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5.4℃
  • 흐림강릉 27.3℃
  • 흐림서울 27.2℃
  • 대전 24.8℃
  • 대구 26.7℃
  • 흐림울산 29.3℃
  • 광주 26.3℃
  • 흐림부산 29.7℃
  • 흐림고창 26.9℃
  • 제주 27.1℃
  • 흐림강화 26.4℃
  • 흐림보은 25.3℃
  • 흐림금산 25.2℃
  • 흐림강진군 25.7℃
  • 흐림경주시 27.9℃
  • 흐림거제 29.0℃
기상청 제공

대통령실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 정당한 인사"

"6개월간 공수처 소환 요청 없어"…검증 과정서 문제될 것 없다는 입장
대사 부임 출국 전 스스로 공수처 찾아가…"소환시 귀국해 조사받을 것"
대변인실 "재외공관장이 국내에 들어와 마냥 대기하는 것, 부적절"

 대통령실은 이종섭 전 국방장관의 호주대사 임명에 대해  18일 '알려드립니다'라는 대변인실 명의의 문건을 통해 "인도-태평양지역에서 한·미·일·호주와의 안보협력과 호주에 대한 대규모 방산수출에 비추어 적임자를 발탁한 정당한 인사"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 대사에 대한 검증 과정에서 고발 내용을 검토한 결과 문제될 것이 전혀 없다고 판단했다"며, "공수처도 고발 이후 6개월간 소환 요청을 한번도 한 적이 없었다"고 판단 배경을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또 "이 대사는 대사 부임 출국 전 스스로 공수처를 찾아가 4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다"며 "언제든 소환하면 귀국해서 조사를 받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에 공수처도 다음 기일 조사가 준비되면 소환통보 하겠다고 했다"며 "아울러 법무부에서만 출국금지 해제 결정을 받은 게 아니라 공수처에서도 출국 허락을 받고 호주로 부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은  "따라서 이 대사는 공수처의 소환 요청에 언제든 즉각 응할 것"이라며 "공수처가 조사 준비가 되지 않아 소환도 안 한 상태에서 재외공관장이 국내에 들어와 마냥 대기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15일 이 대사 임명에 대해 '사실은 이렇습니다' 코너에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 피의자 도피? → "빼돌리기 주장 어불성설, 공수처의 부당한 출국금지와 조사 지연, 수사비밀 유출이 문제"> 제목의 해명자료를 통해 일각에서 제기한 비판에 대해 반박했던 바 있다.

 

김태훈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