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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욱 의원, "도넘은 악마화 조작사진", 그리고 그 다음은…

딥 페이크가 현실화된 사회, 나아갈 길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강성 지지자들(이하 개딸)이 만든 '악마화 합성사진'으로 이원욱 의원이 피해를 호소한 가운데, 조작 사진이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원욱 의원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집회를 공지했던 앱카드에 게시된 제 사진이 악한 이미지로 조작됐다"며 "본래 원본사진을 입, 눈 등을 교묘히 바꿔서 이상한 얼굴로 조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유튜버들이 악마의 편집으로 악의적 영상을 유포하더니 이제 사진까지도 조작한다"며 "이원욱을 향한 시위, 조롱, 욕설 좋지만, 조작을 하지는 말아야한다"고 소리를 높였다.

 

'비(非)명계'인 이원욱 의원은 개딸들에게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찬성자로 지목받아, 연일 반역자로 몰려 갖은 비판과 비난을 받고 있다. 이번 조작사진도 이의 연장선상으로 파악된다.

그런데, 이러한 사태가 비난 정치 분야에서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제작된 가짜 동영상이나 사진은 가짜뉴스로 활용될 여지가 다분하다.

 

페이크 앱(FakeApp)이라는 무료 소프트웨어가 배포되면서 초보자도 쉽게 딥페이크 영상을 만들어 올리는 것이 가능하고, 기술까지 고도화되면서 점차 진짜와 구분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발전한 상태다.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이화장에서 열린 이승만 박사 탄신 제148주년 기념식에서, 이 전 대통령의 젊은 시절 영상을 바탕으로 만든 인공지능(AI) 기반 딥페이크 영상이 상영됐다. 이 자리에서 박민식 보훈처장은 "정부는 이 전 대통령을 비롯해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헌신한 영웅들의 행보와 업적을 바로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렇듯 어떤 목적으로 사용되느냐에 따라 조작사진·영상은 평가가 극과 극으로 갈릴 수 있다. 인류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