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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공영방송 이사 선임 계획’ 의결... 지원자 지원서 국민에 공개

KBS·방문진 이사 공모는 내달 11일까지... EBS 이사는 내달 12일부터 25일까지 진행
지원자들 지원서 방통위 홈페이지에 공개... 지원자들에 대한 국민 의견 접수할 계획
김홍일 위원장 “이사 선임에 소요되는 시간 고려하면 더 이상 늦출 수 없어”

 

방송통신위원회는 28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KBS·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EBS 임원 선임 계획을 의결했다. 김홍일 방통위원장은 "더 이상 미룰 시간적 여유가 없다"고 했다. 방통위는 지원자들의 지원서를 국민에 공개하고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방통위는 오는 8월 12일 임기가 만료되는 방문진 이사 9인과 감사 1인, 오는 8월 31일 임기 만료 예정인 KBS 이사 11인에 대한 공모를 28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진행할 방침이다. EBS 이사 9인은 오는 9월 14일 임기가 만료되기에 KBS와 방문진 이사 공모를 마친 다음 달 12일부터 25일까지 동안 진행할 예정이다.

 

방문진 이사 및 감사와 EBS 이사는 방통위가 바로 임명할 수 있고, KBS 이사의 경우 방통위가 추천해 대통령이 임명하는 구조다.

 

지원자는 심사과정에서 방송의 전문성과 지역성, 성별, 직능별(언론계· 학계·법조계·산업계) 등 사회 각 분야의 대표성이 고려될 수 있도록 이에 대한 사항을 작성·제출해야 한다. 지원자는 하나의 공영방송 이사에만 지원할 수 있다. KBS·방문진·EBS 이사 후보자 간 중복지원은 허용되지 않는다.

 

방통위는 국민의 참여와 절차적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원자들의 지원서를 방통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국민들로부터 지원자들에 대한 의견을 접수할 계획이다.

 

앞서 김홍일 위원장은 전체 회의에서 “공영방송 이사 선출과 관련한 개정 법률안이 국회에서 발의돼 논의되고 있으나 현행법에 따라 공영방송 이사 추천 및 선임 절차를 진행하는 게 법 집행기관인 방통위의 책무"라고 말했다. 그는 “가장 먼저 임기 만료가 도래하는 방문진 이사와 감사 임기가 8월 12일 종료되는데, 그 선임 절차에 대략 최소 4~5주가 소요됨을 고려하면 더 이상 임명 절차를 늦출 수 없어 부득이 선임 계획안을 처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심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