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 겨울 의류 및 잡화, 완구 등 24개 제품에 대해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8개 제품이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의 조사 결과, 방한 3종 세트(모자, 목도리, 장갑)의 가죽 장식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DEHP 등 7종 총합 0.1% 이하)의 203배 초과 검출됐으며 겨울 상하복 세트는 지퍼에서 납이 기준치(100mg/kg 이하)보다 최대 4.5배나 초과 검출됐다. 또한 어린이 의류 3개 제품은 물리적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점퍼 1종은 목 부분에 유아복에서 금지된 장식끈이 있었고, 조끼는 의복을 잠그기 위한 고리의 원주가 기준치인 7.5cm보다 길어 질식이나 걸림 등의 사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점퍼는 지퍼가 부착강도 시험에서 탈락해 내구성과 안전성을 확보하지 못했다. 어린이 완구 및 기타 제품에서도 유해물질이 검출되거나 물리적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스티커는 원단과 접착면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의 최대 58배, 납은 기준치의 1.7배, 카드뮴은 기준치(75mg/kg 이하)의 최대 12배 초과 검출됐다. 머리빗의 경우 빗살 끝의 볼
서울시가 허위광고 매물과 무자격 중개보조원의 신분을 숨기고 안내와 상담을 전담한 부동산중개업소를 적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19일까지 시민 제보가 있었던 부동산중개업소 4곳을 대상으로 집중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중개업소 3곳은 실제 의뢰를 받지 않았음에도 다른 부동산의 보정된 사진을 활용해 1102건이나 광고를 게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관외 지역 매물도 대량 등록돼 있어 이를 확인하기 위해 매물장(의뢰서)을 요구했으나 제출하지 못해 시는 등록관청인 관할 자치구에 과태료 부과와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또한 현장 점검과 통화 녹취를 분석한 결과, 등록된 공유 오피스는 비워져 있고 부동산 플랫폼에 광고된 대표번호로 전화하면 중개보조원이 본인 신분을 미리 밝히지 않고 상담과 안내, 현장 방문을 전담하는 등 반복적으로 위법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중개업소 한 곳은 중개보조원 고용 신고조차 하지 않았다. 일부 사무소에서는 대표의 업무용 휴대전화를 보조원에게 맡겨두고 직접 광고를 게시토록 한 ‘무자격자 표시·광고’ 혐의도 확인됐다. 시는 중개사무소 대표의 자격·등록증 대여 의심 사례를 확인하고, 중개보조원의 광고 및 중개행위 혐
하나은행이 전 세계 36개국 총 100여 명의 청소년을 초청해 '글로벌 금융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하나은행의 '글로벌 금융체험 프로그램'은 교육부가 주최하고 국제한국어교육재단이 주관하는 '2025 해외 청소년 한국어 교육 연수'의 공식 과정 중 하나로, 하나은행은 2019년부터 7년째 후원기관으로 참여하며 글로벌 미래세대 교육 협력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번에 한국을 찾은 100여 명의 청소년들은 인천 청라에 위치한 하나금융그룹 연수원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4박 5일 동안 체류하며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서로의 문화를 교류하고 소통하며 화합의 시간을 보냈다. 이번 연수 참가자들은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전 세계 36개국의 중·고등학교에서 한국어를 정규 과정으로 배우고 있는 학생들로, 한국어라는 공통의 매개체를 통해 한국을 직접 경험하고 한국 문화에 대한 국제적 소통과 협력에 기여함으로써 미래 핵심 인재로 성장할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은행은 연수 참가 학생들이 K-금융을 쉽게 이해하고 배울 수 있도록 금융업무 현장 중심의 체험형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글로벌 청소년들은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의 국내 최대
서울시가 모아타운 사업 기간 단축을 위해 지연이 되고 있는 현장에서 맞춤형 해결책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현장 공정촉진회의'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현장 공정촉진회의는 건축·도시·법률·회계·감정평가 등 정비사업 각 분야 전문가들이 조합의 기술, 법률, 행정적 문제를 현장에서 즉시 해결해 주는 '원스톱 지원체계’다. 현재 추진 중인 116개 모아타운 내 93개 모아주택이 조합 설립을 마치고 사업을 추진 중이며 지난 10월 공정촉진회의 결과 사업시행계획 단계에서 공정 지연이 많이 발생했다. 이는 조합 설립 초기 사업 추진 역량과 전문성 부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시는 민·관 협의체인 현장 공정촉진회의를 통해 주민 갈등 요소를 사전에 파악하고 인·허가 사전검토 등 행정 지원과 전문가의 맞춤형 해결책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조합이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각 분야 전문가와 함께 현장에서 해결해 공정 지연을 최소화한다. 우선 시는 주변 지역까지 파급력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10개 모아타운 내 46개 모아주택을 선정해 오는 28일 석관동 모아타운 사업지부터 현장 공정촉진회의를 시범 운영한다. 모아주택 사업 속도를 높여 인접 구역 주민들의 체감을
서울시는 시민이 어디서나 체력 측정과 맞춤 운동 처방을 받을 수 있는 생활권 체력인증 시대를 위해 ‘서울체력9988 체력인증센터’를 개소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다음 달 3일 문을 여는 서울시립대학교, 광진구, 도봉구 등 체력인증센터를 시작으로 내년 말까지 시내에 총 50개소를 구축할 예정이다. 체력인증센터는 지난 9월 시가 발표한 ‘건강도시 서울 종합계획, 더 건강한 서울 9988-3·3·3·3’ 프로젝트 핵심과제로, 체력을 정기적으로 확인해 결과를 기반으로 개인별 맞춤 운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울형 체력관리 모델이다. 서울체력9988은 개인의 체력 수준을 객관적인 데이터로 측정하고 맞춤형 운동처방까지 바로 이어주는 통합 건강관리 서비스로,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체력 증진을 위해 도입한 ‘국민체력100’을 적용해 연령대별 항목과 방법을 구분한 측정으로 정확한 평가가 가능하다. 만 19~64세 성인의 경우 혈압·신장·체성분 등 체격 측정을 기본으로 한 뒤 근력, 근지구력, 심폐지구력, 유연성, 민첩성, 순발력 등 6개 항목을 평가하고 측정이 끝나면 체력 수준에 따라 1~6등급으로 등급이 매겨진다. 체력 측정을 완료한 시민은 ‘손목닥
서울시가 ㈜신세계센트럴과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이 제안한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부지 복합개발에 대한 사전협상에 착수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부지는 약 14만 6260㎡에 달하며, 사전협상 대상지는 지난 9월에 선정됐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은 1970년대 경부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아침은 서울, 점심은 부산’ 시대를 열었다. 이후 2000년대에는 센트럴시티 복합개발을 통해 업무·숙박·상업·문화 기능을 더하며 강남의 일상과 소비, 문화를 이끌어왔다. 그러나 약 50년 된 노후한 건축물과 부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주차공간은 보행단절 및 도시 슬럼화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지역주민들은 고속버스 진출입으로 인한 만성적 교통체증과 대기오염, 소음 등 교통공해 피해를 지속적으로 호소해 왔다. 또한 터미널과 연결된 고속터미널역 3·7·9호선의 불편한 동선체계 등의 구조적 한계가 누적돼 안전, 환경, 이동 편의 측면에서 전면적 개편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개발계획안에 따르면, 노후화된 경부·영동·호남선 고속버스터미널을 지하로 통합해 현대화하고 지상부는 업무·판매·숙박·문화·주거가 결합된 입체복합개발을 통해 글로벌 미래융합교류거점으로 조성한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지난달 25일 개방한 ‘남산 하늘숲길’의 누적 방문객 수가 9만 명을 돌파해 새로운 자연명소로 등극했다고 25일 밝혔다. 또한 단풍이 절정에 다다른 11월 중순에는 하루 6680여 명이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남산 하늘숲길을 휠체어, 유아차는 물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까지 편안하게 산책할 수 있는 무장애 숲길과 도심 조망이 결합된 새로운 공간으로 조성했다. 이를 위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가파른 경사와 차량 및 자전거와 분리해 남산을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보행 중심 공간으로 추진했다. 방문객은 남산의 자연을 효과적으로 활용한 8개의 조망 포인트와 8개의 매력 포인트뿐만 아니라 체험까지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다. 하늘숲길의 대표 포인트는 ‘노을전망대’와 ‘바람전망다리’로, 노을전망대에서는 확트인 서울 도심경관과 붉은노을이 어우러지는 풍경을 볼 수 있고 바람전망다리에서는 노랗게 물든 메타세콰이어 숲에서 낭만적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모험전망다리'도 갖춰져 있으며, 남산의 우량 소나무 씨앗을 모아 키운 ‘남산 소나무 후계목’이 식재된 곳도 볼거리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판도 5개
서울시가 시민이 대형 공사현장의 진행 상황과 안전 관리를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접수를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 운영되는 ‘시민이 참여하는 서울시 주요 건설현장 견학’ 프로그램은 국회대로 지하차도 1단계, 서울아레나 복합시설, 위례선 도시철도 공사현장 등 서울시 주요 대형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견학 신청은 25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서울시 공공예약시스템(yeyak.seoul.go.kr)을 통해 선착순 접수로 진행된다. 또한 회차별 일정과 집결장소, 유의사항 등은 예약 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장 견학은 다음달 5일부터 동월 12일까지 총 3회로, 회당 20명 규모로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현장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공사 진행상황, 건설 신기술 적용 사례, 스마트 안전기술을 활용한 안전관리 방안을 듣고 현장을 둘러볼 수 있다. 참가 대상은 서울시민과 토목·건축 관련 협회 및 학생, 공사 관계자 등이며 참가비는 무료다. 다만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고등학생 미만 청소년과 고령자 등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신청자는 참여가 제한된다. 견학은 사전 신청 후 배상책임보험 가입 절차를 거쳐 안전하게 진행되며, 문의 사항은 서울시
직접 지하철역을 방문해야 충전과 환불이 가능했던 실물 기후동행카드를 오는 25일부터 모바일 앱으로도 충전할 수 있다고 24일 서울시가 밝혔다. 실물 기후동행카드도 모바일 카드와 같이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상관없이 모바일티머니 앱을 통해 통합관리가 가능해진다. 신규 충전과 재충전은 앱을 실행하고 ‘실물 기후동행카드 조회/충전’ 메뉴를 선택한 후 실물 기후동행카드를 휴대폰 뒷면에 접촉하면 카드가 자동으로 인식돼 신용·체크카드나 오픈뱅킹을 통해 충전할 수 있다. 한 달의 이용기간을 채우기 전에 기후동행카드 잔액을 환불하거나 따릉이‧한강버스가 포함된 다른 권종 전환을 위한 환불도 간편해진다. 또한 실물 기후동행카드도 모바일 기후동행카드처럼 앱에서 카드 이용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실물 기후동행카드의 승·하차 시각, 탑승노선 등 이용내역과 하차 미태그 여부까지 한 번에 앱에서 확인할 수 있어 이동 경로 확인 등 실사용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기후동행카드는 2024년 1월에 출시된 이후 올해 11월에 누적 충전이 1615만 건을 돌파하는 등 서울시 대표 교통정책으로 자리 잡아 많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서울시는 단기권 출시, 맞춤형 할인, 수도권 확대 등 서
서울시가 우이신설선을 방학역까지 연장하는 ‘우이신설 연장선 도시철도 건설공사’의 기공식을 도봉구 방학사계광장에서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오언석 도봉구청장, 오기형 의원, 최호정 서울시의장을 비롯한 시의원과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해 우이신설 연장선 공사의 시작을 축하했다. 우이신설 연장선은 우이신설선인 솔밭공원역과 1호선인 방학역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총 3.94㎞의 구간에 방학역 환승을 포함한 정거장 3개소가 신설된다. 이번 사업은 2032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총 사업비 4690억 원이 투입된다. 우이신설 연장선이 개통되면 기존 우이신설선의 신설동역, 보문역, 성신여대입구역에 더해 방학역이 새롭게 환승역으로 추가돼 동북권의 핵심 도시철도 노선으로 거듭난다. 또한 현재 시내버스로 약 25분(자가용 약 13분) 걸리는 솔밭공원역~방학역 구간이 약 8분 만에 이동 가능해져 시민들의 교통 편의성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우이신설선 솔밭공원역 이후 구간은 기존의 북한산우이역 방향과 연장선 방학역 방향으로 열차가 나뉘어 운행될 계획이다. 서울시는 △정거장과 환기구 통합 등 불필요한 지상 구조물 최소화, △교통약자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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