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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비평

[ 유튜브 아고라] 민주당 원외조직·이재명 당대표실 협업 정황 포착에 “이재명의 공정성 신뢰할 수 없어” 비판 여론 일어

유튜브 뉴스닷, “오해보단 현행범 수준... 공천에 대해 신뢰할 수 없을 것” 비판
성창경TV, “민주당에서 공천 떨어진 사람들, 이낙연 신당으로 갈 것”

 

더불어민주당 내 비명계(비이재명계)를 공개 비판했던 친명계(친이재명계) 원외조직 '민주당혁신행동'(혁신행동)이 이재명 당대표실과 협업한 정황이 포착된 기사가 23일 뜨자 온라인 상에서는 “더 이상 이 대표의 공정성을 신뢰할 수 없다”라는 비판이 쏟아져나왔다. 

 

이날 중앙일보는 지난 19일 국회 본청 1층 택배실 1~2층 구역에는 ‘윤영찬 의원의 제명, 출당을 촉구한다!’고 쓴 ‘민주당혁신행동’ 명의 플래카드가 종일 놓여있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이 입수한 사진에는 가로 4.5m, 세로 80cm 크기의 플래카드의 명의자가 혁신행동이었고, 배송물 수령자는 ‘박○○’이었다.

 

박씨는 이재명 대표 비서실에 근무하는 정무직 당직자다. 지난 대선 때 이재명 캠프 온라인 조직에 있었고, 전당대회 이후 당에 합류했다고 한다. 박씨는 플래카드가 본인에게 배송된 경위에 대해 “택배가 잘못 와서 폐기했을 뿐 저와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지난해 5월 발족한 혁신행동은 남영희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 박진영 전 당 상근부대변인, 조상호 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 등 친명계 인사가 속해있다.

 

<‘윤영찬 출당’ 현수막 수령자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비서실 당직자라는 것에 대해>

 

유튜브 뉴스닷은 “이들이 그동안 비명계 의원들을 저격하는 방식을 보면 기본적인 예의라는 건 전혀 없고 이재명 체제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비판하면 조리돌림을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에서 진행되고 있는 비명계 찍어내기에 이 대표 측과 본인의 원외조직이 협업으로 관여하고 있는 오해를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오해라기보단 현행범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현수막이 이 대표 쪽으로 배송된 것이 확인되자 더 이상 이 대표의 공정성과 앞으로 있을 공천에 대해서 신뢰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https://youtu.be/rzHeDmcd5kY (뉴스닷)

 

유튜버 성창경은 “비명계를 공격하는 사람들 대부분의 헤드쿼터가 이재명 대표실에서 지시를 하고 있는 것”이라며 “강성지지자들을 움직여 당 안에 비명계를 공격하거나 원외조직을 이용해서 비명계를 견제하고 비판하는 것이 이재명 당대표실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박씨의 해명에 대해 “부인하는 것도 이 대표와 닮았다”라며 “명백히 드러나고 있는 것도 ‘모른다’고 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공천에 떨어진 사람들이 대거 이낙연 신당으로 갈 것”이라며 “이재명 대표가 좋아서 붙어있는 것이 아니라 민주당이 지금 제1당이기 때문에 붙어있다가 떨어지면 몰려갈 것”이라고 했다.

https://youtu.be/fDqu0Mu3zPo (성창경TV)

 

해당 현수막 수령자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비서실 당직자라는 것에 대해 옹호하는 유튜브는 찾기 어려웠다.

 

심민섭 기자 darklight_s@naver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