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고교학점제에서 최대 쟁점인 '학점 이수 기준'에 대해 “선택과목의 경우 출석률만 적용하는 방안을 국가교육위원회에 제안하고자 한다”고 25일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열린 시도부교육감 회의에서 “교육부는 고교학점제가 추구하는 교육적 효과 달성과 현장의 부담 완화를 균형있게 고려해 공통과목은 현행 이수 기준을 유지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다만 “이와 함께 고교학점제 자문위원회의 의견을 반영해 공통·선택과목 모두 출석률만 적용하고 학업 성취율은 보완 과정을 거쳐 추후 적용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고교학점제는 우리 고등학교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며 “시·도교육청에서는 고교학점제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현장의 문제에 최대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한 최 부총리는 교원 정원에 대해서는 “관계 부처와 별도 협의를 통해 온라인학교 및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2026학년도 정원을 긴급 추가 확보해 각 시·도에 배정할 예정"이라며 "중등교원 임용시험 공고가 있을 예정인 다음 달 1일, 정원 추가 확보분과 시·도별 상황을 반영해 전년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최교진)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홍원화)은 ‘4단계 두뇌한국21 혁신인재 양성사업’의 인공지능(AI) 분야에 4개 교육연구단을 추가로 예비 선정한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4단계 두뇌한국21 혁신인재 양성사업(2020~2027)’은 혁신성장을 선도할 신산업 분야 등의 연구인력 양성을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최근 챗봇, 자동 번역 등 대규모 AI 언어기술과 의료·자동차·금융 등 산업 전반을 변화시키는 지능형 소프트웨어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AI 고급인재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번 AI 분야의 교육연구단 추가 선정은 이러한 인재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2025년 제2차 추가경정예산 12억 8600만 원 재원 확보를 통해 추진되었다. 이번 선정평가에서 예비 선정된 교육연구단은 ▲(이화여대) ‘고신뢰 고효율 인공지능 교육연구단’, ▲(한양대(ERICA)) ‘지산학연 중심 피지컬 인공지능(AI) 교육연구단’, ▲(국립창원대) ‘디엔에이2(DNA2)+인공지능융합 교육연구단’, ▲(영남대) ‘아이시티(ICT) 인공지능 융합 혁신인재양성 교육연구단’이다. 해당 교육연구단은 지난 7월 공모에 참여한 17개 교육연구단 중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2025년 제4회 교육정책네트워크 교육정책 토론회'에서 “급격한 사회 변화에 대응해 교육이 새로운 미래교육 체제로의 전환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라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지난 23일 서울 명동 로얄호텔서울에서 ‘미래지향적 교원정원 확보 방안과 과제’라는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단순히 학령인구 숫자에 주목하는 관점을 탈피하여 AI 교육, 다문화 교육, 특수교육, 돌봄, 기초학력 보장, 고교학점제, 개별 맞춤 교육 등의 새로운 교육수요 대응을 위한 탄력적이고 안정적인 중장기 교원 수급 계획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교원정원 관련 법령과 제도를 개선하고, 시도교육청· 중앙정부·국회 등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면서 “교육은 국가 발전의 근본으로서 안정적인 교원정원의 확보는 대한민국 미래에 대한 중요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입제도 개편, 하이러닝 및 AI 논․서술형 평가시스템 고도화, 경기공유학교와 경기온라인학교를 내실화하여 모든 학생의 인성과 역량을 키워 미래를 준비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윤 교육감도 “학령인구가 줄었다고 교원 수도 줄이는 것은 단순한 산술적 접근일 뿐”이라며 “기초학력 보장, 디지털‧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이 11개 교육청이 핵심역량 기반 맞춤형 교육 실현을 위해 공동으로 개발 중인 ‘인공지능(AI) 맞춤형 교수학습 플랫폼’(이하 플랫폼)의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공동 개발에 참여한 교육청은 서울,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세종, 강원, 전북, 전남, 경북, 제주 등 11곳이다. 플랫폼의 공동 개발은 2023년 3월 전국 시·도교육감 협의회에서 제안되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에 위탁하여 진행 중이다. 해당 플랫폼은 교사의 블렌디드 수업 지원과 교육 데이터의 수집ㆍ분석ㆍ활용을 통한 학생 개개인의 미래학습자 역량 강화 지원을 목적으로 두고 있다. 그리고 안정성과 현장 적합성을 높이기 위해 2025년 하반기 3차에 걸쳐 순차적으로 개통하며 기능과 사용자 범위를 확대시킬 예정이다. 1차 개통은 9월 4주차부터 선도교사를 대상으로 빅테크·에듀테크와의 연계에 초점을 두고 있다. 사용자는 구글, 네이버와 같은 빅테크 교육 플랫폼과 미리캔버스 등 민간 에듀테크를 하나의 아이디로 통합 사용할 수 있다. 오는 11월 2차 개통에서는 수업 저작도구와 에듀테크 연계 콘텐츠 활용 기능이 추가된다. 또한 3차 개통은 12월부터
경기도안성교육지원청(교육장 이정우)이 저경력 교직원의 안정적인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관사 공급을 확대하고 관련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안성교육지원청은 ▲민간 아파트 임차 확대 ▲저경력 교직원 관사 우선 배정 ▲저경력 교직원 장기 거주 지원 등 선제적인 조치로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이에 따른 교육의 연속성과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안성시는 경기 남부 외곽에 위치해 대중교통이 불편하고 주거 환경이 열악해 신규 교직원들이 임용 2년여 만에 연고지로 전출하는 사례가 잦은 편이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안성교육지원청은 지속적으로 교직원 관사를 확충했다. 2024년 8월에는 광덕 교직원 공동사택 40실을 준공해 입주를 완료했으며, 2025년 3월에는 민간 아파트 17세대를 임차해 신규 발령 교직원에게 제공했다. 하지만 공동주택 입주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올해 3월 1일 기준 저경력 교직원 137명이 공동사택 입주 신청을 했으나 이 중 82명이 탈락했다. 이에 따라 관사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2026년부터 안성 시내 민간 아파트 15~20세대, LH 행복주택 10세대를 임차해 총 60여 명의 교직원을 수용할 방침이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오는 10월 13일부터 11월 14일까지 학생의 미래 역량 신장을 위한 다양한 강좌를 경기온라인학교(https://online.goe.go.kr)에서 운영한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개설 강좌는 ▲외국어 특화 ▲디지털 문해력 ▲국제 협력 ▲학업 중단 숙려 등이다. 초·중·고 학생과 동일 연령대 학교 밖 청소년 모두 수강이 가능하다. 수강 희망 학생과 청소년은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경기온라인학교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외국어 특화 과정은 원어민 영어 회화를 비롯해 이탈리아어, 아랍어, 베트남어 등 특수외국어 강좌를 개설했다. 디지털 문해력 과정은 미디어 문해, 반도체, 메타버스 제작 등 최신 교육 흐름을 반영했다. 또한 아르헨티나한국국제학교 5학년 11명 학생과 숙지중학교 한세웅 선생님이 함께하는 ‘마이 히어로즈, 영웅의 조건을 묻다’ 강좌를 통해 우리나라 독립운동가의 삶을 탐구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우리 민족의 자긍심과 국제협력을 장을 펼칠 예정이다. 향후 전 세계 국가와 국제 교류 수업 지원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학업중단숙려제 매일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학업 지속을 위한 이음 교실’을 운영해 학업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지난 21일 모든 학생의 정서적 안정을 실현하겠다는 교육청의 정책 방향과 실행 약속을 알리기 위해 ‘학생 마음건강(생명존중) 증진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학생 마음건강(생명존중)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대국민 캠페인을 통한 서울시교육청 정책 공감도 향상을 위해 마련되었다. ‘학생들의 마음건강지킴이가 되겠다’는 서울시교육청의 약속을 담아, ‘서울 학생 마음건강 증진 사업’의 주요 내용인 ▲모든 학교 상담(교)사 배치 ▲모든 학년 사회정서교육 운영 ▲서울학생통합콜센터 및 응급지원단 운영 ▲심리정서치유센터 ‘마음치유학교’ 구축 등 정책을 집중 홍보한다. ‘학생 마음건강(생명존중) 증진 캠페인’은 공익광고(지면, 온라인), SNS(블로그,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 콘텐츠 등을 통해 9월부터 10월까지 2개월간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정근식 서울특별시교육감은 “학생 마음건강 증진 및 생명존중을 위한 전국민 캠페인이 필요하다”며 “학생들의 마음건강은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 전체의 과제로,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학생 마음건강의 중요성과 생명존중 문화가 학교와 지역사회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금융감독위원회 설치에 협조하는 국민의힘을 두고,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조직개편안 전체에 합의했다고 보도한 JTBC 뉴스룸에 대해 '사실 왜곡'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뉴스룸은 지난 10일 방송에서 “여야가 '더 쎈 특검법'과 정부 조직 개편 관련 법안 처리에 합의했다”며 “여야가 서로 양보하는 형태로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한다”고 전했다. 황예린 기자는 “민주당에서 국민의힘 요구의 상당수를 들어주는 형태로 정리가 됐다”면서 “더 쎈 특검법의 주요 내용은 특검 기간 연장과 인력 충원 그리고 1심 재판 중계였는데, 여야는 특검 기간 연장은 하지 않기로, 또 인력 충원은 특검 및 요청을 받아들여 최소한으로 조정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또 하나의 독소 조항으로 꼽았던 특검 기간 종료 뒤 국수본(국가수사본부)이 이어갈 수사의 지휘 역시 특검에서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했다”면서 “반대로 국민의힘은 정부 조직 개편과 관련된 부분을 양보하기로 했는데, 송원석 원내대표는 금융감독위원회 설치와 관련된 법률 제·개정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황 기자는 “이번 여야 합의는 이재명 대통령이 여야 대표 회동 때 여당의 양보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문직 취업비자(H-1B) 발급 수수료를 100배 인상하는 내용의 포고문에 서명하자, 언론은 이에 대해 당혹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국경제는 “’아메리카 퍼스트’의 폭주”라고 비판했고, 매일경제는 미국의 현대자동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공장 대규모 이민 단속 사건의 해결책으로 추진하던 정부가 다른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서울경제는 미국으로의 인재 유출이 적어질 것이라는 의견에 대해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인재 유치를 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경제는 22일 <3500억달러 강요, 비자 100배 인상…'갈수록 태산' MAGA의 폭주>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단순한 행정 절차상 변화를 넘어 미국 노동시장 보호라는 명분 아래 이뤄진 ‘아메리카 퍼스트’의 폭주”라며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분야 전문 직종을 위한 H-1B 비자 수수료 폭탄은 미국 내 기업에 외국인 대신 자국 인력 채용을 압박하는 조치”라고 평가했다. 사설은 “인도, 중국이 가장 큰 타격을 받겠지만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과 미국 취업을 준비해 온 우리 젊은이에게도 영향은 불가피하다”며 “미국의 자국 우선주의는 이뿐만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정부의 전기요금 인상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해 ‘프레임 왜곡’을 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8일 YTN 라디오 ‘김준우의 뉴스정면승부’에 출연해 “윤석열 정부 때인 2023년에 산업용 전기요금만 약 70%를 올렸습니다”라면서 “그리고 주거용은 안 올렸어요. 그러다 보니 역전 현상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산업의 국가 경쟁력이 굉장히 약해졌죠. 왜냐하면 지금은 전기가 모든 산업의 원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하고 있는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는 이날 방송을 ‘객관성 결여, 프레임 왜곡’이라고 규정했다. 공언련은 “2023년 윤석열 정부는 주택용 전기요금에 대해 1분기 9.5%, 2분기 5.3% 인상했다”면서도 ”문재인 정부가 탈원전 정책을 추진하면서도 5년 내내 사실상 전기요금을 동결했었고, 한국전력공사의 2024년 누적 적자 금액은 41조 원이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2023년에 산업용 전기요금만 인상했다’라는 허위 사실로 왜곡해 ‘윤석열 정부가 국가경쟁력을 약화시켰다’는 여론을 형성하려 했으며, 윤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