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업무와 학업에서도 인공지능(AI) 쓰임새가 점차 증가하는 가운데, 여성이 남성보다 챗GPT를 덜 활용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통상 AI는 생산성과 효율성을 더 높여주는 걸로 기대돼 여성들의 주의가 요구되는 걸로 해석된다. 다만, 실제로 AI를 많이 사용할수록 생산성이 높아지는지에 대해선 확실한 자료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과대 해석에 대한 경계도 함께 나온다. 21일(현지시각)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왜 여성들은 AI를 사용하지 않을까?>란 제목의 기사에서, 여성들은 같은 직종에 종사하는 남성보다 챗GPT에 덜 의존한다고 보도했다. 미국 시카고 대학의 앤더스 험럼 교수와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의 에밀리 베스터가드 교수는 저널리즘, 소프트웨어 개발, 교육, 회계, 고객 서비스, 법조인, 마케팅 등을 포함한 11개 직업군에 걸쳐 10만 명의 덴마크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이 직군들은 챗GPT를 사용하면 근로자들의 작업 시간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대표적인 직군이다. 그 결과 조사 대상 모든 직업에서 여성은 같은 산업에서 일하는 남성보다 챗GPT를 덜 사용했다. 예를 들어, 남자 교사의 절반이 업무 때 챗GPT를 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청담동 술자리' 의혹의 발단이 됐던 첼리스트 A 씨가 지난 21일 법정에 출석했다. 그는 언론에 보도된 통화 내용은 “전 남자친구에게 한 거짓말”이라며 윤 대통령과 한 대표를 “태어나서 한 번도 본 적 없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재판장 정하정)는 이날 한 대표가 김의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유튜브 매체 ‘더탐사’ 취재진 등에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변론기일을 열었다. 증인으로 참석한 A 씨는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2022년 7월 19∼20일에 청담동 술집에 온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A 씨는 "(당시) 늦게 귀가한 것 때문에 큰 거짓말을 한 것"이라며 "거짓말이 이렇게까지 커질 줄 몰랐지만, 잘못했다고 생각하고 공인께 피해를 끼쳤으니 죄송한 마음이 있다"고 했다. 그는 “전 남자친구가 자신과 헤어진 뒤 보복심에 제보한 것”이라며 “전 남자친구는 (거짓임을) 정확히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A 씨는 “의혹을 보도한 더탐사 측에 청담동 술자리는 거짓말이라는 점을 설명했음에도, 자신의 동의 없이 실제 술자리가 있었던 것처럼 보도됐다”고 증언했다. 또한 김 전 의원이 2022년 10월 국회 국정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은 21일 “민주당 지도부는 신의성실의 원칙을 믿고 민주당 몫 방송통신위원을 추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당 몫 방통위원 추천을 묻는 국민의힘 과방위 간사 최병두 의원 질문엔 즉답을 피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박정훈 의원은 "민주당이 방송통신위원회 2인 체제에 대해서 불법성을 주장할 명분이 없다는 게 드러나니 4인 체제로 만들어서 안건을 의결할 수 없는 구조를 만들려는 꼼수까지 쓰려는 게 아닌지 의심된다"며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이지만, 그간 '뭘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여준 민주당'이라는 걸 감안하면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부디 이성을 되찾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이 강행한 '불법적 방문진 이사 선임 등 방송장악 관련' 제3차 청문회가 21일 국회에서 열렸다. 국민의힘은 “위법적인 청문회"라며 회의 시작 후 20분 만에 집단 퇴장했다. 이 자리에서 민주당은 야당 몫 방통위원을 추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최 위원장은 "민주당 지도부는 신의성실 원칙을 믿고 방통위원을 추천하기로 했다"며 "저희는 공모를 통한 정당한 절차를 통해서 민주당 추천 몫에 방통위원 선임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보 공작 의혹을 포함하는 ‘제3자 추천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수용 범위 내에 있다”고 21일 밝혔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해당 사안에 대해 의견 조율 중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민주당은 제3자 추천 특검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정치라는 것이 자기 주장만 관철할 수 있는 것이 아닌 현실이기 때문에 가능한 타협안이 있는지 모색해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는 결국 (한 대표에게) 권한이 있느냐 없느냐다”며 “(한 대표에게) 자율적인 권한이 있다면 우리가 대폭 양보하겠다는 상황에서 가능한 결말이 나겠지만 권한이 없다면 불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 대표도 “우리 당도 야당이 특검을 추천하는 특검법이 맞다고 생각한다”면서 “국면 타개를 위해 제3자 추천 특검법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만큼 이 대표가 협상력을 발휘해 달라”고 했다 한편 김재원 최고위원은 같은 날 KBS 1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우리 당은 오랜 세월 동안의 정당 민주주의의 토론과 숙의의 과정에서 투톱 체제가 만들어져
국민의힘이 오는 25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 회담을 전체 공개하는 방안을 20일 제안했다. 해당 제안에 대해 “대통령실과 민주당의 축하난 진실공방처럼 되지 않기 위한 제안”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병묵 정치평론가는 21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 대표는 ‘김건희 특검법’ ‘해병대원 특검법’ ‘25만원 지원법’ 등과 같은 정치 공세성 주제를 민생과 연결시켜 한 대표에게 합의를 종용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한 대표는 ‘금투세 폐지’ ‘종부세 완화’ ‘전세사기 특별법’ 같은 민생을 중점적으로 제기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그는 “(비공개 회담에선) 서로 평행선을 달리며 각자 자기 얘기를 하다가 끝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최 평론가는 “회담 이후 결과를 얘기하면서 서로 다른 얘기를 할 수 있다. 같은 단어를 얘기하지만 서로 다른 의미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라며 “그럴 경우 진실공방이 벌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축하 난 진실공방에 대해 “대통령실이 이 대표가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이후에 왜 연락을 하겠나. 영수회담을 하자고 연락했겠나”라며 “이 대표는 누가 만나자고 하면 날짜만 정해주고
시민단체 자유대한호국단(단장 오상종)이 최근 광복회가 진행한 광복절 기념식에서 “윤석열 타도” 구호가 나온 걸 문제삼아 “광복회 공법단체 자격을 박탈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자유대한호국단은 20일 국가보훈부 서울지방보훈청을 방문해 이 같은 내용의 진정서를 제출하고, 21일에는 서울 여의도 광복회관 앞에서 규탄 집회를 열었다. 호국단은 “국가보훈부 산하 공법단체인 광복회는 정관에 정치적 중립이 명시되어 있으며 정치적 편향성을 지속 노정해 본래의 광복회 설립 취지가 무색해졌다”며 “지속적으로 정치적 중립을 위반하는 것에 대해 공법 단체 자격 박탈 및 국고지원 중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단체는 “지난 (故) 김원웅 회장은 총선 후보자 중 친일파가 있다면서 (21대) 총선에 개입하려 한 데 이어, 현 이종찬 회장에 이르러서는 대한민국 건국을 부정하고 야당 정치인들이 대거 참여한 별도의 광복절 행사에서 ‘타도 윤석열’을 외치기까지 했다”고 개탄했다. 단체가 언급한 ‘윤석열 타도’는 지난 8월 15일 광복회가 주최한 광복절 기념식에서 김갑년 독립영웅아카데미 단장이 한 발언 가운데 나왔다. 김 단장은 “누가 김광동(진실화해위원장)을, 이진숙(방송통신위원장)을, 김낙년
지난 10년 평균 5% 경제성장률 달성을 바탕으로 인도 국민들이 해외 관광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작년 인도 경제는 8.2% 성장했는데, 이는 주요 경제대국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이 같은 높은 경제성장의 결과 많은 인도 국민들이 해외관광의 단맛을 누리고 있다는 얘기다. 수년간 전 세계 관광시장의 큰 손을 자부했던 중국이 지고 인도가 뜨고 있다. 20일(현지시각)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인터넷판은 <인도 관광객들이 세계를 정복하고 있다>(Indian tourists are conquering the world)는 제목으로 인도 국민들의 해외 관광 열풍 현상과 주요 관광지들의 인도인 유치 노력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공항을 통해 해외로 출국하는 인도 국민 수는 2019년 2700만 명까지 늘었다. 이전 10년 사이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인도 여권의 수는 10년 전 5200만 장에서 올해 9300만 장으로 증가했다. 인도 여행객들이 해외에서 쓰는 지출은 2023년 330억 달러로 2010년의 3배가 됐다. 일각에선 내년에는 450억 달러로 껑충 뛸 것으로 예상한다. 해외 여행에 가장 관심이 많은 연령대는 25세에서 34세 사이로, 인
국민의힘이 25일로 예정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 회담을 처음부터 끝까지 공개로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정쟁 중단, 민생 회복, 정치 개혁 협의체 상설화 등 3가지 의제를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하 국민의힘 당 대표 비서실장은 20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회담이 굉장히 오랜만이고 국민께 빨리 결과를 드려야 한다"면서 "그 내용도 민주당이 동의하면 처음부터 끝까지 다 오픈해서 하면 어떨까 제안하려 한다"고 밝혔다. 여야 대표회담을 처음부터 끝까지 생중계로 진행하자고 제안한 것인데 이는 한 대표가 직접 제안한 아이디어로 전해졌다. 박 실장은 “저희는 한 세 가지 정도 의제를 민주당에 제시하려 하고 있다”며 "지금 릴레이 탄핵 등이 많고 무의미한 청문회 등이 많은데 이런 정쟁 정치를 중단하는 선언을 하자는 제안을 우선 던져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금투세, 그리고 요즘 서민 경제가 굉장히 어려운데 이자 경감책, 저소득층·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 방안을 세부적으로 법안을 챙겨 민생 회복을 위한 의제로 제안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마지막으로 국회의원 특권을 내려놓는 정치개혁 협의체 등을 상설화해서 논의를
서울시가 광화문 광장을 자유민주주의와 인류평화를 상징하고 대한민국의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대표공간으로 조성한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자유와 평화를 지켜낸 UN참전용사의 헌신, 대한민국 번영의 기틀이 된 희생을 기억할 수 있는 국가 상징공간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다. 시는 20일 시청 청사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광화문 광장 일대 국가 상징공간 조성’에 대한 구상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순신 장군과 세종대왕 동상은 대한민국의 국가 정체성을 상징하기에는 좀 부족하지 않나. 아시다시피 조선 시대 인물 두 분”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오 시장은 “자유민주주의라고 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의 가치를 보여드리기에는 어떤 상징이 필요한데 그 상징은 70~80년 전에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으로 자유를 지키기 위해서 달려와 준 청년들이 아닐까라는 게 모티브”라며 “대한민국에서 번영이 꽃피울 수 있었던 바탕에는 그분들의 정말 고귀한 희생과 헌신이 있었다, 하는 것을 주제로 상징물을 만들겠다고 이제 방향을 설정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징물 중에는 태극기가 들어갈 수도 있고 들어가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또 “특히나 (참전)
신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신전대협, 공동의장 김건·이범석)가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계엄 음모론’에 대해 “진짜 계엄군은 국회를 점령한 586 더불어민주당”이라고 꼬집었다. 민주당 최고위원에 선출된 김 의원은 15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방장관 교체 인사에 대해 “탄핵과 계엄 대비용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신전대협은 20일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김 의원이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게 제기한 계엄령 관련 발언은 국민들에게 불필요한 공포와 소모적인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며 “다수 의석을 차지한 특정 정당이 막강한 입법권을 행사하면서도, 여전히 약자의 위치를 자처하며 대중을 거짓 선동하는 모습이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이어 “광우병, 사드괴담, 오염수에 이어 이번 작품은 계엄령이냐”고 꼬집었다. 신전대협은 김 의원을 향해 “자신 있으면 모두 걸라. 교묘한 의혹제기로 책임회피하며 국민 분열 시키지 말고, 계엄은 국가의 중대 사안이니 정치생명을 걸고 장군답게 전면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단체는 또 “국회 과반 이상의 동의로 해제되는 계엄령이라는 제도를 부풀리고 혼란을 키우는 이유는 공포마케팅을 하기 위해 소모적 논쟁을 야기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