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의 남편이 5일 경기 고양시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경기 일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0분쯤 고양시 일산동구 한 아파트 단지에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유 전 장관의 배우자인 장모 씨(64)가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는 유서로 추정되는 메모가 담긴 휴대전화도 발견됐다.
아버지가 연락이 안 된다는 아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숨진 장씨를 발견하고, 신원을 확인했다. 윤 전 장관은 19, 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장씨는 평소 연이은 사업실패 등으로 생활고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최근까지도 킨텍스 내 푸드코트에서 아들과 함께 매장을 운영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장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