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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홍장원 거짓말에 다 속았다… 거짓 내란몰이 국민이 심판"

비상계엄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국민의힘 의원들 20일 기자회견
"홍장원 전 차장 진술 계속 바뀌고 CCTV로 거짓말 탄로… 탄핵공작이다"

 

12.3 비상계엄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인 체포를 명령했다고 주장한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에 대해 국민의힘이 강하게 성토했다. 홍 전 차장의 진술이 계속 바뀌고 일부 거짓말이 드러나면서 그의 주장을 믿을 수 없게 됐다는 이유에서다.

 

비상계엄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20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와 내란몰이가 애초부터 한 사람의 거짓말로 시작됐음이 드러나고 있다"며 "홍 전 차장의 진술은 핵심적인 부분에서 계속 바뀌어왔고, 바뀐 진술조차 사실과 다른 부분이 드러나면서 국민들의 의심은 더 커져만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 윤 대통령이 정치인 체포를 지시했다는 야권 주장의 물증은 현재까지 홍 전 차장의 메모 하나뿐이다.

 

의원들은 "홍 전 차장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의 핵심 증거인 '체포명단' 작성 과정에 대해 여러차례 진술을 번복했지만, 이마저도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 이번에 국정원 CCTV 기록을 통해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해 12월 6일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홍 전 차장은 여인형 전 국군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체포 명단을 듣고 '미친 X이구나 생각하고 그 다음부터 메모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더니 4일 헌재 제5차 변론에서는 '23시 6분 여 전 사령관과 통화했고', '여 전 사령관이 명단을 불러줬으며', 당시 본인은 '책상에 앉아서 여유 있게 적은 게 아니라 국정원장 관사 입구에 있는 공터에 서서 포켓에 있던 메모지에 적었다'며 말을 바꿨다"고 비판했다.

 

또 "그러나 국정원 CCTV 확인 결과 홍 전 차장은 23시 6분보다 8분 앞선 22시 58분 이미 본청 내부로 들어선 것이 확인됐다"며 "여 전 사령관과의 세 번의 통화 장소 중 최소 두 번의 통화 장소가 실제와 다르다는 사실이 국정원 CCTV를 통해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홍 전 차장의 진술에 대해 "이미 많은 국민께서 의구심을 갖고 있다"며 "오히려 진술이 뒤바뀌고 타인에 의해 오염됐다는 증거는 차고 넘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홍 전 차장을 향해 "거짓 증언은 대한민국의 사법질서를 파괴하고 헌법 체계를 붕괴시킨 중차대한 범죄"라며 "국민들의 눈과 귀를 가리는 탄핵공작과 내란몰이에 대해서는 국민들의 엄혹한 심판이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심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