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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난입 보도한 JTBC, 친이재명 ‘극좌’ 유튜버를 ‘극우’로 조작”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19일 JTBC, '어쩔아재'라는 유튜버가 시민들을 부추기며 서부지법 건물에 들어갔다고 보도하면서
"극우 유튜버가 ‘밀어, 들어가, 들어가’라고 외치는" 영상에 자막까지 달았는데…
어쩔아재는 "2025년 새해 복은 이재명 대통령으로 받으십시오”라고 채널에 공지한 극좌

 

윤석열 대통령 구속 결정 후 벌어진 서울서부지법 난입 사태와 관련해, 국민의힘이 JTBC를 겨냥해 조작 보도 의문을 제기했다. JTBC는 ‘극우 유튜버’가 난입을 부추겼다고 보도했는데, 영상에서 지목된 이 유튜버는 사실 ‘아찔아재’란 극좌 유튜버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실제 JTBC는 방송 화면에 ‘아찔아재’란 자막을 달았다.

 

이상휘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 위원장은 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JTBC가 서울서부지법 현장을 보도하면서 극좌유튜버를 극우로 보도해 조작 방송 논란이 일었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JTBC는 19일 어쩔아재라는 유튜버가 시민들을 부추기며 서부지법 건물에 들어갔다고 보도하면서 극우 유튜버가 ‘밀어, 들어가, 들어가’라고 외치는 영상을 자막과 함께 보도했다”며 “하지만 어쩔아재 유튜브는 극우 유튜브가 아니라 구독자 20만 명을 보유한 극좌 유튜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위원장은 아찔아재가 “2025년 새해 복은 이재명 대통령으로 받으십시오”라고 공지한 글을 제시했다.

 

이어 “‘젊은 시각’이라는 유튜버가 현장에서 체포됐으나, 해당 유튜버는 진입하는 군중에 동참하지 않고 구석에서 촬영만 하고 갔다”며 “경찰은 그 사람만 꼭 집어서 체포해 갔다. 석연치 않은 장면”이라고 의심했다. 그러면서 “출입허가를 받지 않고 영상 촬영을 위해 건물에 들어갔는데 JTBC 기자는 놔두고 왜 젊은 시각 유튜버만 체포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JTBC와 경찰이 시위대의 건물 진입 유도를 모의했다는 의혹도 규명돼야 한다”며 “보도에 의하면 경찰이 진입을 강하게 막는 와중에 ‘어쩔아재’라는 극좌유튜버가 진입을 선동했고, 경찰이 시위대가 진입할 수 있도록 길을 터줬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또 “경찰이 영장 발표 시점인 새벽 3시에 경비인력을 3000명에서 1000명으로 줄였다는 보도가 있다”며 “후문이 뚫렸다는 이유로 정문을 포기한 것 역시 석연찮은 지점”이라고 꼬집었다. 시위대 흥분이 극에 달할 것으로 충분히 예상되는 새벽 3시에 경비 인력을 줄인 게 이상하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경찰이 시위대가 건물로 들어갈 수 있게 길을 터주며 ‘진입 유도’를 기획했고, JTBC는 이 틈을 타 시위대와 함께 건물로 들어가 과격시위 현장을 극우 유튜버의 소행으로 날조 보도한 것이라면, 이는 경언유착”이라며 “국민의힘은 끝까지 의혹을 파헤쳐서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어쩔아재’ 유튜버는 “JTBC 기자가 팩트체크도 안 하고 잘못된 자막을 올려서 서부지방법원 폭동의 주동자로 몰렸기에 당시 풀영상을 올린다”며 시위 현장 영상을 게재했다.

 

송원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