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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비평

[유튜브 아고라] 조민 “난 수능 준비한 적 없어. 한국 교육 잘못 됐다”...“후안무치” 비판 이어져

조민, 위조된 표창장·제1저자 부당 등재 의학논문 등을 통해 대학교·의학전문대학원 등 필기시험 없이 합격
뉴스닷, “입시 비리 재판을 받고 있는 조민이 입시·교육제도 상담을 하는 것이 참담하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입시와 교육제도에 대한 고민상담을 해주는 영상을 올려 11일 온라인상에서 비판이 나오고 있다.

 

조씨는 지난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쪼민상담소 개소’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받은 질문에 조 씨가 답을 해 주는 방식이다.

 

조씨는 고등학생으로 추정되는 누리꾼의 ‘최상위 성적인데, 시험 스트레스가 엄청나다. 멘탈 관리를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하다’는 질문에 “저는 유학반에 있어서 한국 수능 공부를 한 적이 없다”고 답변했다. 조씨는 “제가 해보지 안 해본 부분이라 조언이 적절한지 모르겠지만, 인생 선배로서 하는 조언은 ‘1등 아니면 안 된다’는 사람들이 있는데, 상위’권’, 점수’권’으로 생각했으면 좋겠다”며 “나는 항상 잘해왔고, 앞으로도 잘 될 것이라는 마인드를 갖는 게 중요한 거 같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조씨는 외고, 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을 모두 필기시험 없이 합격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위조된 표창장과 추천서, 제1 저자로 부당 등재된 의학논문 등이 부모의 도움으로 활용됐다.

 

‘하고 싶은 게 없다’는 누리꾼의 고민에 조씨는 “우리나라 교육 시스템이 잘못됐다”며 “중, 고등학교에서는 공부만 했는데 대학교에 가면 ‘꿈이 없니?’라고 한다. 지금까지 공부밖에 한 게 없는데 뭘 하고 싶은지 모르는 게 당연하다”고 했다. 이어 “당장 꿈이 없어도 상관없다”라며 “다만 집에만 있으면 꿈을 찾을 수 없으니 다양한 경험을 해보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조민씨의 고민상담 영상 관련>

 

유튜브 뉴스닷은 “질문하는 사람도 잘못되었고 대답하는 사람도 잘못된 우문우답”이라며 “질문자가 조민이라는 사람을 잘 모르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는 “조민의 경우 지난주 재판에서도 자신의 입시비리 혐의를 인정을 하면서 사과나 반성은 없이 자신을 기소한 검찰을 비판했다”라며 “이제는 입시 비리 재판을 받고 있는 사람이 입시나 교육제도 관련 상담을 하는 것이 참담하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전했다. 이어 “조국 집안사람들이 부끄러워 얼굴을 들고 다니지 못하는 날이 대한민국이 정상화되는 날이 아닐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https://youtu.be/6fal42f0LQ0 (뉴스닷)

 

유튜버 성창경은 “조민은 아직도 뭘 잘못했는지 모르고 있는 것 같다”라며 “입시 논란만 나와도 부끄럽고 창피할텐데 이걸 버젓이 상담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시험을 안 보는 대신 조작해서 들어갔기에 법의 심판을 받고 있다”라며 “하지만 아무런 가책 없이 말하고 있는 것 아닌가. 조국 가족은 정말 후안무치하다”라고 말했다.

https://youtu.be/2Ch2DrY6FFI (성창경TV)

 

심민섭 기자 darklight_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