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유임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 MBC 뉴스데스크(지난달 25일 방송)가 편파 보도를 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뉴스데스크는 <"기회주의적 처신"‥국민의힘 '송미령' 저격>이라는 리포트를 통해 “(송 장관의) 태도 변화에 같은 편이었던 국민의힘 의원들의 비판이 쏟아졌다”면서 “여당이 된 민주당 또한 대통령의 인선을 존중한다면서도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못 했다”고 방송했다. 이어 농민들의 반감과 전종덕 진보당 의원의 송 장관 사퇴 촉구도 전했다. 리포트 말미에 기자는 “이런 논란 탓에 이 대통령은 송 장관에게 '다른 의견을 적극적으로 듣고, 갈등을 조정할 것'을 주문했다”면서 “국민 분열을 극복하기 위해 결단한 탕평 인사가 정치 현실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하고 있는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는 이날 ‘뉴스데스크’를 ‘편파 보도’라고 규정했다. 공언련은 “뉴스데스크는 지난 윤석열 정부에서 대통령의 발언이나 결정 하나하나는 물론 일거수일투족을 모두 비판적으로 보도했다”면서 “그런데도 이 대통령에 대해서는 ‘국민 분열을 극복하기 위한 결단한 탕
더불어민주당이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대통령실의 특수활동비를 증액해야 한다고 주장하자, 야당에서 여당이 되니 입장을 바뀐 민주당을 향해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민주당이 지난해 11월 예산안을 심사하면서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 특활비 등을 전액 삭감했기 때문이다. 조선일보는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먼저 사과를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중앙일보도 “’내로남불, 표리부동 끝판 세력’이라는 비판 들어도 할 말 없다”고 지적했다. 조선일보는 4일 <특활비 "쓸데없다"더니, 민주당은 부끄러움을 아나>라는 사설을 통해 “민주당 사람들은 부끄러움을 모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면서 “말과 행동을 하루아침에 뒤집으면서 표정 하나 바꾸지 않는다. 내로남불이 체질화된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고 밝혔다. 사설은 “이재명 대통령은 민주당 대표였던 작년 11월 국회 예산특위에서 대통령실 특수활동비 82억원을 전액 삭감하며 ‘쓸데없는 예산’이라고 했다”면서 “그런데 정권을 잡자 태도를 정반대로 바꿔 특활비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되살리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누가 정권을 잡든 특활비는 필요하다. 민주당도 이 사실을 알면서 상대에게 타격을 주는 정쟁 차
문재인 정부에 이어 윤석열 정부에서까지 국민권익위원장을 맡았던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과 유철환 권익위원장의 상황을 자신과 비교한 발언에 대해 ‘내로남불’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전 의원은 지난달 2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임기를 보장해달라는 이 위원장과 유 위원장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같은 상황이지만 다른 상황”이라며 “기관장은 정치 철학이 다르고, 정권이 교체가 되면 기본적으로 자신의 거취를 고민을 해야 된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저도 당연히 고민을 했다. 그렇기 때문에 물러날 결심을 했다”라면서 “그런 점에 있어서도 다른 것 같다. 그리고 저는 사실 물러나려고 했지만 정권에서 탄압이 들어오면서 그 불의에 저항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이 위원장이나 유 위원장의 경우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물러나라’가 아니라 동지로서 같이 업무 보고를 받으면서 국정을 논의하고 있다”며 “그리고 권력 차원에서 ‘당신 물러나라’와 같은 압박·외압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본인들이 한 번 더 ‘내가 이 정권에 함께하는 것이 맞는가’라는 부분을 고민하고 결단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공영언론과 지상파
중국이 9월에 열리는 ‘항일 전쟁 승리 80주년 기념 열병식’(전승절)에 '이재명 대통령을 초청한다'는 의사를 공식화하자, 참석하지 않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다. 한국일보는 자유 민주주의 체제인 북대서양 조약 기구(NATO)의 정상회담에는 참석하지 않은 이 대통령이 중국 공산당 체제를 선전하는 행사에 참석하면 불필요한 오해를 낳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동아일보와 조선일보도 최우방국인 미국이 중국을 압박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오해를 살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한국일보는 3일 <中, 이 대통령 전승절 초청… 시 주석 방한 먼저 아닌가>라는 사설을 통해 “중국 입장에선 이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통령처럼 반서방 국가 위주 정상들과 함께 톈안먼 성루에 오른다면 자신의 외교적 위상을 과시하면서 한반도에 대한 영향력 강화 발판으로 삼으려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설은 “나토 정상회의에 불참했던 이 대통령이 친중국 진영 정상들과 한자리에 서는 모습은 서방에 불필요한 오해를 낳을 수 있다”며 “미중 충돌 격화 국면에서 한미관계 신뢰를 떨어뜨리는 등 기회비용 또한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시 주석의 방한이 성사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 대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관련해 유언비어를 유포함에도 사실 확인조차 하지 않은 MBC 라디오 ‘정치인싸’(지난달 21일 방송)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박 실장은 해당 방송에서 “제가 들은 공무집행방해와 관련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얘기를 하면, 1차 체포영장 집행이 저지된 다음에 윤 전 대통령이 경호처의 간부들과 식사를 하면서 뉴스에서 아이디어 차원으로 나온 '레펠타고 들어가자'는 얘기에 '위에 헬기가 뜨면 대공포를 쏴서라도 격추시켜라'라고 얘기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 말을 그냥 했을 수 있다. 사실 저는 진지하게 얘기는 안했을거라 생각한다. 윤 전 대통령이 아무리 잔인하더라도”라며 “근데 실제 말을 그 했다라는 것이다. 그래서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이 경악을 했다”고 전했다. 박 실장은 “그래서 윤 전 대통령이 재정신이 아닌 위험한 사람인 것이고, 그 얘기를 듣고 나서 경호처 간부들부터 술렁였다”며 “’도저히 이 사람을 지켜줄 수가 없다. 그게 단초가 됐다는 얘기를 전해들은 바가 있다”고 말했다.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하고 있는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는 이날 ‘정
야당이 기존 반대 입장에서 선회하며 상법 개정안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시행부터 하자’는 더불어민주당의 주장에 대해 무책임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동아일보는 “예상되는 문제점을 최대한 보완해 국민의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신문도 “경제계가 우려하는 조항을 수정하거나 보완대책을 마련할 논의가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반면, 경향신문은 “기존의 원칙과 뼈대를 유지하고, 입법 후 보완해도 늦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동아일보는 2일 <與 “상법 先개정 後보완”… 최소한 ‘보완 로드맵’이라도 내놔야>라는 사설에서 개정안에 대해 “회사의 장기 이익을 고려한 경영 판단이 단기 손실로 이어질 때마다 배임죄 소송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며 “주주를 두텁게 보호하겠다면 그에 상응해 경영권 보호 방안도 균형 있게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사설은 “민주당은 일단 해보고 부작용이 있으면 제도를 수정하면 된다는 입장이지만 예상되는 문제점이 있으면 최대한 사전에 보완하는 게 순리”라며 “시간 제약 때문에 당장 반영이 어렵다면 최소한 언제까지, 어떻게 논의 과정을 거쳐 보완하겠다는 로드맵이라도 제시해야 한다”고 비판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20대 남성들이 보수 후보에 투표한 것을 지적하며 사회 문제로 제기한 MBC ‘스트레이트’(지난달 22일 방송)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스트레이트는 해당 방송에서 “국민은 내란 심판과 민주주의 회복을 선택했고, 60대 이하 전 세대가 이 큰 틀에 동의한 걸로 볼 수 있었지만, 20대 남성의 판단은 달랐다“며 ”20대 남성의 보수화는 이미 지난 3년 전 대선 때부터 두드러지기 시작했지만 이번 대선에서 더욱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극우화된 청년들이 늘면서 지난 1월 서울지법 폭동 당시 현행범으로 체포된 폭도 절반이 20~30대 청년이었다”며 “20대부터 70대 이상까지 전 세대 가운데 성별에 따라 지지 후보가 20%p 넘게 차이나는 것으로 조사된 건 20대가 유일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러한 이유에 대해서는 “결정적으로 주로 보수 정당들이 이들의 불만을 득표 전략에 활용하면서 20대 남성의 보수화를 부채질했다는 분석이 나온다”고 평가했다. 윤광일 숙명여대 교수도 “결국에는 이게 정당의 동원인 것”이라며 “청년 남성들을 성공적으로 동원한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방송은 “지난 3년간 윤석열 정부는 극우
한동수 전 대검찰청 감찰부장이 검찰의 수사권과 관련해 한 발언이 ‘거짓’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 전 부장은 지난달 1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검사가 수사권을 가지는 것은 세계에서 없는 일”이라며 “수사권을 경찰, 중대범죄수사청 등이 하려는 것은 수사의 정상화라고도 표현하지만, 세계 일반적인 선진 사법의 추세에 부합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미디어 감시단체인 공정언론국민연대와 협력하고 있는 공정미디어연대는 팩트체크 보고서를 내고, 한 전 부장의 발언에 대해 ‘거짓’이라고 밝혔다. 공미연은 포털 뉴스 확인을 통해 관련 팩트체크를 검증했다. 공미연에 따르면, 미국은 연방검찰이 간첩, 연방공무원의 부패 범죄, 주요 경제범죄 등에 대한 수사·기소권을 갖고 있으며, 독일은 검찰이 공직비리나 중대 경제 범죄 등을 수사하고 있다. 일본 역시 대부분의 사건을 경찰이 수사하지만, 검찰도 부패 범죄와 기업범죄, 탈세 및 금융범죄 등을 직접 수사한다. 이외에도 오스트리아, 스위스, 이탈리아, 포르투갈, 튀르키예 등 여러 국가들은 검찰이 수사권과 기소권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 공미연은 “미국·독일·일본은 검찰도 제한적으로 수사권을 갖고 있고, 세계 여러
김용태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제21대 대통령선거 패배 후 개선안을 제시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퇴임하자, 언론은 국민의힘을 향해 개선의 의지가 있는지 지적하고 있다. 한국일보는 “천막당사를 치고 쇄신에 나섰던 보수 정당은 어디로 갔나”라고 비판했고, 중앙일보도 “’갈라파고스 정당’으로 전락할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서울신문은 최근 정당 지지도를 언급하며 “이제 ‘영남당’도 아닌 ‘TK당’”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한겨레는 “기득권에 안주한 국민의힘이 다시 신뢰 받기란 무망하다”고 비판했다. 한국일보는 1일 <빈손 마감 김용태 비대위... 국민의힘 희망은 있나>라는 사설을 통해 “국민의힘은 친윤계 지원에 힘입어 선출된 TK 3선 송언석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겸임하기로 하면서 ‘보수 쇄신’에서 한발 더 멀어지는 모양새”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전 비대위원장의 발언을 언급하며 “전체 지역구 의석(89석)의 65%가 공천만 받으면 당선되는 영남(58석)이라는 구조적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다는 지적”이라고 밝혔다. 사설은 “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20%대 초반까지 떨어졌다”며 “불법 대선자금 수수로 ‘차떼기당’이라는 오명을 쓰고, 노무현 전
제21대 대통령선거에 대한 부정선거 의혹이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서도 조명받게 되자, ‘사회정의를바라는전국교수모임’(정교모)이 진상조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정교모는 30일 성명을 통해 “지난 24일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의 대형 전광판에서 대한민국 제21대 대선의 부정 의혹을 고발하는 영상이 공개되었다”며 “지난 26일에는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 프레스 클럽에서 ‘국제공정선거연합(NEIA)’ 산하 국제선거감시단(International Election Monitoring Team, IEMT)의 주최로 공식 기자회견이 개최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국제적 움직임은 단순한 외국인들의 오해나 일부 극우 유튜버의 음모론으로 치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정교모에 따르면, IEMT는 지난 5일 성명서를 통해 “대한민국 제21대 조기 대선의 사전투표와 당일투표 간 득표율 격차는 통계적으로 극히 이례적이며, 개표절차 전반에 대한 기술적 검증이 불가피하다”며 “동일한 유권자 집단이 불과 며칠 간격으로 두 차례에 걸쳐 투표했음에도 정반대에 가까운 결과가 나타난 것에 대해 통계학적으로 설명되기 어려우며, 사회심리학적 해석으로도 정당화하기 어렵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