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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속한 집단의 가치와 신념 보호하려 가짜뉴스 맹목적 공유하기도

많은 사람들은 집단에 대한 소속감으로부터 자아 정체성 찾는데
자신이 속한 집단이나 가치가 공격받을 때 이를 반격하려 가짜뉴스 퍼뜨려

가짜뉴스가 유통 확산되는 심리적 이유 중 하나로 개인의 정체성 유지 욕구를 꼽는다. 이 욕구는 자신이 속한 집단의 가치와 신념을 보호하거나 과시하려는 심리와 연결돼, 가짜뉴스 공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많은 사람들은 집단에 대한 소속감으로부터 정체성을 찾고, 그 집단에 속해 있는 자신을 과시하려 한다. 이 때문에 사람들은 자신이 속한 집단의 신념이나 가치에 위협이 감지될 때, 이를 반격하거나 집단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가짜뉴스를 공유하는 경향이 있다.

 

자기 정체성을 드러내거나 과시하기 위한 동기도 중요한 역할을 하며, 자신의 명성, 집단 소속감 증진 등 심리적 욕구가 가짜뉴스 확산에 기여한다.

 

정치적, 사회적 상황에서 당파성이 강할수록 외부 집단을 공격하거나 내부 집단을 보호하기 위해 허위 정보나 가짜뉴스를 선택적으로 공유하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사람들은 진실 여부보다 자신의 감정 상태나 선호에 부합하는 정보를 선택적으로 받아들이고 공유하는 경향이 있다. 이를 '확증 편향' 이라고 하는데, 이런 확증 편향 또는 '인지 부조화'와 같은 심리적 원리가 작동해, 자기 신념이나 가치관을 지지해준다고 느끼는 정보가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공유될 수 있다.

 

또 도덕적 분노, 집단 배제, 자기 고양감 등 자극적이고 감정적인 요소가 가짜뉴스 공유 동기를 증폭시키기도 한다.

 

소셜미디어에서는 타인과의 관계 유지나 평판 관리가 중요한데, 정체성을 드러내거나 과시하고 싶거나, 고립될까 두려운 심리가 공유 행동을 부추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가짜뉴스 공유로 인해 자신의 평판이 손상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는 사람들은 더욱 신중하게 공유 행동을 결정하기도 한다”면서 “개인의 정체성 유지 욕구가 심리적 안전, 집단 소속감, 자기 과시, 감정적 동조와 같은 다양한 요인과 결합해 가짜뉴스의 공유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송원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