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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비평

[유튜브 아고라] 송영길 구속영장 청구, “증거 인멸 막기 위한 청구” VS “김건희 특검 덮기 위한 수작”

검찰, 금권선거·휴대전화 폐기·차명폰 등 증거인멸 우려로 결정
성창경, “송영길의 ‘공직선거법 위반보다 비난 가능성 적다’는 발언은 특권의식에 빠져 있는 것” 비판
뉴스반장, “사건 쟁여뒀다가 김건희 특검·총선 앞두고 사용한 것” 주장

 

14일 유튜브에서는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 청구 관련해서 “증거 인멸을 막기 위한 청구”라는 반응과 “김건희 여사 특검을 덮기 위한 전형적인 수작”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최재훈)는 정당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송 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지난 13일 전했다. 검찰은 수사를 통해 혐의가 소명됐고, 당내 경선 과정에서 금품이 오가는 등 범행이 중대하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요청했다.

 

송 전 대표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 검찰은 50여쪽의 구속영장 청구서에 금권선거라는 사안의 중대성, 휴대전화 폐기 행위를 비롯한 증거인멸 우려 등을 고려한 결정으로 알려졌다. 또한 송 전 대표가 차명 휴대폰으로 수사 상황을 파악하는 등 증거 인멸 정황이 있다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관련>

 

유튜버 성창경은 “겉으로는 ‘나를 조사하라. 수사하라’고 얘기했지만 검찰에 출석해서는 묵비권을 행사하며 ‘검찰 사수를 믿을 수 없다’고 했다”라며 “구속 영장이 청구되기 전에 차명폰을 통해 사건 관계자들과 접촉해온 사실이 드러났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그는 “구속의 사유가 가장 큰 것은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라며 “송 전 대표의 경우 도주 우려는 없지만 검찰이 보강 수사를 통해 증거 인멸 우려 밝혀냈다”고 말했다. 이어 “송 전 대표가 지난 8일 ‘전당대회는 자율성이 보장된 당내 잔치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보다 훨씬 비난 가능성이 적다’고 한 발언을 보면 특권의식에 빠져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https://youtu.be/-90G3-oBQ_Y (성창경TV)

 

유튜버 진성호는 “과거 같으면 돈봉투를 살포해 당 대표가 됐다면 국민들 앞에 나서기 창피할 것”이라며 “요즘은 세상이 변해 불법 의혹의 피고인들, 범죄 혐의자들이 지금 정치의 중심에서 큰소리를 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송 전 대표의 행동을 보면 파리에서 급거 귀국해서 ‘검찰에 자진출두 하겠다’ ‘나는 돈 받은 적 없다’ 등의 말을 했다”라며 “그렇다면 왜 민주당을 탈당하느냐”라고 반문했다.

 

이어 “과거 보통 정치인의 경우 창피해서 국민들 앞에 나타나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그는 ‘내년 총선에 신당을 만들겠다’, ‘출마를 하겠다’라는 말을 하는 걸 보면 법률의 엄중함을 송 전 대표에게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https://youtu.be/boX9PVrDAO0 (진성호방송)

 

뉴스반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사법 리스크가 총선 민심의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여권의 초대형 악재로 떠오르고 있다”라며 “이는 사건을 쟁여두었다가 시기적절한 타이밍에 꺼내 사용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러한 때를 맞춰 2년 전 검찰이 인지했다가 버린 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사건 당사자로 지목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7개월 전 국내에 귀국했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던 검찰이 이제 와서 갑자기 사건을 키우며 급발진을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건희 여사 특검을 덮고 물타기하려는 전형적인 수작”이라고 덧붙였다.

https://youtu.be/DSYnwTaRby0 (뉴스반장)

 

심민섭 기자 darklight_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