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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김규현 국정원장·1·2차장 동시 교체

수뇌부 일괄 교체…1차장에 홍장원, 2차장에 황원진 임명
잇단 인사 잡음에 이례적 조치…원장 후임 정하지 않아
대통령실 "안보 공백없게 국정원장 곧 지명"…6~7명 물망에 올라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6일 김규현 국가정보원장과 1차장·2차장을 전격 '동시' 교체한 가운데, 27일 새 원장 후보로 몇몇 내·외부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다.

 

대통령실은 김규현 국정원장과 권춘택 1차장, 김수연 2차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신임 1차장에 홍장원 전 영국 공사를, 신임 2차장에 황원진 전 북한정보국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에 국정원은 당분간 홍장원 1차장의 원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이렇게 국정원의 수뇌부가 한날한시에 교체된 것은 이례적이다.

 

이번 김규현 원장과 1·2차장의 사표 제출에는 윤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 내 '인사 파동'의 파열음이 외부로 표출된 데 대한 책임을 물어 책임자들을 경질한 것이다.

 

대통령실은 국정원이 국가 최고 정보기관인 만큼, 안보 공백이 없도록 조만간 국정원장 후보자를 지명하겠다는 방침이다.

 

후임 원장으로는 대북공작국장 출신 김승연(육사 38기) 국정원장 특보와 변영태 전 해외공작국장, 김옥채(육사 38기) 일본 요코하마 총영사, 유성옥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이사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또한 천영우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김숙 전 국정원 1차장 등의 외부 인사들은 물론, 일각에서는 김용현(육사 38기) 현 대통령 경호처장까지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