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대표이사 정신아)의 콘텐츠CIC(대표 양주일)가 포털 다음(Daum)뉴스의 새로운 언론사 입점 프로세스를 발표했다. 기존 뉴스제휴평가위원회를 대체하는 방식으로, 입점 절차가 100% 정량평가로 이뤄진다. 다음뉴스 이용자들이 고품질의 뉴스를 더욱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고민한 결과로, 이번 프로세스 적용 시 언론사들의 포털 입점 문호가 대폭 확대되는 동시에 이용자들의 선택권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인 기준과 일정은 오는 11월 중 공지할 계획이라고 4일 카카오는 밝혔다. 새로운 언론사 입점 프로세스는 100% 정량평가로 공정성 확보에 초점을 뒀다. 포털 뉴스 다양성을 위해 지역, 테크, 생활경제 등 전문 분야별 입점 신청을 받고, 공신력을 갖춘 언론∙기자 단체에 속해 있는지 확인한다. 단체 회원사로서 정관 및 윤리조항 등을 성실히 준수하는지 파악하기 위함이다. 이후 자체 기사 및 전문 분야 기사 생산비율이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지 확인한다. 자체 기사 생산비율은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신문법)’ 시행령 중 인터넷신문 발행 요건을 차용했다. 또한 이용자들이 카테고리별 양질의 기사를 접할 수 있도록 전문 분야 기사 생산비율을 충족
김대남 서울보증보험 상근감사위원(前대통령실 선임행정관)과 서울의소리 간 통화 녹취가 공개되며 여권이 발칵 뒤집힌 가운데, 김 감사위원의 사후 처신에 대해서도 납득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높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공격하라고 사주하거나 “민주당으로 넘어가 구청장 해먹겠다”처럼 소속 당을 배신하겠다는 발언을 한 게 모두 공개됐는데도 마땅한 해명도 없이 입을 닫고 있기 때문이다. 김근식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은 4일 채널A 돌직구쇼에 출연해 김 감사위원의 태도를 정면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 같은 정치인들이 이런 물의를 빚는 사건에 서게 됐을 때는, 당당하면 기자들 취재와 인터뷰에 응하고 기자회견을 하는 등 본인이 직접 나와서 이야기를 한다”며 “그런데 김대남은 자신이 무슨 대단한 인물이라고 변호인 통해서 입장을 내는 것인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김 위원장은 또 “온 언론과 정치권의 관심이 김대남한테 있는데, 김대남 씨의 실제 모습을 본 적이 없다”며 “본인이 떳떳하고 당당하면 왜 나서지 않는 것인가”라고 따졌다. 그러면서 “대통령실 참모 출신으로서 적어도 대통령에 대한 도리, 국민에 대한 도리를 다하려면 본인이 결자해지 해서 감사
김대남 SGI서울보증 상근감사위원의 녹취록이 공개되며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공공기관에 대한 낙하산 인사에 대해 “여야가 바뀌어도 달라지지 않았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공약을 지켜야 한다” 등의 의견이 나오고 있다. 조선일보는 4일 사설을 통해 “공공기관 감사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으면서 억대 연봉에 업무 강도도 세지 않아 정치권 인사들 사이에서 ‘꽃보직’으로 변질한 지 오래”라고 설명했다. 사설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약 83%가 ‘낙하산 감사’ 의혹”이라고 당시 야당이던 국민의힘 측이 분석 자료를 냈다”면서 “그래 놓고 여야가 바뀌어도 달라진 건 없다”고 비판했다. 사설은 “고질적 ‘낙하산 감사’를 개선하겠다고 지난 2020년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공인 회계사 또는 변호사로 3년 이상 경력이 있거나, 감사 업무를 3년 이상 담당한 사람 등으로 자격 조건을 구체화했다”면서도 “시행령에 1년 이상 정당·시민단체 등에서 근무한 경력도 가능하도록 예외 규정을 두어 있으나마나 한 법 개정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문성 강화는커녕 온갖 정치 백수가 머물렀다 가는 통로가 됐다”고 꼬집었다. 한국일보도 사설에서 “대통령실은 어
2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신임 총리가, 총리 취임 후 첫 전화 통화를 하고 북한의 도발에 대한 한일-한미일 협력을 확인했다. 뉴시스 등 언론보도를 종합하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15분부터 3시30분까지 15분간 이시바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취임을 축하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한일, 한미일이 단합하여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한일 양국이 가치와 이익을 공유하는 중요한 이웃이자 파트너인만큼 앞으로도 양 정상이 긴밀히 소통하면서 협력을 증진시켜나가자"고 말했다. 이시바 총리는 윤 대통령이 전날 보낸 취임 축하 서신에 감사를 전하고 "그간 양국 관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윤 대통령의 리더십을 높게 평가하며, 앞으로 긴밀히 소통하고 연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양 정상은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전 일본 총리가 재개한 정상간 셔틀외교를 지속해나가면서, 가급적 이른 시일 내 만나 양국관계 등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양 정상은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내년에 한일관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함께하고 "양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위증교사 사건 결심 공판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관련 녹취록을 올리며 여론전을 하는 것에 대해 “피고인이 증인에게 전화를 한 것은 불순한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는 비판이 여권에서 나온다. 전주혜 전 국민의힘 의원은 2일 채널A ‘김진의 돌직구쇼’에 출연해 “변론 요지서를 보낸 것은 변론 요지서 대로 얘기해달라고 한 것”이라며 “재판 기록은 재판 이외의 용도로 쓰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전 전 의원은 판사 출신이다. 그는 이어 “이재명 대표는 피고인이 아닌 대장동 사건에 대한 재판 기록을 공개했다가 이를 전달한 현근택 변호사가 기소돼서 재판을 받고 있다”며 “그 출처가 누구인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치평론가로 활동하는 정혁진 변호사도 같은 프로그램에서 “이 대표는 (자신의 재판에서) 성남시장 시절부터 하위 직원하고는 체통 떨어지기에 말을 안 섞었다고 했다”며 “증인인 김모 씨는 당시 경기도지사인 이 대표가 네 번이나 전화해 중압감이 커 위증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대표의 당시 행동은, 비유하자면 강제 추행하면서 핸드폰을 켜 놓고 피해자에게 ‘불편하면 얘기하라’고 반복적으로 얘기한
넷플릭스 웹예능 <흑백요리사>가 한국인들이 가장 즐겨보는 방송영상프로그램으로 꼽혔다. 흑백요리사는 요리를 소재로 한 리얼 버라이어티로,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이라고 소개돼 있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달 24~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요즘 가장 즐겨보는 방송영상프로그램을 물은 결과(뉴스는 제외, 2개까지 자유응답), 넷플릭스 웹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 선호도 5.2%로 1위를 차지했다. 요리 대결로 전개되는 이 프로그램은, 2015년 〈집밥 백선생〉(tvN)으로 ‘쿡방’ 열풍을 일으킨 이래 많은 음식 관련 예능을 선보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그리고 국내 유일의 미쉐린 가이드 3스타 레스토랑 오너 안성재 셰프가 심사위원으로 출연한다. 9월 17일 1~4화, 24일 5~7화를 공개했고, 오는 10월 8일까지 12화 전편 공개 예정이다. 〈흑백요리사〉는 기존 TV에서 방송영상으로 범위를 확장한 선호 프로그램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첫 웹예능이자, 넷플릭스 자체 제작 프로그
신영전 한양대 예방의학과 교수가 한겨레에 지난달 30일 기고한 칼럼은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정갈등에 대해 양비론적 입장을 드러낸 것이다. ‘이번엔 의사들이 졌다’는 제목의 이 칼럼은 윤석열 정부가 의대 증원을 대규모로 밀어붙이면서 의사들의 반발을 초래했다고 지적하면서도, 일부 의사들이 환자를 떠나는 모습은 결코 국민의 공감을 얻지 못한다고 자성을 촉구했다. 칼럼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정부 옹호론과 반대론, 그리고 신 교수처럼 양비론으로 나뉘었다. 신 교수는 칼럼에서 “의협 회장이 판사에게 ‘이 여자 제정신인가’라고 막말하고, 부회장이 ‘장기 말 주제에, 건방진 것들’ 같은 저질 발언을 하는 순간, 의사들은 졌다”고 개탄했다. 지난 6월 임현택 의협 회장이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된 의사에 유죄를 선고한 판사를 거론하며 “환자 치료한 의사한테 결과가 나쁘다고 금고 10개월에 집유(집행유예) 2년이요? 창원지법 판사 ‘윤민’, 이 여자 제정신입니까?”라고 페이스북에 쓴 일을 소환한 것이다. 또 박용언 의협 부회장은 지난달 초 간호법 제정안이 공포된 직후 대한간호협회를 향해 “장기말 주제에 플레이어인 줄 착각 오지시네요"라며 "주어, 목적어 생략합니다. 건방진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이 2일 국민의힘을 탈당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행정관은 지난 국민의힘 전당대회 때 한동훈 대표(당시 당대표 후보) 공격을 ‘서울의소리’에게 사주했다는 통화 녹취의 주인공으로, 이 녹취 공개로 여권은 발칵 뒤집힌 상태다. 김 전 행정관 변호인인 유정화 변호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현재 의뢰인(김대남)과 관련한 억측이 난무하고, 모 유튜브 방송이 짜깁기한 불법 녹음 등이 당정 갈등에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점, 당원들과 관계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유 변호사는 "당시 당의 경선 시기는 의뢰인이 이미 대통령실을 그만두고 나서 국민의힘에 입당한 뒤에 일어난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이나 특정 정치인과는 무관하게 기자와 모 유튜브 언론 측이 악마의 편집을 목적으로 친밀을 가장한 악의적인 접근에서 시작된 것인 만큼 당과 정이 갈등 상황에 빠지는 것은 정말 그들이 원하는 대로 움직이는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유 변호사는 이어 "의뢰인 본인은 애초에 김건희 여사와 연락이 전혀 되지 않는 사람"이라며 "이렇게 악의적인 영상으로 편집해 계속 일을 키우고 있다는 것이 팩트"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의 녹취 논란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당 자체 감찰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일 오전 입장문을 내고 “김 전 행정관은 국민의힘 당원으로서, 소속 정당 정치인을 허위사실로 음해하기 위해 좌파 유튜버와 협업하고 공격을 사주한 것은 명백하게 심각한 해당 행위이자 범죄”라며 “국민의힘은 당 차원에서 필요한 절차들을 통해 진상을 규명하고 그 결과에 따라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 수석대변인은 관련 브리핑을 마친 뒤 취재진에게 "당내에는 당대표뿐 아니라 당내 감찰 절차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돼있다"고 부연했다. 서범수 사무총장도 2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감찰의 실무 절차는) 윤리위원회에서 할 것"이라며 "이번 주 내로 윤리위를 구성해서 개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당원에 문제가 생겨서 당이 조사하자는데 무엇이 문제인가"라며 "용산에서도 대통령과 관계없다(라고 했다)"라고 당 방침을 설명했다. '한동훈 대표의 지시가 있었나'란 질문에는 "한 대표가 지시를 하든 안 하든 해당행위로 봐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답했다. 한 수석대변인의 설명처럼, 김 전 행정관 녹취는 한 대표의 의중과는 무관하게
더불어민주당이 YTN 국정감사를 추진하는 데 대해 YTN 측이 “노종면 의원의 복수극”이라며 강력 반발하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YTN 국정감사는 불법”이라며 중단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위원장 이상휘)는 30일 성명을 내고, 지난 29일 알려진 법조계의 우려 목소리를 담아 YTN 국감을 중단하라고 민주당에 요구했다. 이날 세계일보가 확보한 ‘YTN 피감기관 해당 여부에 대한 법적검토’ 문건에 따르면 H법무법인은 “현재 국회 과방위에 예정된 증인출석 요구는 진행 중인 재판에 관여할 목적으로 행사돼 헌법상 권력분립의 원칙 및 국감법에 위반된다고 볼 여지가 있다”며 “(YTN에 대한) 증인출석 요구는 영업비밀을 침해해 헌법상 기본권 보호원칙 및 부정경쟁방지법에 반한다”고 봤다. 또 다른 대형로펌인 T로펌도 “YTN 및 관계회사들을 청문회에 출석시킬 경우 헌법상 언론과 출판의 자유 보호와 방송의 자유 보장 및 방송의 공적 책임제고라는 방송법의 입법 취지에 부합하지 않을 소지가 있다”며 “민간기업은 국감 대상이 되지 않고, 소송 당사자가 국감에 출석하게 된다는 점에서 국감이 재판에 관여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 국감의 한계를 벗어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