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국정감사에서 나무위키의 실상과 문제점을 지속 제기해온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이 '나무위키 규제법'을 발의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무위키가 국내법의 적용을 받아서 운영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해서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자 한다"고 규제법 발의의 취지를 말했다. 김 의원은 "해외에 본사를 두고 국내법을 회피해서 각종 불법 정보를 유통함으로써 수익을 얻는 나무위키의 소유법인 우만레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제도적 대안을 마련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사생활 침해와 명예훼손은 물론이고 가짜뉴스 유통이 심각함에도 나무위키는 '잘못된 서술이 있을 수 있다'라는 한 문장으로 모든 문제를 회피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용자들의 집단 지성을 활용한 참여형 지식 사이트라고 홍보하지만 때로는 특정 집단에 의한 집단 조작으로 변질될 수 있고 나무위키는 그게 가능한 구조"라며 "표현의 자유는 타인의 기본권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만 허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현재 '이용자와 매출액'으로 규정돼 있는 외국 법인의 국내 대리인 지정 기준을 '트래픽 및 방문자'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정례 보고서 제출 의무화 같은 청
북한이 지난달 폭파한 경의선과 동해선 연결도로에 11m의 토성 등 구조물 설치 작업을 끝낸 것으로 우리 군이 확인됐다. 하지만 군사적 효용성은 전혀 없다는 게 군의 판단이다. 4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군은 지난 10월 15일 폭파시킨 경의선·동해선 남북연결 도로에서 다수의 병력과 중장비를 투입해, 11월2일 구조물 설치 작업을 완료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해당 기간 경의선과 동해선에서는 북한군 병력 300~400명이 작업에 투입됐다. 이들은 굴착기 등 중장비를 동원해 작업을 이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그 결과 기존 철도와 도로가 있던 곳에 길이 120~160m, 폭 10m, 깊이 3~5m의 콘크리트 대전차구(전차의 기동을 차단하기 위해 판 구덩이)가 건설됐다. 북쪽 뒤편으로는 흙을 쌓고 나무를 심어 높이 5~11m규모, 낮은 언덕 형태의 성토지를 만들었다. 성토지는 길이 120~180m, 약 50m의 폭으로 지어졌다. 성토지 정면으로는 1m 높이의 콘크리트 옹벽이 세워졌다. 이 옹벽은 성토지가 흘러내지기 않게 하기 위해 건설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성토지 위에는 나무가 심어졌다고 한다. 작업을 끝난 지난 2일 동해선에서는 북한군이 인공기를 게양하는 장면이
최근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등 OTT(Over the Top) 산업이 활성화되면서 이들 OTT 사업자들에게도 방송통신발전기금을 부과해야 한다는 주장이 고개를 드는 가운데, 4일 국회에선 기금 부과가 실효성이 없고 오히려 국내 사업자들을 역차별하는 결과만 초래될 것이란 지적이 나왔다. 이날 국회 대중문화미디어연구회 주최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디지털 혁신 시대의 미디어 정책 패러다임 전환> 세미나에서 김세환 동서대 방송영상학과 교수가 이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방발기금 부과 대상을 확대한다고 해서 과연 제대로 거둘 수 있겠는가 하는 실효성 측면에서 의문”이라며 “OTT를 비롯한 새로운 미디어 사업자들에게 방발기금을 부과하는 게 과연 우리 미디어 생태계의 지속가능성과 건전한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지 의문”이라고 우려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예를 들어 넷플릭스의 경우는 ‘그룹사 수수료’ 명목으로 네덜란드 법인과 미국 법인에 국내 법인 매출 대부분을 전송할 수 있다. 즉 국내 법인의 매출 원가가 부풀려지는 것이다. 그에 따라 매출과 순이익이 감소하게 되고 세금을 회피하는 수단이 된다. 하지만 국내 OTT 사업자들은 고스란히 기
의정 갈등 해소와 의료 개혁을 위한 범사회적 협의체인 여야의정협의체가 11일 출범할 전망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4일 더불어민주당이 동참하지 않으면 먼저 '여의정' 협의체로 출발하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한 대표는 "하루하루 날씨가 추워지고 있고 국민 생명과 건강보다 심각한 민생은 없다"며 "겨울이 오는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생각할 때 더이상 여야의정협의체의 출발을 미루는 건 어렵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이어 "(여야의정이) 모두 다같이 함께 (협의체를) 시작하면 좋겠지만 지금처럼 민주당의 참여에 대해 처음과 달리 전제조건을 고수한다면 지금 날씨와 의료상황이 심각한 만큼 '여의정'(여당·의료계·정부)만이라도 우선 출발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걸 상기드린다. 민주당에서 먼저 협의체 출범을 말씀하셨다"며 "먼저 구성을 제안했던 민주당도 꼭 참여해주길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당장 참여하기가 주저 된다면 일단 (협의체가) 출범한 이후 언제라도 참여를 환영하고 요청드린다"라며 "모두 마주앉아 의제 제한 없이 논의해서 실타래를 하나씩 풀어가려
처음부터 끝까지 녹취 또는 녹취록이다. 통화 녹취는 기본이고 이제는 녹취한 걸 제3자에게 스피커로 들려주니 그 순간을 그 제3자가 녹취해서 또 난리가 났다. 차라리 3인 이상이 모여 비밀리에 회의한 걸 몰래 녹음한 거라면, 적당히 공적인 형식이라도 갖춘 자리를 녹음한 거라면 또 모를까, 단 둘이 통화하면서 내밀한 대화를 나눈 걸 가지고 무슨 대단한 꿍꿍이나 비위라도 있었던 양 호들갑을 떤다. 기자를 자처하던 서울의소리 이명수 씨는 김건희 여사와 통화하면서 “나 남자입니다” 그랬다. 김 여사가 통화를 녹음해 공개하는 거 아니냐고 의심하자 ‘이래봬도 내가 입이 무거운 남자인데 그런 비열한 짓을 하겠나’라고 큰소리를 친 것이다. 그래놓고는 버젓이 그 육성을 공개했다. 이런 비열한 짓을 천연덕스럽게 저지른다. 그것도 자칭 기자가. 기자가 취재원과 통화를 해놓고는 그걸 아무렇지도 않게 대중에게 던져 버린다. 부끄러움을 모르는 수준이 사람의 수준을 넘어섰다. 윤석열 대통령이 ‘김영선 공천 좀 잘 봐주라고 했는데 당에서 말이 많더라’라고 말했다고 한다. 명태균 씨가 김영선 전 의원 공천을 당부하니 그렇게 말했다고 한다. 이 말은 윤 대통령이 명씨와 통화를 하면서 나온 얘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위원장 이재진, 이하 인신윤위)는 지난 31일 프레스센터에서 자율심의 참여서약사 발행인 및 편집인을 대상으로 ‘2024 인터넷신문 윤리포럼(3차)’을 성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8월 29일 ‘AI 트렌드와 도구들’을 주제로 진행되었던 인터넷신문 윤리포럼의 심화편으로, 검색 최적화를 위한 기술적 이해와 대응 방안, 뉴스룸이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도구들 등의 내용을 다뤘다. 이성규 미디어스피어 대표가 강연을 맡았다. 한편, 인신윤위는 올해 5월 ‘생성형 AI와 언론, 10대 이슈’를 시작으로 2024년 총 세 차례의 인터넷신문 윤리포럼을 진행했다. 송원근 기자
일반적으로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ADHD)는 어린이들의 병증으로 치부돼 왔던 게 사실이다. 수업 시간에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고 항상 문제를 일으키는 장난꾸러기 남학생들에게 ADHD 진단이 내려지곤 했던 것이다. 그런데 최근 ADHD 진단 건수가 모든 연령대에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젊은 여성과 중년 여성에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31일 <ADHD는 장애로 취급돼선 안 된다> 제목의 기사에서 이같이 분석했다. 매체에 따르면, 영국 싱크탱크 누필드 트러스트는 “영국 인구의 4%에 해당하는 약 200만 명이 ADHD를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고했다. ADHD 증상은 자폐증, 난독증을 비롯해 뇌의 발달과 관련된 다른 증상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린이의 경우는 10~15%가 이런 증상을 가지고 있다. ADHD는 지금까지 ‘병증이 있거나’ 또는 ‘없거나’ 둘 중 하나로 판단돼 왔다. 하지만 과학의 발달은 이런 이분법적 진단이 더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걸 보여준다고 매체는 전했다. ‘ADHD 뇌’ 같은 건 없다는 것이다. 통상 주의력 장애, 충동적 성격, 정리정돈을 못하는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육성이 담긴 통화 녹취 내용을 공개하자 야권은 ‘공천 개입 물증’이라고 주장하며 ‘대통령 하야’까지 거론하고 있다. 하지만 설령 녹취 내용 그대로 윤 대통령이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을 국민의힘 쪽에 요구했다 하더라도 위법 행위는 되지 않아 파장이 클 수 없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 대통령과 명씨의 통화 내용이 담긴 녹취를 공개하고, "윤 대통령의 공천 개입을 입증할 육성이 최초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공개한 녹취에는 윤 대통령이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거는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는 발언이 들어 있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당시 윤석열 당선인은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공천 관련 보고를 받은 적도 없고, 공천을 지시한 적도 없다"며 "당시 공천 결정권자는 이준석 당대표, 윤상현 공관위원장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당시 당은 제주도를 제외한 모든 지역을 전략공천으로 결정했다. 경남 창원의창 지역구의 경우, 김영선 후보자가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였다"며 "결과적으로
지난 7일 CPBC 김준일의 뉴스공감에서 진행자 김준일 씨는 “선거방송심의위원회 징계가 행정소송에서 다 무효가 됐다”고 말했다. 팩트체크 결과 이 발언은 ‘집행정지 가처분’에 불과한 결정을 ‘소송상 무효 판결’인 것처럼 왜곡한 것으로, 거짓인 것으로 확인됐다. 공영언론 등 미디어 감시 활동을 벌이고 있는 공정언론국민연대 협력단체인 공미연은 본지 의뢰로 이같은 팩트체크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김준일 씨는 이날 방송에서 “예를 들면 지난 총선 과정에서 선거방송심의위원회에서 지속적으로 김건희 여사의 김 자만 나와도 이렇게 징계를 한다든지, 그래서 그게 행정소송 가서 다 무효”가 됐다면서 “이게 언론 탄압 아니냐. 뭐 이런 식의 또 관점으로 보시는 분들이 있더라고요”라고 말했다. 공미연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 취임 이후 해당 방송 당일인 10월 7일까지 방심위·선방위가 심의·의결한 과징금 및 제재조치 처분에 방송사들이 불복해 행정소송이 제기된 것은 모두 29건이다. 실제 29건 모두 법원으로부터 인용 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이 인용 판결은 모두 본안 판결이 아닌 ‘집행정지 가처분’이었다. 법원은 모든 사건에서 거의 동일하게 “처분으로 인해
MBC <뉴스데스크>가 김영선 전 의원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 씨의 주장을 무비판적으로 받아쓰기 보도해 논란이 되고 있다. 강씨가 명태균 씨의 말을 ‘전언’으로 옮겨 전달하는 것인데도 이를 기정사실화하듯 보도했다는 것이다. 공영언론과 지상파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하고 있는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는 뉴스데스크 21일 방송이 이같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공언련은 이날 방송이 프레임 왜곡이자 편파 보도로, 방송심의규정 제9조(공정성)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뉴스데스크는 이날 <작심 증언 쏟아낸 강혜경‥"김영선 공천, 김건희 여사가 줬다"> 등 톱 뉴스부터 연속 5건의 리포트로 강씨 주장 관련 내용을 내보냈다. 강씨의 국정감사 증언과 명태균씨 논란, 이어 국회 법사위에서 야당 주도로 발부된 김건희 여사 동행명령장 전달 무산 소식 등이었다. 공언련은 “강씨의 주장은 명태균씨의 말을 ‘전언’으로 옮긴 것에 불과한데도 강씨의 주장을 들어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을 기정 사실화 하듯 뉴스데스크가 단정적으로 보도했다”며 “특히 ‘김 여사와 명태균 씨가 영적 대화를 많이 나눴다’는 주장도 여과없이 보도함으로써 그동안 좌파 진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