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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대표적 가짜뉴스 ’청담동 술자리‘ 의혹 재탕한 ’뉴탐사‘에 형사 고발할 것“

”’청담동 술자리‘ 의혹, 관련자 조사·CCTV·휴대전화 위치추적 등으로 이미 허위사실 밝혀져” “정체불명의 녹취록을 재탕하는 것은 매우 악의적”
뉴탐사, 첼리스트와 제보자 사이에 오간 다른 녹취록 공개하며 새 증거라고 주장

 

유튜브 매체 ‘뉴탐사’가 4일 ‘청담동 술자리’ 의혹 2탄을 제기한 데 대해 국민의힘은 “한 유튜브 방송에서 대표적 가짜뉴스인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재탕하여 방송했다”면서 뉴탐사 관계자들에 대한 법적 조치를 5일 예고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은 이날 입장을 내고 “대통령,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청담동에서 변호사 수십 명과 술자리를 가졌다는 허무맹랑한 가짜뉴스를 강진구 등은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과 함께 퍼뜨려 현재 수사 중에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관련자 조사, CCTV,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 객관적 자료에 의해 허위사실임이 밝혀졌음에도, 정체불명의 녹취록을 재탕하여 한번 더 허위사실을 적시한 것은 매우 악의적”이라고 지적했다.

 

전 위원장은 “총선에 임박하여 민주당을 숙주 삼아 이런 가짜뉴스가 재생산되면 국민의 선택권은 제한될 것”이라며 “따라서 국민의힘은 무관용 엄정 대응 원칙에 따라 관련자들을 형사고발하겠다”고 했다.

 

뉴탐사는 4일 방송에서 첼리스트와 제보자가 2023년 4월 4일 나눈 대화 녹취록이라면서 여기서 첼리스트가 술자리가 벌어졌던 시각은 저녁 8시이며 윤 대통령과 한 장관을 봤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뉴탐사가 첼리스트와 제보자로 보도한 이들은 그래픽으로만 나왔을 뿐 실명이나 얼굴은 등장하지 않았다.

 

‘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김의겸 더불어민주당이 2022년 10월 국정감사에서 한동훈 당시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뒤 경찰 수사를 받은 첼리스트가 11월 23일 서초경찰서에서 “전 남자 친구를 속이기 위해 거짓말했다”고 진술하면서 가짜뉴스로 일단락됐다.

 

뉴탐사는 해당 녹취록은 몇 달 뒤 이해관계가 없는 일반인과 나눈 대화로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하는 새로운 증거라고 주장했다.

 

심민섭 기자 darklight_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