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명의 국민의힘 의원들이 28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기각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 나경원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탄원서 제출 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오직 법치주의와 헌법정신에 충실한 결정만이 극단적인 국론 분열을 막고 국가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점을 깊이 인식한다"며 "이에 헌재가 정파적 이해관계나 정치적 고려를 배제하고 오직 헌법과 법률에 근거한 공정하고 신중한 판단을 해줄 것을 간절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이제 평의 절차가 남았는데 평의 절차 과정에서 제대로 된 법적 절차에 따라 헌법 가치와 법치주의가 존중되는 그런 판단해줄 것으로, 그를 통해 국민 통합과 사회 안정이 이뤄지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박대출 의원은 "탄핵소추인 측에서는 탄핵 소추 중요 사유로 국민 신뢰를 배신한 문제를 제기했다"며 "지금 윤 대통령에 대한 국민 지지도는 50%를 오르내린다. 절반 수준의 국민들이 아직도 윤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중요한 탄핵 소추 사유 중 하나가 부정됐다는 사실, 그런 현실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며 "따라서 탄핵은 당연히 기각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배숙
탄핵 기각으로 직무 복귀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야당이 추진하는 방통위법 개정안을 정면 비판했다. 현재 방통위는 2인 위원으로 의결이 가능한데, 이 개정안은 3인 이상 의결을 규정하고 있다. 이진숙 위원장은 28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방통위 전체회의에서 "이재명 대표는 수시로 소위 '먹사니즘', '잘사니즘'을 말하는데 정작더불어민주당은 방통위를 마비시키고 있다"고 꼬집었다. 전날인 27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에서 ‘방통위 회의 시 최소 3인 상임위원 참석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방통위 설치법 개정안이 통과된 것을 비판한 것이다. 이 위원장은 "헌법재판소가 내 탄핵소추안을 기각한 것은 2인 체제로 안건을 의결해도 파면시킬 수 없다는 뜻이고 국민을 위한 정책을 결정하라는 것이었다"며 "모두 민생과 직결되는 이슈들이며, 방통위 설치법 개정안은 먹사니즘과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강조했다. 또 "헌법재판소 재판관 임명 문제는 일사천리로 진행하면서 왜 방통위 상임위원은 추천하지 않느냐"면서 "2인 체제를 만든 당사자들이 2인 체제가 문제 있다고 외치는 이 상황은 코미디 같다"며 국회 몫 상임위원 추천을 촉구했다. 송원근 기자
27일 발표된 감사원의 선거관리위원회 감사 결과를 두고 국민의힘이 한시적 국정조사법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특검법의 성격을 갖는데, 특별감사관에게 감사원에 준하는 권한을 부여하는 법안이다. 28일 국민의힘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채용 비리 의혹과 관련해 "선관위는 그 어느 조직보다도 썩은 상태"라며 더불어민주당에 다음 달 5일 국회 행정안위원회 긴급 회의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특검법 성격을 갖는 특별감사관법(선관위에 대한 '한시적 국정조사법')을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21세기 근대국가에서 상상할 수 없는 음서제 집단이 바로 선관위"라며 "선거를 관리하는 조직인지, 범죄 마피아 패밀리인지 헷갈릴 지경"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선관위에 대해 '한시적 국정조사법'을 도입해 (국회에) 감사원에 준하는 조사 및 처분 권한을 부여해 부정과 비리를 바로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해당 법안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구체적으로 "특별검사처럼 특별감사관법을 만들자는 것"이라며 "3개월이든 6개월이든 시한을 줘서 (특별감사관에게) 감사원에 준하는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진행자 권순표 씨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도 넘은 막말을 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윤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대기실에서 술을 마셨을지도 모른다는 허무맹랑한 말을 공영방송 라디오 진행자가 생방송 중 버젓이 했기 때문이다. 심지어는 패널로 출연한 더불어민주당 친명계 의원으로부터 “술은 아닐 것”이란 반박까지 당했다. 지난 18일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는 친명계 박균택 민주당 의원이 출연했다. 박 의원이 “헌재 변론 중 윤 대통령이 대기실에 2시간 있었다”고 하자, 앵커 권순표 씨는 “세간에서 여러 가지 추측이 나옵니다”라며 “심지어는 워낙 이해가 안 되는 상황이다 보니까 술을 누가 반입한 거 아니냐. 이런 의심”이라고 말했다. 다음날인 19일에는 최민희 민주당 의원이 출연했는데, 권 씨는 김건희 여사에 대해 “뇌피셜, 추정들인데 김건희 여사의 망명설을 주장하는 분도 있습니다”라고 하자 최 의원이 ‘망명이든 도피든 불가능하다’라고 앵커에 반박하기도 했다. 그런데도 권 씨는 “별 가능성 없는 얘기인데 어느 모 대사관에 걸어 들어간다, 이런 얘기까지 하는 분이 있어요”라고 말했다. 공영방송 진행자가 본인이 직접 ‘뇌피셜이자 추정’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인용'해야 한다는 의견은 54%, '기각' 의견은 38%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그런데 헌법재판소가 탄핵 결정을 인용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견은 64%로 나왔다. 즉 탄핵을 기각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진 국민들 상당수도 헌재가 인용할 것이라고 본다는 뜻이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 업체 4사가 지난 24~26일(2월 4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탄핵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 54%,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 38%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7%였다. 뉴시스에 따르면, 직전 조사인 2월3주차 조사와 비교하면 탄핵 인용과 기각 모두 각각 1%p씩 각각 감소한 반면 모름·무응답은 전주 보다 2%p 증가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는 '탄핵 인용' 응답이 각각 95%, 97%인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탄핵 기각' 의견이 87%로 나타났다. 진보층과 중도층에서는 '탄핵 인용' 의견이 각각 91%, 65%로 높은 반면, 보수층에서는 '탄핵 기각' 의견이 71%로 높았다. 개인의 입장과 상관없이 헌재
27일자 신문들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재판을 서둘러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은 이른바 ‘6-3-3’ 선고가 원칙인데 유독 이 대표의 재판만 질질 끌고 있다는 지적이다. 전날인 26일 서울고등법원은 다음 달 26일 이 대표 2심 선고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중앙일보는 사설에서 “검찰이 2022년 9월 이 대표를 기소한 지 2년6개월 만에야 2심 재판까지 마무리되는 셈”이라며 “선거법 위반 사건에는 ‘6·3·3 원칙’이 적용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늦어도 너무 늦었다”고 비판했다. 사설은 이어 “공직선거법의 6·3·3 원칙은 지켜도 그만, 안 지켜도 그만인 ‘훈시 규정’이 전혀 아니다. 법적으로 반드시 지켜야 할 의무가 있는 ‘강행 규정’”이라며 “‘법의 수호자’인 법원이 스스로 법을 지키지 않은 부분은 유감스럽다”고 지적했다. 조선일보는 사설에서 “이 대표는 1심 판결 후 소송 기록 접수 통지서를 받지 않으려 변호인 선임을 늦추는 등 2심 재판도 두 달 가까이 끌었다”며 “2심에서도 유죄가 선고되면 이 대표는 자신의 출마 전에 확정 판결이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 온갖 수단을 동원해 대법원 재판도 지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설
KBC(광주방송) 8 뉴스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극우’라 매도하고 찬반 집회 규모도 왜곡 보도해 도마에 올랐다. 8뉴스는 “탄핵 찬성 집회 참가자 수가 반대 집회보다 2배 많았다”고 전했는데 사실과 달랐다. 지난 15일 KBC 8뉴스는 <금남로 극우 집회...시민들 의연하게 대응>이란 제목으로 리포트를 냈다. 방송은 “탄핵을 반대하는 ‘극우’ 집회 참가자들은 부정 선거를 검증하라는 궤변을 쏟아내며 윤 대통령을 옹호했다”며 “광주 시민사회는 의연하게 대응했다”고 전했다. 방송은 또 탄핵 찬성 집회에서의 발언들을 보여주면서 “윤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 참가자들은 반대 집회 참석자보다 2배 많은 2만여 명이 모였다”라고 보도했다.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하고 있는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는 이날 KBC 8뉴스를 ‘프레임 왜곡, 객관성 결여, 비중 불균형, 편파 보도”라고 규정했다. 공언련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의견이 40% 선인 상황”이라며 “그런데 리포트 제목은 물론 앵커·기자의 멘트와 자막으로 탄핵 반대 집회와 참가자들을 ‘극우’라고 반복해 단정했다”고 지적했다. 공언련은 또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헌법재판소에서 최후 진술을 통해 비상계엄의 불가피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직무 복귀 땐 ‘임기 단축을 포함한 개헌’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계엄으로 혼란스러워 했던 국민들에게 사과하는 대신, 심판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말은 없었다. 윤 대통령이 탄핵 기각을 자신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이날 1시간 8분가량 서서 준비한 원고를 읽었다.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 후 지금까지의 시간이 제 삶에서 가장 힘든 날들이었지만 감사와 성찰의 시간이기도 했다”고 운을 뗐다. 윤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선포는 이 나라가 지금 망국적 위기 상황에 처해있음을 선언하는 것”이라며 “주권자인 국민들께서 상황을 직시하고 이를 극복하는 데 함께 나서 달라는 절박한 호소”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군을 투입한 사례를 들며 “미국이 국가비상사태인가에 대한 판단은 다를 수 있다. 하지만, 불법 체류자와 마약 카르텔, 그리고 에너지 부족 등 미국이 당면한 위기에 맞서, 미국 국민들을 지키기 위한 대통령의 결단임은 분명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현실은 어떻습니까? 국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12.3 비상계엄 당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받았다는 지시 내용에 대해 계속 진술을 번복했는데도, JTBC 뉴스룸은 “곽 전 사령관의 일관된 증언”이라고 황당하게 보도해 논란이다. 곽 전 사령관이 ‘요원’을 끌어내란 지시를 받았다고 했다가, 곧바로 ‘의원’이라고 표현을 바꾼 것, 그리고는 ‘인원’이었다고 또 말을 바꾼 건 잘 알려진 사실이다. 지난 10일 뉴스룸은 <“문 부숴서라도”...발언 인물은 1여단장>란 제목으로 리포트를 냈다. 방송은 “국회로 출동한 1공수 여단장도 ‘대통령이 문을 부숴서라도 끄집어내오라고 한다’고 말했다”면서 화면 좌측 상단에 ‘일관된 곽종근 증언과 일치’ 자막을 고지했다. 이어진 리포트에서도 앵커 멘트로 “윤 대통령이 직접 전화를 걸어 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지시했다는 게 곽종근 전 사령관의 일관된 증언”이라고 보도했다.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하고 있는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는 이날 JTBC 뉴스룸을 ‘객관성 결여, 프레임 왜곡’이라고 규정했다. 실제 곽 전 사령관은 검찰조사와 국회 등에선 윤 대통령이 ‘도끼로 문을 부수고’라 했다고 말했다가 헌재에선 ‘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의 앵커와 출연자가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거짓 보도로 비호하려 한 것이 드러났다. 앵커 권순표 씨와 출연자 장윤선 전 오마이뉴스 기자가 “문 대행이 2000여건의 음란물이 난무하는 카페에서 활동했다”는 지적이 거짓이라고 주장했는데, 그 같은 주장이 거짓이란 분석이 나왔다. 지난 13일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선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문 대행의 사퇴를 촉구하며 페이스북에 올린 글 내용을 다뤘다. 나 의원은 “대한민국 최고 헌법기관의 수장, 문 소장 대행이 2000여건의 음란물이 난무하는 동문 카페에서 활발히 활동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며 “문 대행의 즉각 사퇴를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이날 패널로 나온 장윤선 전 오마이뉴스 기자는 이 글을 거론하며 “이게 사실로 확인이 됐습니까? 아니지 않습니까”라고 물었다. 이어 “상당한 수준의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될 수도 있는 겁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권순표 앵커 역시 “아니면 말고예요”, “공당에서 헌법재판소의 재판관을 향해서 정치적인 이유 때문에 저렇게 단정을 하고 예단을 하고, 거의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99%인 상황에서 저 상황은 밑바닥까지 다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