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 가짜뉴스 대응예산 증액…지난해 대비 69.5% 오른 10.27억원 편성
내년도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동관, 이하 방통위) 예산이 올해에 비해 소폭 감소된 반면, 가짜뉴스 대응예산은 70% 가까이 증액됐다. 이동관 위원장 취임으로 새 수장을 맞은 방통위는 예산 총 2,364억원을 정부가 편성해 국회에 제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올해 2,607억원보다 소폭 줄어든 수준이다. 방통위는 온라인을 타고 확산해 사회 안전을 위협하는 가짜뉴스에 대한 대응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팩트체크 사업 신뢰·실효성 제고, 청소년·성인·교사 등 대상별 맞춤형 교육 등에 전년 대비 4.17억원을 증액한 총 10.27억원을 편성했다. 무려 69.5%를 증액한 셈이다. '글로벌 미디어 강국 도약'의 초석을 마련하고자 신·구 미디어 동행 성장 미래 전략에 172억원, 차별 없는 미디어 혜택 및 인터넷 언론 등의 사회적 책무 부여에 826억원, 디지털 신산업 자율성과 조화를 이루는 이용자 권익 보호에 226억원 등을 편성했다. 방통위는 불법 음란정보와 불법 촬영물 등 디지털 성범죄물의 유통으로부터 이용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불법 유해 정보 차단 기반 마련에 14.85억원을 증액해 총 46.62억원을 배분했다. 이어 소외계층 보호를 위해 시·청각장애인용 맞
- 김태훈 객원 기자
- 2023-08-29 1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