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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연말 심야 수송대책으로 올빼미 버스 이용 증가… 택시 승차난 감소"

12월 1~3주 심야 택시·버스 이용 현황 분석
택시, 전년 동기 대비 운행대수 증가 및 이용건수 감소… 이용 시 소폭 여유

 

서울시가 연말 기간 시민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택시와 버스 공급을 확대하는 수송대책을 추진한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심야 택시는 승차난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고, 버스는 운행 연장과 올빼미 버스 증차로 이용 승객이 늘었다.

 

서울시 분석 결과, 12월 1~3주간 목요일과 금요일 심야 시간대(오후 11시~오전 2시)의 택시 운행 대수는 2만 4086대로 전년 동기 2만 3773대 대비 300여 대가 증가했다. 반면 영업건수는 4만 6932건으로 전년 동기 4만 7320건보다 388건 감소했다. 이에 따라 심야 택시 1대당 영업건수는 지난해 1.99건에서 올해 1.95건으로 줄어들었다.

 

버스의 경우, 막차 연장과 올빼미 버스 등 심야 버스 운행 확대 대수는 2099대이며, 올빼미 버스 이용인원은 12만 8767명으로 전년 동기 11만 8003명 대비 9.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최근 경기 침체, 이른 귀가 문화 확산 등의 영향으로 2023년부터 심야 택시 승차난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상대적으로 요금이 저렴한 올빼미 버스 이용이 증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일부 지역에서 수요 집중 시간대에 택시 수급 불균형이 발생해 택시 이용이 어려울 수 있다"며 "택시 이용 상황을 사전에 미리 확인하고, 가능할 경우 대중교통과 심야버스 등 대체 이동수단도 함께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연말까지 수립된 심야 수송 확대 대책을 차질 없이 수행하고, 축적된 운영실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 스마트하고 촘촘한 심야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심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