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G와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심각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도 강릉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지원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KT&G는 이날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조성한 기부성금인 상상펀드에서 마련한 성금 1억원을 대한적십자에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강릉 농가와 주민들의 피해 복구에 쓰이며, 생수 20만여 병 공급 등 재해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심영아 KT&G ESG경영실장은 "피해 지역의 조속한 정상화와 주민들의 빠른 일상생활 복귀를 기원한다"며 "가뭄 피해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함께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상상펀드는 2011년 출범한 KT&G의 사회공헌기금이다.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의 일정 금액을 자발적으로 기부하면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더하는 매칭 그랜트 형태로 조성하고 있다.
또한 제약기업 동아쏘시오홀딩스도 계열사인 동아오츠카, 동아에코팩에서 제조한 ▲마신다 ▲천년수 ▲나는물 생수 500mL 20만병과 2L 20만병을 사단법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한다. 협회는 식수 확보와 생활용수 확보에 불편을 겪고 있는 강릉 시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생수 지원이 가뭄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강릉 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도움이 필요한 곳에 나눔을 실천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7월에는 동아쏘시오그룹 봉사약국 트럭을 보내 집중 호우 피해 지역인 경상남도 산청군, 충청남도 예산군 등에 의약품 등을 지원했으며, 3월에는 산불 피해 지역인 경상북도 의성군 등에 의약품을 전달한 바 있다.
심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