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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길 "헌재, 尹대통령 탄핵 인용 시 역사 속 사라질 것"… '대통령 국민변호인단' 출범

국민변호인단 16.7만명 가입… 광화문서 공식 출범
전한길 "우리법연구회 소속 헌재 재판관 '을사오적' 되지 않길"
"민주당, 감사원장·검사 탄핵 가결… 범죄자라 자처한 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반대하는 ‘대통령 국민변호인단’이 13일 서울 광화문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출범식에 참석한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는 ‘우리법 연구회' 소속 헌법재판관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그는 헌재에 대해 “윤 대통령 탄핵 인용 시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민변호인단은 이날 오후 6시 광화문역 인근 청계광장에서 출범식을 열었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인 도태우 변호사 등 3명이 현장에 방문해 참석자들과 잠시 인사를 했다. 국민변호인단은 13일 저녁까지 약 16만 7500명이 가입했다.

 

연사로 참석한 전 씨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29번의 탄핵과 국가 조직을 마비시키는 민주당을 보면 ‘비상계엄을 선포할 수밖에 없겠다’는 것을 국민들이 공감하게 됐다”며 민주당을 겨냥했다. 

 

그는 “민주당이 탄핵한 감사원장과 검사 등의 역할을 생각한다면, 민주당이 부정과 비리를 저지른 범죄자라는 뜻”이라면서 “국가의 치안을 담당하는 행정안전부 장관, 경찰총장 등에 대한 탄핵도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대통령으로 만드는 것 외엔 안중에도 없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 씨는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10%대였지만, 지난주엔 지지율이 50%를 넘겼다”며 “만약 이러한 국민의 뜻을 저버리고 헌재가 탄핵을 인용해 파면시킨다면 헌재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좌파 성향으로 알려진 우리법연구회 소속 헌재 재판관을 향해서도 “우리의 주적에 대해 ‘답변할 수 없다’라고 말하거나 ‘내가 우리법연구회에서 가장 왼쪽’이라는 그들은 사퇴해야 한다”며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과 이미선·정계선·정경미 재판관 그리고 마은혁 재판관 후보자 5명이 대통령을 파면시킨다면 제2의 을사오적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