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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비평

MBC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진행자, 尹 전 대통령 ‘조롱' vs 조국당 성추문엔 '침묵'

조국혁신당 성비위 및 후속 대처 논란 뉴스가 소개될 때는 “예, 예”만 반복
尹 전 대통령에는 “군함서 술파티, 궁에서 차담회, 모든 걸 놀이기구로 사용"

 

MBC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진행자 권순표 씨가 공영방송 진행자로서 부적절한 행태를 보여 계속 비판을 받고 있다. 이번에는 방송 중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조롱하고, 조국혁신당 성추행 문제에는 입을 닫아 편파 진행이란 지적을 받았다.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하고 있는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는 지난 5일 방송에서 권 앵커의 행태에 대해 아래와 같이 비판했다.

이날 권 앵커는 ▲조국혁신당 성비위 및 후속 대처 논란 뉴스가 소개될 때는 “예, 예”만 반복하고 ▲김건희 여사의 ‘매관매직’ 의혹에는 “이 의혹이 다 사실이라면 김건희 씨에게 있어 국회의원 공천은 그림 1억짜리니까 1억쯤 되고, 국가교육위원장은 금 열 돈. 가격표가 다 붙는군요” ▲경호처의 자동소총 교체 계획에 대해서는 “윤석열 씨의 체포를 저지하기 위해 사용할 생각도 했었다, 이렇게 의심할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정말 끔찍하군요” ▲윤 전 대통령의 ‘군함 술파티’ 의혹에 대해서도 “군함에서는 술파티했고, 궁에서는 차담회 하고. 이 모든 걸 놀이기구처럼 사용했어요”라고 말했다.

 

공언련은 “공정하고 중립을 지켜야 할 공영방송 진행자(권순표)가 윤 전 대통령 부부 관련 이슈에서는 비웃고 비아냥거리며 조롱하고, 반면 조국혁신당 관련 부정적 이슈에 대해서는 아무런 발언도 하지 않는 불공정 편파 진행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공언련은 MBC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이 방송심의규정 제13조 ‘대담·토론프로그램 등’을 위반했다고 판단,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송원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