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서울청년센터에서 제공한 정책 효과를 화폐 가치로 환산한 결과, 예산의 약 5배인 1080억원 규모의 사회적 가치가 창출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청년센터 이용자도 2021년 10만여 명에서 지난해에는 96만 5076명으로 증가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청년센터의 사회성과가 가장 크게 나타난 부문은 직장 적응 지원으로, 약 494억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센터가 제공한 상담·커뮤니티·멘토링 프로그램이 직장 적응을 돕고 이직률을 줄여준 효과를 금전적 가치로 환산한 수치다.
또한 흩어져 있던 청년의 정보 접근성과 정책 이해도를 높여줌으로써 청년이 적절한 정책을 찾는 데 걸리는 시간을 한 명당 월평균 1.48시간을 줄여 약 200억원의 가치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외에도 청년센터 이용으로 확보하게 된 자기 계발 등 균형 잡힌 생활시간 증가 88억원과 청년공간 제공을 통한 비용 절감 50억원, 취·창업 관련 교육 제공 30억원 등 성과가 확인됐다.
청년센터가 설치된 16개 자치구에 거주하는 청년은 미설치 자치구 거주 청년에 비해 지역 자부심이나 소속감뿐 아니라 ‘청년센터 커뮤니티에서 안전한 관계를 시작하고 유지할 수 있다’고 인식하는 비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이번 결과에 대해 "청년에게 정책이 전달되는 시스템이 유효하게 작동하는지를 정량화한 전국 최초의 분석"이라며 "청년센터를 거점으로 청년정책 전달체계가 원활하게 작동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간 진행해 온 설문 형태의 단순 만족도 조사가 아니라 청년센터가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 청년 앞에 놓인 사회적 맥락 등을 고려한 사회성과 측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분석을 청년센터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청년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정책을 발굴, 운영하는 데 적극 활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측정은 임팩트리서치랩이 2024년 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서울청년센터 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센터 담당자 심층 인터뷰나 센터 이용 경험이 있는 청년 1404명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설문조사 등을 분석한 결과다.
심민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