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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제3노조, 이재명 향한 아첨 발언 보도하지 않은 MBC에 “노골적인 편파방송이 심화되고 있어” 비판

“윤 대통령에게 자막을 왜곡하면서까지 ‘바이든 날리면’ 보도해 날을 세우던 MBC 뉴스데스크...민주당 강 최고위원의 이 대표 향한 90도 인사와 ‘민주당의 아버지’ 아첨 발언에 대해선 보도하지 않아”

 최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들이 이재명 대표를 향해 “민주당의 아버지”, “이재명 시대”와 같은 표현을 쓰며 극찬하고, 강민구 최고위원은 이 대표에게 90도로 인사까지 한 것에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MBC노동조합(제3노조, 비상대책위원장 오정환)은 ‘이재명은 민주당의 아버지 발언..MBC는 뭐 하나?’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이 대표를 향한 민주당 최고위원의 아첨 발언을 보도하지 않은 MBC의 보도 행태를 비판했다.

 

 MBC제3노조는 성명에서 “이 대표는 자신에게 비판적인 언론과는 인터뷰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2018년 경기도지사 선거 당시 스캔들에 대한 질문을 하자 이어폰을 빼고 인터뷰를 돌연 중단하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며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에게 ‘바이든 날리면’ 보도를 통해 자막 왜곡을 하면서까지 날을 세우던 MBC 뉴스데스크가 민주당 강민구 최고위원의 90도 인사와 ‘민주당의 아버지’ 아첨 발언에 대해서는 보도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여야 지도자에게 똑같은 공정한 잣대를 적용한다던 뉴스데스크는 어제도 김건희 여사 명품백 논란에 대해서는 비아냥대는 리포트를 이어갔지만, 민주당 최고위원의 아첨 발언은 보도하지 않았다”며 “이러다가 ‘각하 시~원하시겠습니다’와 같은 아첨이 매일 같이 이어져도 꿀 먹은 벙어리처럼 눈치만 보는 뉴스가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했다.

 

 노조는 “뉴스데스크에 조현용 앵커가 온 후로 노골적인 편파방송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화무십일홍’이라고 이러한 ‘불공정 보도의 굿판’이 영구히 지속될 수는 없다”며 “스스로 공정성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길임을 재차 경고한다”고 했다.

 

김한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