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을 앞두고 MBC 뉴스데스크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에게 악의적으로 극우 프레임을 씌웠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비상계엄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김 후보의 입장을 다루면서 계엄군을 그의 사진과 합성해, 김 후보가 비상계엄에 깊게 관련된 것처럼 이미지를 조작했다는 것이다. 지난 13일 뉴스데스크는 <비상계엄 첫 사과했지만‥"윤석열 출당 생각한 적 없다"> 등의 리포트를 냈다. 이날 뉴스데스크는 톱뉴스부터 연속 3건의 리포트로 ①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비상계엄은 사과했지만, 윤 전 대통령 출당은 검토한 적 없다고 했고, ②국민의힘 내에서는 비상계엄 사과와 윤 전 대통령 거취를 두고 혼란이 계속되고 있으며, ③김문수 후보의 비상계엄 사과에 대해 극우 성향 유튜버들 사이에서도 판단이 엇갈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6.3 대선을 앞두고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하고 있는 대선 보도 감시단은 이날 뉴스데스크를 ‘프레임 왜곡, 편파 보도’라고 규정했다. 대선 보도 감시단은 “보도 과정에서 첫 번째 리포트의 앵커 배경 화면으로 김문수 후보 옆에 김 후보와 직접적으로 상관이 없는 ‘계엄 당시 국회에 출동한 군인들의 사진’을 합성해 배치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네거티브 공동대응단장인 주진우 의원과 최기식 당협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커피 원가 120원' 발언과 관련해 이 후보를 고발했다. 무고,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공직선거법 위반, 명예훼손 등 혐의다 19일 이들은 "이 후보가 카페를 운영하는 자영업자 집단의 사회적 명성을 전반적으로 실추시키고, 명예를 훼손했다"며 "또 김용태 비대위원장을 고발하는 방식으로 논란을 덮으려 했다"며 고발 사유를 밝혔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커피가 담긴 일회용 컵을 들고 "어제 어떤 분이 ‘이 커피를 8000원에서 1만원 받는데 원가가 120원이더라'이런 말씀을 하셨다"고 지적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어 "커피 소상공인 여러분께서 원가가 120원인 것을 마치 약 80배 정도의 폭리를 취하는 것처럼 들린다”며 “커피 소상공인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격을 결정하는 데 인건비, 임대료 또 원가 등도 있겠지만 국민의힘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어떤 결과물을 도출하는 데 있어서 창의와 정성 그리고 땀"이라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커피 원가 12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자당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배우자 간 토론을 제안했지만 민주당은 거절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조승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배우자 토론을 하자는 건 황당하고 해괴한 제안"이라고 말했다. 박경미 대변인도 "윤석열 정부에서 김건희 여사가 적극 개입하지 않았나"라며 "배우자가 정치할 건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미혼인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어떻게 할 건가. 여러 면에서 얼척 없다"고 덧붙였다. 노종면 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배우자 TV 토론 제안에 든 생각, 김건희를 모시더니 배우자를 대통령으로 인식하는구나"라고 적었다. 노 대변인은 "후보로 안 되는 게 뻔한데 후보 교체 시즌2 부담이라 배우자로 사실상의 교체 타진하는구나"라며 "엉뚱하고 기괴하다"라고 했다. 이재명 후보의 비서실장인 이해식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코메디 같은 제안이 앞뒤 생각 없이 나왔다니 놀랍다"며 "그것도 원내 2당의 젊은 대표자 입을 통해서 말이다. 설난영씨가 제2의 김건희 같은 사람이라는 직감이 든다"고 밝혔다. 앞서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문수 대선
21대 대통령 선거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0.6%,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39.3%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이 후보는 직전 조사 때인 2주 전보다 4.3%p 하락했고, 김 후보는 2.3%p 올랐다. 뉴시스가 여론조사 전문회사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선 후보 지지도는 이 후보가 50.6%, 김 후보가 39.3%로 나타났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6.3%로 뒤를 이었다. 기타 후보는 1.1%였고, '없음'과 '잘 모르겠다'는 각각 1.8%, 0.9%로 집계됐다. 뉴시스에 따르면, 직전 조사인 6~7일 이재명·김문수 후보 간 양자대결 조사 결과와 비교해 이재명 후보는 4.3%포인트(p) 하락했고, 김문수 후보는 2.3%p 상승했다. 두 후보간 지지율 격차는 17.9%p에서 11.3%p로 줄어들었다. 정치권에선 지난 18일 있었던 TV 토론의 영향으로 두 후보의 지지율이 변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97.2%, 진보층에서 85.4%의 지지를 었었다. 김문수 후보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94.0%, 보수층에
MBC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진행자 권순표 씨가 공영방송 진행자로서는 할 수 없는 비상식적 발언을 서슴지 않고 쏟아내 비난을 받고 있다. 공정하고 중립을 지켜야 할 공영방송 진행자가 국민의힘 후보 단일화 같은 정치적 사안에 대해 “집단린치” “평지풍파” 등과 같은 무절제한 표현을 여과없이 사용하고 있다. 이날 권순표 씨는 “평지풍파를 일으키면서까지 한덕수라는 인물에 집착하는 다른 이유는 없습니까?”, “(김문수 후보에 대한) 집단 린치죠”라고 말하는가 하면, “제가 오늘 들은 소문은 이른바 극우 유튜버들이 다 붙었다. 전광훈 세력도 그렇고”라는 아무런 근거없는 주장도 했다. 또 “앞으로 12일까지는 정말 또 한번 이재영 의원님 말씀대로 극적인 드라마가 펼쳐질 것 같습니다. 막장 드라마가요”라며 “그 막장 드라마 방향성에 대해서는 어느 쪽이 가장 흥미롭습니까”라고도 말했다. 6.3 대선을 앞두고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하고 있는 대선 보도 감시단은 이날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을 ‘편파 진행, 편향적 용어 사용, 조롱·희화화’라고 규정했다. 대선 보도 감시단은 “국민의힘은 경선 과정에서 김문수 후보의 단일화 약속에 따라 이를
구주와 자유통일당 대선 후보가 19일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사퇴했다. 구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통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독재 타도를 위한 범보수우파 단일화의 마중물이 되기 위해 (후보직을 사퇴한다)"며 "저를 시작으로 해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원하는 모든 후보들은 반명 빅텐트를 쳐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반국가세력인 이재명 일당의 집권을 저지해야 한다"며 "이번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막지 못한다면 자유대한민국은 다시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구 후보는 또 "김 후보야말로 자유민주 진영을 결집시킬 지도자"라며 "국민의힘 정당도 당과 개인의 이익을 모두 뒤로 하고, 반국가세력으로부터 나라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다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구 후보는 변호사 출신으로, 12·3 비상계엄 사태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변호를 맡고 있다. 송원근 기자
21대 대통령 선거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0.2%,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35.6%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4~1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이 후보는 50.2%, 김 후보는 35.6%로 나타났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8.7%로 뒤를 이었다. '그 외 후보'는 1.1%였고, '없음'과 '잘 모름'은 각각 3.1%, 1.3%로 집계됐다. 뉴시스에 따르면, 직전 같은 조사인 지난주와 비교해 이재명 후보는 1.9%포인트(p) 하락했고, 김문수 후보는 4.5%p 상승했다. 이준석 후보도 2.4%p 올랐다. 리얼미터 측은 "김문수 후보는 당내 후보 교체 논란을 극복하고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확정되면서 공식 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보수층 결집 효과로 지지율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양자 가상 대결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54.3%, 김문수 후보가 40.4%로 나타났다. 이재명 후보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97.6%, 진보층에서 86.9%의 지지를 받았다. 김문수 후보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95.2%, 보수층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6일 경기 화성 동탄역 앞에서 '광역급행철도(GTX) 전국화' 공약을 발표했다. 대통령 임기 내 자신의 주요 업적인 GTX를 전국 5대 광역권으로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뉴시스에 따르면, 국민의힘 정책총괄본부(본부장 김상훈 정책위의장)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대선 10대 공약 중 하나인 'GTX로 쫙 연결되는 나라' 교통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서울 내부순환로 북부 구간과 강변북로를 지하화하는 등, 수도권 6개 순환 고속도로망 674㎞를 완성해 교통 흐름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임기 내 GTX A, B, C 노선을 개통하고 D, E, F 노선을 착공해 GTX를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동탄부터 청주공항까지, 수도권과 충청을 잇는 수도권 내륙선을 GTX로 설계한다. 이어 경부·경인 고속도로는 지하화하고, 출퇴근 전세버스 등을 대폭 확충해 대중교통 인프라를 강화하는 등 '30분 출퇴근 혁명'을 일으키겠다고 밝혔다. 교통비 부담을 덜기 위해 서울·경기·인천 등 지방자치단체별로 분절돼 있던 교통카드 정책을 하나로 통합, 전국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월 6만원 '전국 통합 대중교통카드(K-원패스)'도 도입한다. 청년은
정당 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이 46.6%, 국민의힘이 32.7%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3~14일 전국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무선 RDD(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다. 뉴시스에 따르면, 이어 개혁신당 5.5%, 조국혁신당 2.9%, 민주노동당 2.0% 자유통일당 1.5%, 진보당 0.6% 순으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 응답은 광주·전남·전북(65%), 대전·충청·세종(54.6%), 40대(64.7%), 50대(54.5%), 여성(49.8%), 중도층(50.9%)에서 높았다. 국민의힘 지지 응답은 부산·경남·울산(47.2%) 대국·경북(44.4%), 60대(43.2%), 70세 이상(49.5%)에서 우세했다.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에서는 58.0%가 '야권 정권교체'를 바란다고 응답했다. '범여권 정권연장' 선호 응답은 35.7%였다.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1.9%,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33.1%로 나타났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6.6%로 뒤를 이었다. 이어 황교안 무소속 후보(1.7%), 구주와 자유통일당 후보(0.
MBC 뉴스데스크가 여론조사 수치를 엉뚱하게 해석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세가 점점 강해지는 것처럼 왜곡 보도해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8일 뉴스데스크는 <민심 못 움직인 ‘대법 선고’...여전히 독주> 제목으로 리포트를 냈다. 장미일 기자는 “오늘 발표된 NBS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율이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조사도 비슷합니다. 대법원 파기환송 이후 다자구도 지지율을 살펴보면 이 후보는 43~50%의 지지율을 얻었습니다”라며 “30%대, 이른바 박스권에 갇혀 있던 지난달까지의 양상과는 다른 모습입니다”라고 리포트를 이어갔다. 뉴스데스크는 또 전화면접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의 [NBS 43%, 동아일보 47.9%, YTN 45%, 뉴스1 50%] 지지율을 그래프로 보여주면서 [30~40% 박스권 탈출]이란 자막을 내보냈다. 6.3 대선을 앞두고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하고 있는 대선 보도 감시단은 이날 뉴스데스크를 ‘객관성 결여, 프레임 왜곡’이라고 규정했다. 대선 보도 감시단에 따르면, 동아일보는 4월 여론조사 자체가 없었고, 뉴스1은 4월 국민의힘 후보들과의 양자 대결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