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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겸 “뉴스타파 등 5개 언론 출입 못 하게 해달라” 요구… 최민희 거절

김장겸 의원 “취재를 빙자한 폭력과 허위 사실 보도한 뉴스타파 등 5개 언론사 과방위 출입 못 하게 해달라”고 요청
최민희 과방위원장 “취재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회의장 밖의 문제는 국회 사무처와 국회의장님과 해결하시길 바란다”며 거부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자신에게 폭력을 행사한 뉴스타파를 비롯해 오마이뉴스, 한겨레, 미디어오늘, 시사인 등 5개 언론사의 출입 제한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김 의원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의사진행발언에서 최민희 위원장에게 "뉴스타파를 비롯한 한겨레, 오마이뉴스, 미디어오늘, 시사인 등 5개 매체의 한시적 과방위 출입 제한 조치를 공식 요청한다"고 말했다.

 

앞서 22일 김 의원은 “뉴스타파가 18일 ‘방송 4법을 반대하는 자신에게 취재를 빙자한 폭력적인 행동을 했다”고 규탄한 바 있다. 또 “뉴스타파를 비롯한 한겨레, 오마이뉴스, 미디어오늘, 시사인 등 5개 매체가 ‘언론장악 카르텔’이라는 제목의 공동 기획 기사에서 불법적으로 얻은 취재물을 보도한 것은 물론 명백한 허위 사실까지 보도했다”며 “5개 매체에 대한 과방위 출입 금지 요청과 함께 법적 대응을 포함한 가능한 모든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민주당 소속 최민희 위원장은 김 의원의 이런 요청을 거부했다. 최 위원장은 "앞으로 이 회의장 안에서 김 의원님이 지적하신 그 해당 언론사가 회의장의 질서를 어지럽히거나 그러면 즉시 퇴장시키겠다"며 "취재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회의장 밖의 문제는 국회 사무처와 국회의장님과 해결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5개 언론사에 대한 과방위 회의장 내에서의 취재는 허용한다"라고 결정하고, 이와 관련한 추가 의사 진행 발언도 허용하지 않았다.

 

민주당 간사인 김현 의원은 "여당 의원님께서 특정 언론사의 출입 또는 취재와 관련해서 대단히 위험한 말씀을 하셨기에 말씀드린다"며 "적어도 회의장 밖에 있었던 것은 그에 준하는 절차에 따라서 진행하면 될 것이고, 회의장 안에서는 회의장 안에서 적용되는 절차에 따라서 진행해야 하는데, 그 언론의 자유를 방해하는 행위가 과방위에선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주장했다.

 

김한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