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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출신 탈북민 김다혜 씨, “’이대생 성 상납 발언’ 김준혁 후보 사퇴해야... 사퇴까지 무기한 단식”

김 씨는 '김활란 장학생'으로 이화여대를 졸업.

 탈북민 출신으로 이화여대를 졸업한 김다혜 씨가  '이화여대 성상납' 막말 논란을 빚은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후보(수원정)의 사퇴를 요구하며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9일 삭발식을 했다. 

 

김 씨는 7일 오후 4시부터 이틀째 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단식 시위를 벌이고 있다. 김 씨는 9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김 후보가 사퇴를 하지 않을 경우 민주당의 사과를 요구한다"면서 "끝까지 사과를 않으면 다른 방법으로도 사과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씨는 "일본군 위안부 여성들의 역사적 아픔까지 희화화한 김준혁은 사퇴하라"는 팻말을 들고 48시간 째 단식 시위 중이다.

 

 김 씨는 7일 성명을 통해 “배설 수준의 망언을 일삼고 역사 왜곡은 기본이고 온갖 음란성 언행에 여성 비하까지 한 김준혁 후보에 대한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는 게 민주당의 현주소”라며 “대한민국 여성 여러분께 강력히 호소한다. 처참하게 짓밟히다 못해 사망한 자유 대한민국 여성 존엄의 가치를 다시 회복시켜 달라”고 밝혔다.

 

 김 씨는 1980년생 탈북민으로 2012년 한국에 입국했다. ‘김활란 장학금’ 수혜자로 이화여대를 나왔으며 ‘청년 박정희 대통령 연구회 회장’을 지냈다.

 

심민섭 기자 darklight_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