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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비평

[공언련 모니터링] MBC 스트레이트, 민주당 인사를 '중립'이라 포장… 방심위에 고발돼

민주당 인사가 세운 윈지코리아 대표, 총선 때 민주당으로 출마한 예비후보
이어 '文정부 성골' 참여연대 공동대표마저 정치적 중립인 것처럼 보도
공언련, '편파적 출연자 선정, 프레임 왜곡'으로 방심위에 고발

 

MBC <스트레이트>가 편파적 출연자 선정과 프레임 왜곡을 이유로 언론감시단체로부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고발당했다. 지난 17일 스트레이트는 명태균 씨의 공천 개입 논란을 보도했는데, 의견을 전한 전문가들이 정치적으로 중립적인 인사들인양 포장했다는 것이다.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하고 있는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는 지난달 말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보고서를 냈다.

 

공언련에 따르면, 이날 스트레이트는 명태균 씨와 미래한국연구소의 여론조사 조작 논란을 다루며, 허신학 윈지코리아컨설팅 대표를 출연시켰다. 허 대표는 방송에서 ‘선거를 하는 사람에게 정기 여론조사를 해주는 사람은 굉장히 도움 되고 신뢰도도 높아진다’고 말했다. 또 신용한 전 윤석열 캠프 정책총괄지원실장을 이 직함으로 소개하며, ‘내 PC의 미래한국연구소 여론조사 결과는 대선 때 캠프에서 받은 것이 틀림없다’는 의견을 보도했다.

 

이어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는 ‘검찰이 눈치보기 수사, 꼬리자르기 수사한다고 의심 받기에 충분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공언련에 따르면, 윈지코리아는 설립자가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과 공관위원을 지낸 ‘친 민주당’ 성향 업체다. 또 신용한 전 실장은 대선 때는 윤석열 캠프에 있었지만, 지난 총선 당시 민주당 영입인재로 발탁되돼 지역구 경선까지 출마했었던 현직 야당 정치인이다. 

 

게다가 한상희 명예교수는 문재인 정부에서 수많은 고위 인사를 배출한 참여연대 공동대표다. 공언련은 “이들의 민주당 및 좌파 진영의 이력은 전혀 소개하지 않은 채 모두 ‘여론조사 업체 대표’, ‘전 윤석열 캠프 실장’, ‘명예교수’로만 소개함으로써, 정치적으로 중립적인 전문가의 객관적 견해 혹은 윤석열 캠프 출신의 순수한 ‘내부고발’인 것처럼 보이게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공언련은 스트레이트 이날 방송을 ‘편파적 출연자 선정, 프레임 왜곡’이라고 규정하고, 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 제14조 객관성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송원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