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습격한 김모(67)씨가 현재 민주당 권리당원인 것으로 확인되며 4일 온라인 상에서 “원래 국민의힘 당원”이라는 의견과 “위장 입당이라는 말은 물타기”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 대표 피습 사건의 피의자 김모씨가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에 지난 2015년에 입당해 2020년까지 당적을 유지하다 탈당했다. 이후 김씨는 지난해 4월에 민주당에 입당한 뒤 이 대표의 동선을 따라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경찰 수사에서 "보수정당에 가입과 탈퇴를 반복하다 지난해 민주당에 가입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피의자 당원 관련>
유튜브 뉴스닷은 “피의자 김씨는 지난 2022년 4월에 민주당에 입당한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피의자 김씨가 보수 정당의 사람인데 위장 입당을 해서 이 대표를 테러하기 위해 따라다녔다는 등의 얘기는 이치에 맞지 않다”라고 했다. 그는 “2022년 4월달은 이재명이 당대표가 되기도 전에 입당한 것이기 때문에 이 대표를 테러하기 위해 위장 입당했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피의자 김씨의 경우 민주당을 지지하는 사람이었으나 현재 이 대표의 행보 등이 본인의 신념 또는 민주당을 잘못된 길로 이끌고 있다라는 착각을 해서 극단적인 행동을 했을 가능성이 많다”고 주장했다.
https://youtu.be/_rjt_VVHzvY (뉴스닷)
유튜버 진성호는 “(김씨가) 예전에는 보수정당 당적을 갖고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라며 “민주당은 또 물타기 하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어느 당 당원이냐가 중요하다”라고 했다. 이어 정성호 의원의 ‘그분이 국민의힘 당원인지 아닌지, 민주당 당원인지 아닌지 그게 중요한 문제인가’라는 발언에 대해 “습격범이 민주당 당원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는 게 겁나는 것 아니냐”라며 “민주당 당원이라는 사실이 확인되면 민주당 분열이라는 비판을 받을까 이러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https://youtu.be/37cJ-sYBJI4 (진성호방송)
유튜브 시사건건은 “원래 국민의힘 당원”이라며 “피의자가 민주당원으로 가입한 건 지난해 이 대표가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로 일정 파악을 위해 입당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원이었고 자작극이라고 몰고 가다가 국민의힘 당원이었다는 것이 알려지자 ‘헬기 수송이 특혜다’라는 프레임 전환을 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 사건은 결론이 어떻게 나오든 논란이 될 수밖에 없다”라며 “이것도 특검을 가야한다”고 주장했다.
https://youtu.be/R9ToSkXNn90 (시사건건)
심민섭 기자 darklight_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