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8.9℃
  • 구름많음강릉 22.8℃
  • 구름많음서울 31.1℃
  • 구름조금대전 31.3℃
  • 구름많음대구 32.2℃
  • 맑음울산 31.1℃
  • 맑음광주 33.1℃
  • 맑음부산 31.1℃
  • 맑음고창 31.8℃
  • 맑음제주 31.6℃
  • 구름조금강화 27.4℃
  • 구름많음보은 31.5℃
  • 맑음금산 32.9℃
  • 구름조금강진군 33.3℃
  • 맑음경주시 29.9℃
  • 맑음거제 30.2℃
기상청 제공

미디어비평

공언련, “MBC '복면가왕' 9주년 특집 결방을 피해자 코스프레...언론탄압 ‘자작극’”

“MBC, 시청자가 판단할 방송 연기 결정에 대해 뒤로 흘려 기사화하면서 논란 만들어”
“대통령의 대파 발언은 3주째 보도, 반면 ‘편법 대출’ ‘이대생 성상납’ ‘스와핑’ 등 야당 후보 치부는 고개 돌려”. “MBC, 노골적인 불공정 방송... 총선 관련 편파·왜곡 보도로 11건의 법정 제재 받아”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은 8일 MBC의 ‘복면가왕’ 9주년 특집 결방 결정 논란에 대해 “정치탄압의 희생물인 것처럼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으며 이는 언론탄압 ‘자작극’”이라고 비판했다.

 

 MBC는 복면가왕 9주년 특집으로 '은하철도 999' 주제곡 등을 방영할 예정이었으나 숫자(9)가 조국혁신당을 연상시킨다는 내부 지적 때문에 연기했다고 밝혔다.  

 

 공언련은 이날 성명을 통해 “MBC의 노골적인 선거개입은 막판까지 계속되고 있다. 이번에는 예능프로그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공언련은 “방송연기 결정에 대해 시청자가 판단할 것을 뒤로 슬쩍 흘려 기사화하면서 논란을 만들었다. 이는 MBC가 애초에 노렸던 효과였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언련은 “정부-여당 정치인에 대해서는 인격살해를 마다하지 않고 야당의 오점은 감싸고 숨기는 데 온힘을 쏟고 있다”며 “대통령의 대파 발언은 3주째 황당한 논리로 물고늘어지면서 편법 ‘사업자 대출’로 강남아파트 투기에 나섰던 양문석, ‘이대생 성상납’ ‘스와핑’ 망언의 김준혁 등 더불어민주당과 야권 후보들의 치부에 대해선 고개를 돌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공언련은 “총선과 관련한 편파-왜곡보도로 MBC는 이미 11건의 법정제재를 받았다. 이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비슷한 사례를 보기 힘든 노골적인 불공정 방송을 하고 있다”며 “공정방송을 염원하는 국민의 뜻을 모아 강력한 연대로 사회적 흉기로 전락한 MBC의 정상화를 더욱 힘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MBC는 6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4월 7일 일요일 방송 예정이었던 ‘복면가왕’은 제작 일정으로 인해 결방한다”고 했다.

------------------------------------------------------------------------------------------------------------------

다음은 공언련 성명 전문이다.

 

[공정언론국민연대 성명] MBC의 '복면가왕' 장난질, 언론탄압 ‘자작극’ 집어쳐라!

 

예상했던대로 MBC의 노골적인 선거개입은 막판까지 계속되고 있다. 이번에는 예능프로그램이다. ‘복면가왕’ 9주년 특집을 연기한다면서 마치 정치탄압의 희생물인것처럼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 9주년 특집이라는 포장 속에 정치 선전물이 가득하다고 한다. 하지만 방송에서 ‘은하철도 999’를 부른다고 시청자가 특정정당을 연상하고 표를 주진 않는다. 그냥 내보내면 시청자가 판단할 것을 방송연기를 결정하고 뒤로 슬쩍 흘려 기사화하면서 논란을 만들었다. 이는 MBC가 애초에 노렸던 효과였을 것이다. 명백한 언론탄압 ‘자작극’이다.

 

MBC는 언론으로서의 신뢰를 잃어버린지 오래다. 최근 뉴욕타임스는 MBC가 2021년 탈북작가 장진성씨를 성폭행범으로 몰았던 보도는 '가짜뉴스'였다는 사실을 전했다. 뉴욕타임스도 당시 성폭행 혐의 보도를 했지만 대법원의 ‘가짜뉴스’ 판결에 따라 장씨의 명예회복을 위해 판결내용을 자세히 보도한 것이다. 인용보도를 한 뉴욕타임스도 이러한데, 정작 '가짜뉴스' 장본인인 MBC는 아직까지 장진성씨에게 사과 한마디 없다. 장진성씨는 북한에 정치범 수용소 시스템을 만든 수령 악마가 있다면 자유세계인 남한에는 여론 수용소를 만들고 조작과 거짓의 전파독재 범죄를 저지르는 MBC라는 악마가 있다고 했다.

 

그 악마가 총선판에서 날뛰고 있다. 정부-여당 정치인에 대해서는 인격살해를 마다하지 않고 야당의 오점은 감싸고 숨기는 데 온힘을 쏟고 있다. 대통령의 대파발언은 3주째 황당한 논리로 물고늘어지면서 편법 ‘사업자대출’로 강남아파트 투기에 나섰던 양문석, ‘이대생 성상납’ ‘스와핑’ 망언의 김준혁 등 민주당과 야권 후보들의 치부에 대해선 고개를 돌리고 있다.

 

총선과 관련한 편파-왜곡보도로 MBC는 이미 11건의 법정제재를 받았다. 이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비슷한 사례를 보기 힘든 노골적인 불공정 방송을 하고 있다. 국민적 비판이 들끓는데도 시정되지 않는 것은 경영진은 물론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가 방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방조를 넘어 묵시적으로 부추기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공정언론국민연대는 총선 본투표를 목전에 두고도 편파-왜곡보도를 이어가고 있는 MBC에 선거개입과 여론왜곡 행태를 즉각 중단하고 국민께 사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아울러 이번 총선에서 나타난 각종 불공정 보도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을 물어 법적인 후과를 감당하도록 조치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 저질 언론탄압 자작극에 속을 국민은 없다. 공정방송을 염원하는 국민의 뜻을 모아 강력한 연대로 사회적 흉기로 전락한 MBC의 정상화를 더욱 힘있게 추진할 것이다.

 

2024년 4월8일

공정언론국민연대

 

심민섭 기자 darklight_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