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5.1℃
  • 구름많음강릉 15.3℃
  • 박무서울 16.1℃
  • 박무대전 18.1℃
  • 구름조금대구 17.9℃
  • 구름많음울산 18.8℃
  • 흐림광주 18.4℃
  • 박무부산 16.4℃
  • 구름많음고창 18.2℃
  • 제주 15.9℃
  • 흐림강화 13.8℃
  • 구름많음보은 16.6℃
  • 구름조금금산 16.0℃
  • 맑음강진군 18.0℃
  • 구름많음경주시 18.7℃
  • 구름많음거제 16.4℃
기상청 제공

국민들, 차기 정부에 '경제 활성화' 요구 높다… '내란 종식'은 미미

한국갤럽 지난 8~10일 조사… 차기 대통령이 우선 해결해야 할 과제 질문
경제 회복·활성화 48%, 국민 통합 13%, 민생 해결 9%, 계엄 세력 척결 8%

 

국민들이 차기 정부에 ‘경제회복과 활성화’를 가장 많이 요구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주장하는 ‘내란 종식’은 주목을 거의 받지 못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8~10일(4월 2주차)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차기 대통령이 우선 해결해야 할 과제로 '경제 회복·활성화' 응답이 48%를 기록해 가장 높았다. '국민 통합·갈등 해소'(13%), '민생 문제 해결·생활 안정'(9%), '계엄 세력 척결'(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갤럽은 "'국민 통합·갈등 해소', '계엄 세력 척결', '검찰 개혁', '국가 안정화', '좌경화 대응', '선거 공정성·부정선거 해소' 등은 과거 국정 우선 과제 후순위였거나, 거의 언급되지 않았던 내용"이라며 "각 사안은 비상계엄 사태, 탄핵 정국과 연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3년 전인 2022년 1월 초 제20대 대통령 국정 우선 과제 질문에는 '경제 활성화'와 '부동산 문제 해결'이 각각 32%로 최상위였고, '코로나19 대처'가 15%로 그 뒤를 이었다"고 설명했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37%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 5%,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 4%,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예비후보·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오세훈 서울시장·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등이 각각 2%, 이낙연 전 국무총리·유승민 전 의원이 각각 1% 등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전 대표 선호도가 81%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문수 전 장관 27%, 홍준표 시장·한동훈 전 대표가 각각 10% 초반대를 기록했으며 27%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9%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송원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