사들과 야권지지 성향 인터넷 사이트들이 이를 급속도로 확산시키며 선동에 나서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5일 경기 의정부 제일시장에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하면서 "새해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정부는 여러분 매출 오르게 많이 힘껏 하겠습니다"고 말했다. 그러나 JTBC는 이날 해당 장면에 '배추 오르게 많이 힘 좀 쓰겠습니다'라는 잘못된 자막을 넣어 보도했다. 직전 장면에는 다른 장소인 채소가게에서의 모습을 보여주며 '배추 물가 걱정도 하고'라는 자막을 보여줘 두 장면이 연관되게 오해할 여지를 남겼다. JTBC의 방송 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해당 캡처 사진이 무분별하게 확산됐다. 뽐뿌, 보배드림 등의 좌파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추값 오르게 힘 좀 쓴다는 XX’라는 제목으로 JTBC 화면 캡처가 게재돼 있다. ‘어쩔 아재’라는 유튜브는 ‘물가 오르도록 힘쓰겠다는 윤석열’이라는 제목으로 윤 대통령의 의정부 시장 방문 영상에 ‘배추 오르게 힘 좀 쓰겠습니다’라는 자막을 달아 만든 쇼츠를 유통시키고 있다. 또한 김재연 전 통합진보당 의원, 하헌기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과 관련해 “종북 인사의 함정취재에 대한민국이 놀아나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탈북 외교관 출신 태 의원은 이날 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영부인을 둘러싼 논란의 본질은 윤석열 정부를 흔들려는 종북인사들이 놓은 덫, '몰카' 함정취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며 “함정취재를 감행한 최재영 씨는 목사보다는 친북활동가로 더 잘 알려졌다”고 지적했다. 최 씨가 담임목사로 취임했다는 미국 LA 영광의빛교회는 인터넷에서 폐업신고돼 있는 상태이며, 그는 북한을 여러 차례 다녀왔던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조사받은 바 있으며, 북한을 옹호하는 책과 글을 계속해서 써왔다고 설명했다. 태 의원은 최 씨는 전형적인 종북인사라고 지적했다. 태 의원은 “최 씨는 북한 가정에서 마치 성경책을 볼 수 있고 가정교회, 처소교회가 허용되고 있다고 주장하는 등 김주애도 믿지 않을 소리를 계속하고 다녔던 전형적인 종북인사”라며 “그가 편집위원으로 있는 민족통신은 북한 노동당의 외곽 조직으로 미국에서 교포들을 대상으로 친북 반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대미 대남 공작 선전 매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최재영은 4년 전 21대 총선기
한국NGO연합과 언론테러범시민대책위원회는 25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방심위) 민원인 개인정보 유출 논란과 관련해 "좌파 카르텔의 정치공작 전형"이라며 "방심위에서 민원인 개인정보를 유출한 직원을 일벌백계하라"고 촉구했다. 시민단체들은 이날 오전 서울 양천구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송의 공정성과 공공성을 심의하기 위해 설립된 방심위의 근간을 뒤흔든 사상 유례없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벌어졌다"며 "류희림 방심위 위원장의 방송 정상화 개혁 행보에 정직하게 맞서서는 승리할 수 없는 좌파 카르텔의 절박한 위기감 인식에서 비롯한 공작"이라고 했다. 또한 해당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언론노조 등을 향해 "'아니면 말고, 흠집만 내고 보자'라는 전형적 좌파 선전 선동"이라며 "생떼 쓰기 수준으로 류희림 위원장을 공격했고 이슈 몰이를 무차별 양산하더니 이제 임계점까지 넘어섰다"라고 했다. 이어 "방심위에 제기한 민원인들의 개인 정보를 좌파 매체 등에 유출하고 민간인 사찰을 주도한 배후 세력에 전국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라며 "언론노조 측이 목숨을 걸고 유출자 엄호에 나섰지만 공무상 비밀누설죄인 불법범죄 행위를 순수한 공익에 빗대 포장하는 것은 사태의
미국 국방부는 25일(현지시간) 러시아에 대한 북한의 무기 지원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을 장기화한다고 비판했다.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와 관련해선 한국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방위 공약을 재확인했다. 사브리나 싱 미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러시아에 대한 포탄과 미사일 등 불법적인 군수물자 지원과 관련해 “러시아와 북한의 관계에 대해 매우 깊이 우려한다”며 “북한과 이란 같은 나라들의 러시아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이 전쟁을 장기화한다”고 말했다. 싱 부대변인은 “우리는 전쟁 초기부터 러시아가 자국의 (전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이란과 북한 같은 나라들로부터 지원을 구해야 할 것이라는 점을 우려했다”며 “다른 나라들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인들과 무고한 우크라이나 민간인들을 살상하는 군수 물자를 제공하는 것을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했다. 미 백악관은 최근 러시아가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사용해 우크라이나를 공격한 것과 관련한 내용을 상세히 공개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지난 9일 브리핑에서 “러시아군이 1월 6일 또다시 우크라이나로 북한제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지난 4일 브리
지난해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해킹 공격이 크게 늘었는데, 대부분 북한 소행으로 나타났다고 국정원이 밝혔다. 국정원은 김정은이 해킹 목표를 진두지휘하고 있다며 국회의원 총선거가 열리는 올해 선거 개입과 국론 분열을 노린 북한과 중국의 사이버 위협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에 따라 국정원이 선거관리위원회의 보안 강화를 도울 계획이다. 백종욱 국가정보원 3차장은 24일 경기 성남시 국가사이버안보협력센터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지난해 공공분야 대상 국제 해킹조직의 공격 시도는 전년 대비 36% 늘어난 하루 평균 162만여 건으로, 공격 건수 대부분은 북한 소행이었지만 피해 규모나 수법 등 심각도를 반영할 경우, 북한이 68%, 중국이 21%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북한은 김정은의 지시와 관심에 따라 공격 목표를 신속하게 바꾸는 특성을 보였으며, 4.10 총선을 앞두고 사회 혼란을 조성하기 위한 공격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초 김정은이 식량난 해결을 지시하자 해킹 조직은 국내 농수산 기관을 집중적으로 공격해 관련 자료를 훔친 사례가 발생했다. 같은 해 8~9월 김정은이 해군력 강화를 강조하자 국내 조선 업체를 해킹해 도면과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국회에서 중대재해처벌법(중대재해법) 개정안이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50인 미만 사업장에 중대재해법 적용을 2년 동안 미루는 문제를 두고 여야 협상이 난항을 겪는다는 보고를 받은 뒤 “근로자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에는 이견이 있을 수 없지만,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특히 경영난에 허덕이는 83만 영세업자의 처지도 생각해야 한다”며 이렇게 당부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협상해 영세 사업자를 안심시키고, 고용을 지켜 경제와 민생을 살려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년 시행된 중대재해법은 50인 이상 사업장에서 1명 이상이 사망하거나 부상·질병자가 10명 이상 발생하는 '중대재해'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사업주나 경영책임자에게 1년 이상의 징역 혹은 10억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한 법이다. 50명 미만 사업장에 2년 간 법 적용을 미뤘지만 여야 합의 불발로 오는 27일부터 법 적용 대상이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된다. 국민의힘은 유예 기간을 2년 더 미루는 개정안을 발의했으나, 더불어민주당은 산업안전보건청 연내 설치와 산재
여야가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중대재해처벌법(중대재해법) 유예 법안을 처리하는 문제에 대해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오는 27일부터 중대재해법이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전면 적용된다. 이 법이 적용돼 유죄가 나면 그 사업주 또는 경영책임자는 '무조건 1년 이상 실형'의 감옥행을 피할 수 없게된다. 2022년 시행된 중대재해법은 50인 이상 사업장에서 1명 이상이 사망하거나 부상·질병자가 10명 이상 발생하는 '중대재해'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사업주나 경영책임자에게 1년 이상의 징역 혹은 10억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한 법안으로, 오는 27일부터는 법 적용 대상이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확대된다. 중대재해법이 확대 시행되면 중소기업뿐 아니라 5인 이상을 고용한 빵집, 찜질방, 식당 등 83만여 곳이 새로 이 법을 적용받는데, 대부분 제대로 모르고 있고 알더라도 준비가 안 돼 큰 혼란이 예상된다.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으로 산업현장에 어떠한 변화가 생길지 법률 내용과 고용노동부의 중대재해처벌법 해설서(2021년 11월) 등을 토대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중대재해처벌법이란? 중대재해처벌법은 산업 현장에서 사망 사고 등이 발생했을 때 안전·보건 확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의 사과를 얘기한 적이 있던가”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동료시민 눈높이 정치개혁 긴급좌담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제가 김 여사의 사과를 얘기한 적이 있던가. 제가 그런 말씀을 드렸던 건 아니고, 제가 드렸던 말씀을 그대로 이해해 주시면 되겠다”고 했다. 김경률 비상대책위원과 일부 의원들이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사과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것과 온도 차를 보인 것이다. 앞서 한 위원장은 김 여사 논란에 대해 '함정 몰카' 문제를 지적하면서도 "전후 과정에서 분명히 아쉬운 점이 있고 국민들께서 걱정하실 만한 부분이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한 위원장이 처음으로 아쉬운 점을 언급하고 김 비대위원 등이 김 여사의 사과를 요구하면서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갈등설이 불거졌다. 한 위원장은 '대통령실이 김 비대위원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는 질문엔 "그런 요구를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김 비대위원이 22대 총선에 출마하는 과정에서 비대위원직을 내려놓는 방안에 대해서도 "그런 검토는 해본 적이
북한의 국무위원장인 김정은이 ‘지방발전 20X10’ 정책을 내놓으며 지방 경제 상황 개선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지방발전 20×10' 정책은 김정은이 지난 15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0차 회의 시정연설에서 밝힌 지방 경제 개선을 위한 국가적 대책이다. 매년 20개 군에 현대적인 지방공업공장을 건설해 10년 안에 전국 인민의 초보적인 물질문화 생활 수준을 한 단계 발전시키겠다는 내용이다. 특히 도별로 해마다 2개 군에 지방공업공장을 건설하고, 이를 위해 인민군을 순차적으로 동원하는 계획을 세우라고 언급했다. 북한의 관영 선전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지방공업 발전의 획기적인 이정표를 확정 명시함에 목표를 둔”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9차 정치국 확대회의가 지난 23~24일 열렸고 김정은이 참석했다고 25일 보도했다. 김정은은 회의에서 “지방 인민들에게 기초식품과 식료품, 소비품을 비롯한 초보적인 생활필수품조차 원만히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오늘날 우리 당과 정부에 있어서 도저히 외면할 수 없는 심각한 정치적 문제”라며 “이 과업 수행을 놓고 일부 정책지도부서들과 경제기관들에서는 현실적이며 혁명적인 가능성을 찾지 못하고 말로 굼때고 있었다”고 비판했다
북한의 관영 선전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25일 북한 미사일총국이 개발 중인 신형 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형을 전날 첫 시험발사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해 전략순항미사일 '화살-1·2형'을 시험발사한 바 있다. 이번에 시험발사한 순항미사일에는 '불화살'이란 명칭이 새로 붙었는데, 이는 기존 전략순항미사일의 개량형일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중앙통신은 “미사일총국은 이번 시험이 무기체계의 무단한 갱신과정이며 총국과 산하 국방과학연구소들의 정기적이며 의무적인 활동이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이날 시험발사 사실만 공개했으며, 구체적인 발사 장소, 비행시간, 고도, 경로 등은 밝히지 않았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오전 북한이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한 사실을 포착했다. 북한의 이번 순항미사일 발사는 지난해 9월2일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을 발사한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군 당국은 ‘불화살-3-31’형이 기존의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 화살-1형·2형과 비교해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이번 시험이 "주변 국가의 안전에 그 어떤 영향을 주지 않았으며 지역의 정세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순항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