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에 대해 “법 개정의 탈을 쓴 공영방송 사장 임기 박탈과 장악 시도”라는 비판적 의견이 나왔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재명 정부의 방송 3법 저지를 위한 긴급토론회’에서 “대외적으로 포장이 되기로는 '국민께 방송을 돌려드립니다'고 되어 있지만, 여기서 말하는 국민은 극히 일부의 왼쪽에 편향되어 있는 사람들만 얘기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편성위원회를 만들어 편성권이 방송사 경영진의 의사와 다르게 흘러가도 제어를 할 수 없는 내용이 포함이 되어 있고, 이사진을 구성할 때에도 시민 언론단체 일부가 독식할 수 있는 구조”라고 비판했다.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은 “진보·좌파 진영과 학자들의 위선과 민낯이 드러나는 법안”이라며 “이들은 수십 년 동안 정치 후견주의 배제를 주장해 왔지만, 해당 개정안을 통해 정치권이 직접 통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의 입장이 하루아침에 송두리째 바뀐 것인데, 방송학회나 언론학회는 개정안에 대해 어떤 태도인가”라며 “이들은 추천 이사 2명의 몫을 준다고 하니 일체 반박하거나 비판하지 않는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검증된 제보는 아니다’라고 밝혔음에도, 해당 제보가 진실인 양 지속적으로 의혹을 부풀리려고 한 시사평론가 김종배 씨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윤 의원은 지난 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내란특검, 비화폰 관련 파악 수준은’이라는 주제로 말하던 중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의 공안1부장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 출석을 종용할 때 김 전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과 상의해보겠다’라고 얘기를 했다”며 “그러고 나서 김 전 장관이 전화를 하는데 누구한테 하느냐, 관상가한테 전화를 했다. 근데 이 관상가의 전화기의 당시 기지국이 어디냐면 한남동 관저가 있는 기지국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저한테 들어온 제보는 관상가의 전화기를 통해서 대통령에게 자신의 출석 여부를 확인했다는 것”이라며 “물론 이건 검증된 제보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진행자인 김 씨는 “김 전 장관이 출석을 하냐 마냐 할 때는 바로 내란 직후였고, 상당히 위중한 순간이었다”라며 “근데 그 때 관상가가 대통령 한남동 관저에 있었다는 얘기인가”라고 호응했다. 그는 “관상가는 누구인지 파악했나. 관상가 하니까 머릿속에 떠오르는 인물이 하나 있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9년 동안 이어졌던 사법 리스크에서 벗어나자, 언론은 무리한 기소를 했던 검찰을 비판하고 이 회장에게는 리더십을 증명하라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국일보는 “검찰의 기계적인 상고로 인해 삼성뿐 아니라 한국 경제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고 지적했고, 조선일보는 “검찰의 무리한 수사로 국가와 국민이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또한 중앙일보는 “’먼지털이식’ 수사의 문제점이 드러난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한국일보는 18일 <이재용 무죄, 무죄, 무죄... 검찰 ‘기계적 상고’ 자성을>이라는 사설을 통해 “대법원 3부는 17일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와 업무상 배임 등 19개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게 전부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면서 “검찰이 1·2·3심을 내리 완패하면서 의욕만 앞선 무리한 수사와 기소에 대한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검찰수사심의위원회에서 수사 중단을 권고했음에도 기소를 강행했고, 1·2심 무죄로 사실관계를 따지지 않는 법률심에서 뒤집어질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걸 뻔히 알면서도 기계적인 상고를 고집했다”며 “국내 최대 기업 총수를 장기간 짓눌러온 사법 리스크는 삼성은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비난하며 여러 의혹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는 장관 후보자들을 감싸고 있지만, 같은 성향인 조국혁신당 내에서도 비판 여론이 사그라들지 않는 후보자에 대해 사퇴를 촉구했다. 문금주 민주당 대변인은 17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이 이재명 정부의 1기 내각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전면 보류하면서 인사청문회를 이재명 정부 발목잡기의 장으로 삼겠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면서 “여기에 더해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장관 후보자들에 대해 ‘무자격 6적’이라며 망언을 일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 대변인은 “송 위원장을 필두로 한 국민의힘의 이러한 행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으로 국가적 위기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한민국을 정상화시키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에 정면으로 맞서겠다는 어리석은 선포에 불과하다”며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는 적격과 부적격을 막론하고 채택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인사청문회 결과,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하다고 판단한다면 부적격 의견을 반영해서라도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하는 것이 합당하다”며 “국민의힘은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에 전향적으로 나서기 바란다. 만약 거
이재명 정부에서 첫 지명한 장관 후보자들의 의혹에 대해 검증·비판 보도를 삼가고 있는 JTBC ‘뉴스룸’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윤석열 정부 첫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보도 건수와 확연한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뉴스룸은 지난 7일 <표절 의혹 이어 ‘연구윤리’ 위반 논란>이라는 리포트를 통해 장관 후보자 중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한 의혹에 대해 보도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첫 지명을 발표한 지난달 23일 이후 보름만이다. 리포트는 “이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은 대부분 충남대 교수 때 벌어진 연구 활동”이라며 “이 후보자가 지난 2018년 초 발표한 논문은 조명 밝기 등이 눈에 미치는 영향을 쓴 것인데, 충남대 제자 18명이 인체 실험 대상자로 참여했다”고 전했다. 리포트는 “실험은 눈의 자극을 반복하는 형태로 이뤄졌다”면서 “문제는 해당 논문에 학생 동의와 기관생명위원회의 승인 여부 등이 빠졌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학계 관계자와 비판 의견에 대해 보도했다.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하고 있는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는 이날 ‘뉴스룸’을 ‘비중 불균형, 편파 보도’라고 규정
각종 논란에 휩싸인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비판 여론이 뜨겁다. 언론은 이 후보자의 표절과 제자 논문 가로채기 해명에 “이공계 관행이라며 제자에게 책임을 떠넘겼다”며 지적했고, 강 후보자의 갑질 의혹 거짓 해명에 대해서는 “청문회 하루만 넘기면 된다는 식의 해명과 사과였다”고 꼬집었다. 특히 경향신문은 이 후보자의 해명에 대해 “낮은 도덕의식에 할 말을 잃게 된다”고 비판했다. 중앙일보는 두 후보자에 대해 “청문회에서 해명하겠다고 했는데 명쾌하게 풀린 게 뭐가 있나”라고 반문했고, 한국일보도 “자진사퇴 혹은 임명 철회가 순리”라고 밝혔다. 경향신문은 17일 <'표절' 이진숙·'갑질' 강선우, 국민주권정부 첫 장관 자격 없다>는 사설을 통해 “제자들은 로봇에 불과하고, 논문도 없이 학위를 받고 임용됐다는 것인데 어떤 국민이 납득하겠는가”라며 “이 후보자는 ‘큰 실수가 있었다면 오탈자 등이 있었던 것’이라 했는데, 낮은 도덕의식에 할 말을 잃게 된다. 표절 증거를 남겨둔 게 실수라는 것인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사설은 강 후보자의 해명에 대해서는 “전직 보좌관들의 양심선언으로 금방 들통날 ‘쓰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향해 조롱과 희화화로 비난하고 거짓말을 통해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한 진행자인 권순표 기자는 이를 제지하거나 사실 확인을 하려고 하지 않고, 부추기며 신 의원의 조롱을 유도하고 지속시켰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신 의원은 지난 10일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재판에 불출석한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이 나온 것을 보고 구치소에서 ‘멘붕(멘탈 붕괴의 줄임말)에 빠진 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든다”며 “소위 골목대장의 자신만만한 표정에서 굉장히 뭐 씹은 얼굴로 의기소침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참 더운데 그 분이 견디기 굉장히 어려울, 그래서 조만간 아프실 예정은 아닐까라는 생각도 든다”며 “사실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에서 활동하면서 아픈 수용자들은 빠르게 민간병원에서 검진 받게 해줘야 된다라고 하는 게 기본적인 입장이지만, 보통의 수용자들과 똑같이 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같은 경우, 사실 꽤 긴 시간을 병원에 있었다”면서 “그와 달리 정경심 교수님 같은 경우는 정말 실명에 가깝고, 그 다음에 허리가 아파서 수술하고, 민간병
이재명 대통령이 법제처장에 자신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위증교사 사건 변호인이자 사법연수원 동기인 조원철 변호사를 임명하자, 언론은 일제히 ‘내로남불’이라는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경향신문은 ’오얏나무 아래서 갓끈을 고쳐매지 말라’는 속담을 인용하며 “‘보은 인사’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조선일보와 한국일보는 이재명 정부의 행보에 대해 그 때는 틀리고 지금은 맞는지 사과와 설명이 없다면서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했다. 경향신문은 16일 <이 대통령 변호인들 공직 채용, '오얏나무 갓끈' 경구 새겨야>라는 사설을 통해 “법제처장은 정부 법령을 최종 심사하고 유권해석하는 요직 중의 요직”이라면서 “이런 자리에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동기이자 형사 사건을 변호한 인물을 앉힌 건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는 우려가 나올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사설은 “더불어민주당은 전직 대통령 윤석열이 검찰총장 때 징계 취소소송 대리인이자 사법연수원 동기인 이완규 법제처장을 임명했을 때 ‘윤석열의 개인 변호사’ ‘법률적 호위무사’라고 했다. 그때와 180도 달라진 원칙과 기준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면 ‘내로남불’이란 말을 피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다수의
이재명 대통령이 지명한 장관 후보자들의 의혹을 검증하기보다는 무혐의였던 윤희숙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관련 의혹을 강조한 MBC ‘뉴스데스크’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초롱 앵커는 지난 9일 뉴스데스크의 <‘혁신위’ 얼굴 바꿨지만‥ ‘쌍권’청산 멀어지나>라는 리포트를 소개하며 윤 위원장의 임명에 대해 “정작 당 안팎에서는 혁신이 좌초됐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리포트는 “제21대 국회의원을 지낸 윤 위원장은 부친의 부동산 관련 불법 의혹이 불거지자 대선 후보 경선에서 물러나면서 동시에 의원직도 내려놓은 바 있다”며 “윤 위원장이 혁신에 적합한 인물이냐는 지적과 함께, 당 안팎에선 벌써부터 혁신위의 실효성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하고 있는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는 이날 MBC ‘뉴스데스크’를 ‘비중 불균형, 편파 보도’라고 규정했다. 공언련은 “뉴스데스크는 이재명 정부 장관 후보자 첫 지명 발표(지난달 23일) 후 2주가 넘는 기간 동안 검증 보도는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된 단 1건만 보도했다”면서 “새 정부 장관 후
인사청문회에서도 장관 후보자 관련 의혹이 해소되지 않자, 이를 비판하며 부적절한 인사는 지명을 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경향신문은 “새 정부의 국정동력 훼손은 ‘낙마’가 아닌 부적절한 인사 임명”이라고 지적했고, 동아일보도 더불어민주당이 증인 채택을 막고 있다며 비판했다. 또한 조선일보는 “이러다 민주당은 청문회를 없애려 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경향신문은 15일 <“청문회·여론 보겠다”는 우상호 수석, 책임있게 말 지켜야>라는 사설을 통해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청문회 후 국민 눈높이를 살펴 후보자 임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힌 것은 주목된다”며 “대통령실은 이 입장이 ‘구두선’에 그치지 않도록 ‘국민 눈높이 기준’을 실천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설은 “그동안 장관 후보자들은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청문회에서 모두 소명하겠다’고 했지만, 여당의 증인·참고인 채택 반대로 마땅히 이뤄져야 할 증언 검증이 생략됐다”며 “증인·참고인 청문 과정이 생략된 가운데 강 후보자가 갑질 의혹을 부인해본들 국민 눈높이에서 충분히 해명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당이 새 정부의 국정동력 훼손을 걱정한다면 ‘낙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