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일 영락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한 자리에서 “진실과 진리에 반하는 거짓과 부패가 우리의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 하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통상 부활절의 의미와 축하·축복의 메시지가 오가는 부활절 예배에서 윤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상당히 이례적인 것으로, 가짜뉴스 척결에 대한 윤 대통령의 의지가 그만큼 크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해 9월 윤 대통령의 미국 방문 당시 MBC의 '날리면' 보도와 한 달 후인 10월 유튜브 채널 더탐사의 '청담동 술자리' 허위사실 유포는 여전히 윤 대통령과 정부 여당을 공격하는 대표적인 ‘가짜뉴스’, ‘조작뉴스’ 중 하나로 꼽힌다.
또한 최근 윤 대통령이 부산을 방문해 시·도지사, 정부 관계자들과 만찬을 한 횟집 관련 친일 프레임 씌우기 논란도 윤 대통령이 예배 자리에서까지 가짜뉴스를 언급할 수밖에 없는 원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