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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방송3법, 방송산업 대안 못 된다'… 9일 국회서 토론회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서 김장겸 의원실, 미디어미래비전포럼, 국힘 공정언론 특위·미디어특위 공동 주최

 

‘미디어환경 변화에 따른 공영방송 가치재정립’을 주제로 한 토론회가 9일 국회에서 열린다. 토론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강행 추진하는 ‘방송 4법’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미래지향적인 공영방송 개혁 방향에 대한 제안이 있을 예정이다. 

 

토론회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8간담회실에서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실, 미디어미래비전포럼, 국민의힘 공정언론 특위,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공동주최로 열린다. 

 

발제를 맡은 김용희 경희대 미디어대학원 교수(오픈루트 전문위원)는 ‘민주당 방송 4법에 대한 우려와 함께 공영방송 가치재정립 필요성’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토론자로는 ▲강명일 MBC 제3노조위원장 ▲김도연 국민대 미디어광고학부 교수 ▲권오현 미디어인권센터 대표(변호사) ▲김용성 동서대 방송영상학과 교수가 참여한다. 

 

강명일 위원장은 ‘방송사 직능단체의 공영방송 이사 추천 모순’을, 김도연 교수는 ‘공영방송 거버넌스에 대한 사회적 합의 필요성’을, 권오현 대표는 ‘공영방송 개념 정의조차 부재한 현행법의 문제점’을, 김용성 교수는 ‘뉴미디어 시대 지상파 방송의 생존전략’을 각각 설명할 예정이다. 

 

토론회를 주관한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은 “이사회 구성과 사장 선임 절차 등을 바꾸는 민주당의 ‘방송 3법·방통위법’은 공영방송 장악에만 초점이 있을 뿐 방송산업 미래를 위한 대책이 결코 될 수 없다”며 “공정성과 중립성, 신뢰성 향상에 더해 OTT의 질적·양적 성장에 맞춰 대전환 수준의 공영방송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구종상 미디어미래비전포럼 상임대표는 “우리는 공영방송의 역할과 기능을 재검토하고 혁신을 위한 법과 제도적 장치를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며 “이번 토론회가 공영방송의 미래 비전을 열고 혁신의 선순환 구조를 주도하는 데 큰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송원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