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반도 안보 위기가 모두 윤석열 정부의 탓이라고 지적한 MBC ‘뉴스데스크’(지난 10일 방송)에 대해 '편파 보도'와 '악의적 프레임'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또한 "6.25 전쟁 이후 한반도 안보 위기 최대"라는 표현을 썼지만 해당 리포트에는 관련 내용이 없어 왜곡 보도라는 지적도 있다.
언론 모니터링 활동을 하고 있는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 상임운영위원장 이재윤)는 지난 19일 발표한 ‘모니터 보고서’를 통해 “해당 방송은 현재의 한반도 안보 불안이 모두 우리 정부에게만 책임이 있는 것처럼 악의적 프레임을 씌웠다”고 지적했다.
MBC 뉴스데스크는 지난 10일 <'힘에 의한 평화’에 몰두...“한반도 위기 최고조”>라는 리포트를 보도했다. 해당 리포트는 윤석열 정부의 외교 안보 상황을 점검하면서 “현 정부 대북 정책의 핵심은 힘에 의한 평화”라며 “통일에 대한 접근 방식도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현 정부의 태도에 북한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북한의 체제 붕괴를 꾀하고 있다며 남한을 통일의 상대가 아닌 주적으로 선포했다” “이렇게 지난 2년 반, 남북관계는 수십 년 전 과거로 빠르게 후퇴했다” 등으로 윤 정부를 비판했다.
공언련은 “리포트 제목 중 “한반도 위기 최고조”, 화면 좌측 상단 자막의 “6.25 이후 최대 위기”라는 내용은 리포트 어디에도 없었다”라며 “큰따옴표 인용을 통해 기자의 생각을 외부 전문가의 객관적 견해인 것처럼 왜곡했다”고 지적했다.
공언련은 “리포트 내내 각종 도발을 강행하는 북한에 대해서는 단 한 마디의 비판도 없었다”며 해당 방송을 방송심의규정 제9조(공정성) 위반으로 판단,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심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