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장학재단이 '서울희망 공익인재 장학사업'의 일환으로 장학생들의 팀 프로젝트 성과를 나누는 결과공유회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서울희망 공익인재 장학금은 사회문제 해결에 관심 있는 대학생이 주도적으로 공익 프로젝트를 수행하도록 돕는 재단의 대표적인 인재 육성 사업이다.
이번 결과공유회는 지난달 28일 서울 서대문구 바비엥2 교육센터에서 열렸으며, 장학생들이 환경·다양성·먹거리·청년 등 4개 분야에서 기획하고 실행한 공익 프로젝트의 성과를 발표했다. 장학생들은 캠퍼스 폐기물 감축부터 디지털 성범죄 예방, 고립 청년 지원 등 사회의 시급한 현안들에 대해 청년만의 해법을 제시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대학 축제에서 발생하는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대규모 행사 폐기물 감축 기여 프로젝트’와 학내 단체 간 물품 공유로 자원 순환을 이끄는 ‘이음창고’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다양성 분야에서는 다양한 여성들의 삶을 기록한 전시회를 연 ‘여울림(여성들의 어울림) 프로젝트’와 청소년 디지털 성착취 문제 해결을 위해 피해 청소년과 전문 기관을 연결하는 ‘링크(LINK) 프로젝트’가 추진됐다.
먹거리 분야는 초보 채식인을 위한 채식 식당, 카페, 베이커리 등의 위치와 정보를 제공하는 ‘비건 지도 제작 프로젝트’와 학교 급식 예비식을 취약계층에 기부하는 ‘예비식 기부 활성화 프로젝트’를 통해 식문화 개선과 나눔을 실천했다.
마지막으로 청년 분야에서는 1인 가구 세입자 청년의 주거 고민을 덜어주는 ‘자취 인사이드’와 고립·은둔 청년들의 사회적 지지망을 형성하는 ‘청년의 쓰임 프로젝트’가 청년들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해소하고 건강한 자립을 돕는 데 주력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장학생 중 한 명은 “공익인재 장학금을 매개로 다양한 전공의 학생이 모여 공익 프로젝트를 완성한 경험은 좋은 양분이 될 것”이라며 “내가 가진 기량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찾아가는 인재가 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남성욱 서울장학재단 이사장은 “장학생들이 직접 사회 곳곳의 문제에 뛰어들어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낸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는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분야뿐만 아니라 취·창업과도 연계된 프로젝트로 공익인재를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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