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5.4℃
  • 흐림강릉 23.9℃
  • 흐림서울 26.2℃
  • 구름많음대전 25.5℃
  • 구름많음대구 26.4℃
  • 구름많음울산 26.5℃
  • 구름조금광주 26.4℃
  • 구름조금부산 29.9℃
  • 구름조금고창 26.3℃
  • 맑음제주 29.2℃
  • 흐림강화 26.0℃
  • 구름많음보은 23.7℃
  • 구름많음금산 24.3℃
  • 구름조금강진군 28.1℃
  • 구름많음경주시 26.2℃
  • 구름조금거제 28.0℃
기상청 제공

한동훈 불출마 선언에 “한동훈 불체포특권 얻으려 발버둥” 송영길 발언 재조명

한동훈, “불체포특권 포기하는 분들만 공천할 것... 어길 시 출당 등 강력 조치 취할 것”
송영길, “검찰독재정권과 싸우기 위해 불체포특권 있어야... 불체포특권 포기 주장하는 사람 투항주의자” 주장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비대위원장 수락 연설에서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라고 선언하자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 위원장을 향해 “불체포특권을 얻으려고 발버둥친다”라고 했던 발언이 27일 정치권과 SNS 등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한 위원장은 전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오늘 정치를 시작하면서부터 선민후사(先民後私)를 실천하겠다”라며 “지역구에 출마하지 않겠다. 비례대표로도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과는 달라야 한다”며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기로 약속하시는 분들만 공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중에 약속을 어기면 출당 등 강력히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송 전 대표는 지난 3일 부산일보 강당에서 개최한 ‘송영길의 선전포고’ 북 콘서트에서 “내년 총선에서 심판받고 나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피의자로 전락하게 될 것”이라며 “한 장관은 불체포 특권을 얻기 위해 국회의원이 되려고 발버둥 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6월에도 한 라디오를 통해 “불체포특권이 없으면 입법부가 어떻게 이런 검찰독재정권과 싸울 수가 있겠는가. 검사와 맞서 불체포특권을 포기하자는 사람은 투항주의자”라며 “야당이기를 포기하는 것”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심민섭 기자 darklight_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