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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민주당, 헌재 장악 응모… 명백한 내란이자 국가 전복"

"마은혁 후보자, 레닌주의 기치 인민노련서 활동… 법복 입은 좌파활동가일 뿐"
"우선 행정부 마비시켜 헌법재판관 임명권 탈취하고, 대통령 파면 강요하려는 것"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의 국무위원 줄탄핵 협박에 대해 “명백한 내란 음모이자 내란 선동”이라고 규정했다. 31일 국민의힘은 민주당 초선들과 김어준 씨, 이재명 대표를 내란 등 혐의로 고발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박찬대 원내대표도 4월 1일까지 마은혁을 임명하지 않을 경우 중대 결심을 하겠다고 겁박을 했다”며 “특히 딱 3명의 헌법재판관(김복형·정형식·조한창)을 거명하면서 대통령을 파면하지 않으면 을사오적이 될 것이라고 저주를 퍼부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정 재판관의 이름을 하나하나 거명하며 표적으로 제시하는 것은 테러를 사주한 것과 다름이 없다”고 단언했다.

 

권 원내대표는 “마 후보자는 헌법재판관으로서 자격 미달”이라며 “임명이 아니라 사퇴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권 원내대표는 “마 후보자가 활동했던 인민노련은 마르크스 레닌주의를 지도 이념으로 삼아 혁명을 목표로 하는 반체제 조직”이라며 “(마 후보자는) 2008년 말 민주노동당 당직자들이 국회 한·미 FTA 비준동의안 직권 상정에 반발하여 국회를 불법 점거한 사건에 대해서, 당시 마 판사는 1심 판결에서 전원 공소 기각을 내렸다”고 상기했다. 권 원내대표는 마 후보자에 대해 “자신의 정치적 지향이 법과 원칙보다 우선하는 법복을 입은 좌파 활동가”라고 단언했다.

 

권 원내대표는 또 민주당이 마 후보자 임명을 협박하면서 문형배·이미선 재판관의 임기 연장을 획책하는 것이 헌법재판소를 장악하려는 음모라고 주장했다. 권 원내대표는 “우선 행정부를 마비시켜 헌법재판관 임명권을 탈취하고 이후 대통령 파면을 강요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는 명백한 내란이고, 이는 명백한 국가 전복”이라고 맹성토했다.
 

심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