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7.5℃
  • 흐림강릉 25.6℃
  • 흐림서울 30.1℃
  • 흐림대전 29.3℃
  • 흐림대구 30.5℃
  • 구름많음울산 27.2℃
  • 구름많음광주 30.9℃
  • 구름조금부산 28.9℃
  • 구름조금고창 30.2℃
  • 제주 26.8℃
  • 구름많음강화 25.6℃
  • 구름많음보은 26.7℃
  • 구름많음금산 25.5℃
  • 흐림강진군 25.0℃
  • 구름많음경주시 27.9℃
  • 구름조금거제 28.2℃
기상청 제공

미디어비평

[유튜브 아고라] 한동훈 장관 부인 진은정 변호사, 1년 6개월 만에 공개 활동

정치권, 한 장관의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 거론
법무부, “역대 모든 국무위원 배우자들이 해오던 활동”...정치적 해석 일축

 

장·차관 등 국무위원, 주한 외교대사 부인 등이 참석하는 봉사활동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아내 진은정 변호사가 참석했다.

 

진 변호사는 지난 15일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2023 사랑의 선물’ 제작 행사에 참석했다. 진 변호사가 공개 활동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해 5월 한 장관이 취임한 지 1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번 행사에는 진 변호사 외에도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부인 김희경씨, 김영호 통일부 장관 부인 남미경씨 등 장·차관 배우자, 금융기관장·공공기관장 배우자, 15개국 주한 외교대사 배우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랑의 선물’은 적십자 봉사원이 결연을 통해 보살피고 있는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해 방한용품과 생활용품 등 10종을 담은 것으로 총 3000세트가 제작된다. 아동청소년에게는 도서상품권(3만원) 2000매를 준다.

 

이날 진 변호사의 공개 행보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한 장관의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을 거론했다. 이에 법무부는 “국무위원 배우자는 대한적십자사 수요봉사회의 당연직 회원”이라며 “역대 모든 국무위원 배우자들이 늘 해오던 활동의 일환”이라고 했다.

 

같은 날 한 장관은 서울 중구 동작구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법무부-서울특별시 범죄피해자 원스톱 솔루션 센터 설치·운영 업무협약식’에 참석했다. 한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국무위원 가족은 적십자 관련 봉사활동을 오래전부터 모두 다 해왔다”라며 “통상적인 활동 같다”라고 말했다.

 

<진은정 변호사 공개활동 관련>

 

유튜버 성창경은 “정치인들의 부인이 어떤 처신을 하느냐에 따라서 정치인의 이미지가 함께 간다는 걸 알 수 있다”라며 “케네디 대통령의 부인 재클린 케네디와 김정숙 여사, 김혜경씨를 보면 알기 쉽다”라고 말했다. 그는 진은정 변호사 기사와 관련해 “그만큼 한동훈 장관이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에 그의 배우자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https://youtu.be/6J9xc6_A_pA (성창경TV)

 

유튜브 뉴스닷은 최근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언급한 한 장관의 타워팰리스 거주에 관해 “한 장관의 배우자는 미국 뉴욕주에서 변호사 활동을 하다가 현재는 김앤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이러한 사실을 보더라도 왜 한동훈 장관이 젊은 나이에 타워팰리스에 살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부부가 사회에서 인정을 받는 초 엘리트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좌파 진영 커뮤니티 반응을 보며 “한동훈 장관 부부의 모습을 보면 좌파 진영에서 싫어할 만한 이유가 있다”라며 “본인들이 지지하던 조국 전 장관 부부와 비교하면 스펙 차이가 엄청나기에 헐뜯는 게 이해가 간다”고 말했다.

https://youtu.be/rGrWTwLWQ_M (뉴스닷)

 

반면 유튜브 뉴스썰은 “일개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까지 기자들이 홍보를 하고 있다”라며 “정말 요지경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기사를 보도한 언론에 대해 “추경호 부인, 김영호 부인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고 하는데 왜 한동훈 배우자만 콕 짚어 언플(언론플레이)을 하는지 모르겠다”라며 “함께 봉사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는 ‘한 사람’으로 표현하지 않았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한동훈 배우자가 언론에 자꾸 노출되면 김건희 여사 입장에서는 절대 반가울 리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https://youtu.be/S6CM6eLMNaE (뉴스썰)

 

심민섭 기자 darklight_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