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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대 미국 대통령에 도널드 트럼프… 이변은 없었다

한국시각 6일 오후 3시28분 선거인단 270명 확보, 당선 확정

 

제47대 미국 대통령을 뽑는 선거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승리로 쉽게 끝이 났다. 11월 5일(현지시각) 선거일까지만 해도 카말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의 승리를 점치는 현지 언론도 많았지만, 트럼프 후보의 승리에 놀라는 분위기는 아니다. 

 

트럼프 후보가 선거인단 270표를 얻어 당선이 확정된 건 한국시각 기준으로 6일 오후 3시28분이었다. 트럼프 후보는 개표 초반부터 일찌감치 해리스 후보를 따돌렸다. 친민주당 성향 언론인 뉴욕타임스는 홈페이지에 당선 예측 다이어그램을 보여주는데, 해리스 후보 쪽으로 기운 적은 한번도 없었다. 

 

미국 폭스뉴스는 한국 시각 오후 3시40분경 ‘트럼프 당선 예상’이란 뉴스를 전했다. 매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을 압도적인 승리로 꺾고 전례 없는 우여곡절과 역사적인 선거 운동 끝에 백악관에서 연임에 성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1892년 그로버 클리블랜드 이후 두 번의 연임에 성공한 최초의 대통령이자 역사상 두 번째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재선의 일등공신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라는 데 이견이 없다. 머스크는 이번 선거 내내 트럼프 후보를 공개 지지하며 함께 유세에도 나서는 등 대중의 이목을 트럼프에게로 집중시켰다. 

 

특히 과거 트위터를 인수해 엑스(X)로 이름을 바꿨는데, 트럼프 후보 계정이 트위터에서 삭제된 걸 엑스에서 다시 복원시켜 주며 트럼프 특유의 SNS 정치를 부활시키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트럼프 당선이 확정되자 머스크는 SNS에 "미래는 판타스틱할 것"이라는 글과 함께 우주선 사진을 올렸다.
 

송원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