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친윤석열)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국회에서 내년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13일 유튜브에서는 “솔선수범해서 살신성인 태도를 보였다”라는 긍정적인 평가와 “독재검찰공화국의 칼에 발목을 베였다”는 부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또한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등의 출마 소식이 장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유탄을 맞기도 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12일 원내대책회의가 끝난 후 ‘장 의원의 불출마 결정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당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그렇게 결단을 내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에 “장제원 의원의 불출마 선언을 높이 평가한다”며 “다 죽어가던 혁신의 불씨를 장제원 의원이 되살렸다”라고 했다.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장 의원의 불출마를 선언하는 용단에 경의를 표한다”며 “이런 희생과 결단이 당을 살리고 나라를 살린다”고 평가했다.

장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22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라며 “역사의 뒤편에서 국민의힘 총선 승리를 응원하겠다”라고 전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승리보다 절박한 것이 어디 있겠느냐”라며 “총선 승리가 윤석열 정부 성공의 최소한의 조건"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당원 동지 여러분, 부족하지만 저를 밟고 총선 승리를 통해 윤 정부의 성공을 이뤄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장제원 의원의 총선 불출마 관련>

성창경은 “강서구청장 보궐 선거 이후에 제기되고 있는 국민의힘 위기론이 있다”라며 “국민의힘 내부 여론 조사에서도 더불어민주당보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떨어진다는 결과가 나왔다”라고 했다. 그는 “당을 살려야 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장 의원이 솔선수범해서 살신성인, 선당후사 태도를 보였다”라며 “장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국민의힘 내부와 중진들, 친윤 사이에서도 획기적으로 기득권을 포기하는 움직임이 줄줄이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의힘도 커다란 변화의 소용돌이에 들어가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https://youtu.be/WnR2J-_-riQ (성창경TV)

뉴스닷은 “장제원 의원이 불출마라는 희생함을 함으로써 물갈이나 개혁의 첫 단추를 끼웠다”라면서 “김무성과 이인재가 난입을 하며 출마 선언을 해 산통이 깨진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는 “당의 원로들이 힘을 실어 주지 못할망정 정치 복귀를 하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라며 "후배들과 당과 정부의 성공을 위해 본인들의 욕심은 잠시 접어두는 것이 바른 방향이라고 생각이 된다”라고 주장했다. 

https://youtu.be/xQU8BxWBVt4 (뉴스닷)

뉴스반장은 “인요한 혁신위원회의 활동 조기 종료로 윤석열 대통령의 검사라인 총선 꼽아 놓기 시도는 실패한 듯 보여졌다”라면서 “하지만 어찌 된 상황인지 장 의원은 갑자기 불출마 선언을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장 의원도 독재검찰공화국의 칼 앞에 발목을 베이고 말았다”라고 했다.

https://youtu.be/jA0aifhd5OE (뉴스반장)

심민섭 기자 darklight_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