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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이어 윤건영도 "문다혜, 엄정한 처벌받아야… 文도 나와 생각 같을 것”

윤건영 “일부 언론의 황색 저널리즘 도 넘어"라며 언론 탓하기도”
조국 “문 전 대통령이 사과하기 전에 문다혜 씨가 먼저 사과하고 책임져야”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논란이 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의 음주운전에 대해 “엄정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11일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최근에는 국정감사도 있어서 (문 전 대통령을) 찾아뵌 적은 없지만 문 씨의 음주운전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 전 대통령도 나와 비슷한 생각일 것 같다. 법 앞에는 모두가 평등하기에 처벌받아야 된다고 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문 씨가) 변명을 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또한 “(문 씨가) 1차에서 무슨 안주를 먹었는지에 대한 것이 왜 기사가 되는지 모르겠다”며 “황색 저널리즘에 대해서는 한 번 짚고 넘어가고 싶다”고 지적했다. 그는 “잘못은 잘못대로 처벌하고 책망해야 되지만 일부 언론의 황색 저널리즘은 도를 지나친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진행자인 김종배 시사평론가의 ‘문 씨에 대해 음주운전 혐의가 아닌 다른 혐의로 적용하는 것까지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는 말에 윤 의원은 “음주운전에 대한 수사를 할 때 수사 절차상 그렇게 적용을 한다”고 답했다.

 

윤 의원의 해당 발언이 알려지자 관련 기사에는 "일부 황색 언론이 도가 지나쳐? 상대방한테 할 때는 신나고 자신들이 당해보니 아픈가" "문 전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이었다면 눈치 보고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을 사람들" "이재명 민주당 대표 음주에는 아무 말도 못 하면서" 등 여러 비판 댓글이 달렸다. 

 

반면 "김건희 여사는 엄정하게 안 하는데, 법은 공평하게 적용하면 된다" "당연히 법대로 해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처럼 빠져나갈 문 전 대통령이 아니다"라는 문 씨를 옹호하는 댓글도 있다. 

 

앞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지난 8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국정감사에서 문 씨가 증인으로 요청될 것 같다’는 말에 “상황을 잘 모르지만 문 씨는 독립한 성인이 아닌가. 자신이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며 “조사받고 그에 대해 처벌받아야 된다”고 지적했다.

 

조 대표는 ‘문 전 대통령이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좀 과하다. 문 씨는 청소년도 아니고 피보호자도 아닌 이미 나이가 많이 든 분”이라며 “스스로 책임지고 자기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특정 시점이 오면 문 전 대통령이 말할 것이라고 보고 있지만 문 씨 자신이 먼저 사과하고 책임지는 것이 먼저”라며 “당사자가 스스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심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