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가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의 전동 스쿠터 음주운전 사건과 관련해 잘못된 CCTV 영상을 보도하며 오보를 낸 것에 대해 사과했다.
JTBC는 지난 16일 ‘뉴스룸’ 말미에 “지난 7일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의 음주운전 사건을 보도했다”며 “당시 보도 첫 부분에 전동 스쿠터를 타고 대로를 지나가는 CCTV 영상을 방영했는데, 경찰 조사 결과 영상 속 남성이 슈가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혼선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JTBC는 지난 7일 단독 보도를 통해 슈가가 음주를 한 뒤 전동스쿠터를 몰았다는 소식을 전하며, 6일 오후 11시 한 남성이 전동스쿠터를 탄 채 한남동의 도로를 달리고 있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단독 보도한 바 있다. 반면 연합뉴스TV에서 지난 13일 공개한 사고 당시 CCTV 영상을 보면, 슈가는 전동 스쿠터를 타고 인도를 달리다 집 앞 정문에서 핸들을 꺾다 넘어졌다. 경찰은 “슈가의 동선 등을 확인한 결과 JTBC에서 보도한 CCTV 영상 속 운전자가 슈가가 아님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슈가는 인도에서 전동 스쿠터를 몰며 건물 입구 쪽으로 좌회전하다 중심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주변을 지나던 대통령실 인근 경찰기동대원이 슈가를 도우는 과정에서 그에게 술 냄새가 나자 근처 지구대로 신병을 인계했다. 음주 측정 결과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27%로 면허 취소 기준(0.08% 이상)을 훨씬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JTBC의 해당 오보에 대해 조만간 심의할 예정이다.
심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