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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백 사장, “YTN, 대표적 왜곡 방송인 ‘쥴리 보도’, ‘오세훈 생태탕 보도’ 등 대국민 사과”

“쥴리 의혹에 대해 일방의 주장만 중계하다시피 수십 건 보도”
“’뉴스타파’의 '김만배-신학림' 녹취록 조작 보도 사실 확인도 없이 대대적으로 보도”
“오세훈 시장의 ‘생태탕’ 의혹을 24시간 동안 십여 차례 보도하면서 박영선 후보의 도쿄 아파트 보유 사실 제대로 다루지 않아“

 김백 YTN 사장이 3일 YTN의 대표적 왜곡방송인 2021년 재보궐선거 당시 오세훈 후보자의 생태탕 의혹 보도, 제20대 대통령선거 과정 중에 보도한 김건희 여사 의혹과 ‘뉴스타파’ 김만배-신학림 허위조작 녹취록 인용보도에 대해 사과했다.

 

 김 사장은 이날 YTN 방송을 통해 “언론은 공정하고 균형 잡힌 보도로 국민께 봉사해야 할 책임이 있지만 YTN은 그동안 소임을 다하지 못했다”며 “YTN을 대표해서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주의의 꽃으로 불리는 선거 과정에서도 일부 편파‧불공정 보도로 국민 여러분을 불편하게 했다”며 “특히 지난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언론의 기본인 균형추를 잃어버렸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당시 윤석열 대통령 후보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 일방의 주장만 중계하다시피 수십 건 보도했다”면서 “인터넷 매체를 통해 흘러나온 '김만배-신학림' 녹취록 조작 보도를 사실 확인도 없이 대대적으로 보도해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중에는 오세훈 후보의 이른바 ‘생태탕’ 의혹을 24시간 동안 십여 차례 보도하면서 경쟁자였던 박영선 후보의 도쿄 아파트 보유 사실은 제대로 다루지 않았다”며 “불공정‧불균형 보도가 선거 때만 되면 독버섯처럼 반복됐다”고 사과했다.

 

 김 사장은 “다시는 이런 부당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 새출발하는 YTN을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심민섭 기자 darklight_s@naver.com