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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중장년 1인 가구 외로움 타파 교류의 장 마련… 올해만 1.15만여 명 참여

중장년 1인가구 사회 단절 방지 요리교실·식사모임·야외문화 체험 등 운영
서울시 거주·생활권인 40세~67세 1인가구 누구나 참여 가능… 전 자치구로 확대
서울시 "외로움 없는 서울 위해 계속 확대할 것"

 

서울시가 중장년 1인가구의 고립·은둔을 막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에 9월 말 기준 총 1만 1379명이 참여했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시의 프로그램은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기본으로 하는 △요리교실 △식사모임 △야외 및 문화·과학 체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올해 초 서울시는 중장년 1인가구가 증가하고 있으나 이들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부족하는 점에 착안해 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중장년층을 위한 식사모임 프로그램 신설과 참여 연령 확대 및 일부 자치구에서 운영되던 프로그램을 전 자치구로 확대했다.

 

요리교실과 소통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는 ‘행복한 밥상’은 지난해 15개 자치구에서 올해 25개 자치구로 확대 운영 중이며, 운영시간 또한 평일 주간·야간과 주말 등으로 다양화해 직장인 등의 참여 문턱을 낮췄다. 

 

올해 신설된 ‘고독 중장년 혼밥탈출’은 혼자 식사하는 중장년의 우울·고립 위험을 낮추기 위한 공동식사 중심의 커뮤니티 프로그램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본 프로그램은 각 자치구의 1인가구지원센터에서 10명 내외의 소규모 공동식사를 4회 제공하고 공예활동, 야구시청, 생일축하 등과 같은 유대감 강화 프로그램을 결합해 진행한다. 9월 말 기준 838명이 참여했으며, 11월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야외 및 문화‧과학 체험’은 서울둘레길 걷기, 숲 해설, 정원처방, 도보 역사 해설, 과학관·박물관·미술관 관람 등 다양한 체험을 함께하며 중장년 1인가구가 소통하고 관계망을 형성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서울시에 거주하거나 서울시가 생활권인 40세~67세의 1인가구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1월까지 참가자를 수시로 모집 중이다. 자세한 프로프로그램 내용·일정 확인과 신청은 서울1인가구 누리집(1in.seoul.go.kr)에서 할 수 있다.

 

김규리 서울시 돌봄고독정책관은 “고립에 취약한 중장년 1인 가구가 사회와 단절되지 않도록 다양한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라며 “외로움 없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심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